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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하며 마녀집에 들어가려던 눈나. 그런데... 하필이면 바로 앞에서 늑댕댕과 마주쳐버렸다.
우클릭해서 확인하니 아직은 무방비함으로 뜬다. 그러나 이 상태에서 한걸음이라도 뒤로 빠지다가 얘를 자극하면... 보다시피 3칸 이동기인 질주(Dash) 써서 달려드는 늑댕댕을 볼 게 뻔하다.
스톤샤드에서 초반은 물론 만샤이어 진입 시점까지 극도로 주의해야 하는 상대가 셋 있는데...
1. 곰탱이
2. 늑대
3. 순록(무스)
이렇게 칼들고 갑옷 쓴 인간보다 무시무시한 알도르의 맹수 3종세트다. 사실 들소도 강한 스펙에 3인조로 나와서 위험하지만 지금은 볼 일이 없다. 늑대는 그중에서도 3칸 거리까지 좁혀지면 질주 써서 붙는 바람에 도망치는 것이 정말 힘들다. 회피도 높으면서 출혈 확률도 높으니 이런 일대일 상황에도 방심할 수가 없다. 돌죽으로 치면 만신전 입구 바로 옆에 데스야크가 진 치고 버티는 중이나 다름없는 재수없고 위험한 상황이다.
야생동물은 경계 중이라고 뜰때 재빨리 시야 밖으로 벗어나면 다시 무방비함으로 바뀌며 자리를 지킨다.
그런데 그게 지금처럼 잘 안 풀리는 경우가 있다...
로그에서 늑대가 보이자마자 바로 멈추고 뒤로 빠졌으면 살았겠지만, 오두막이 보여서 신나게 달려간 나머지 허비해버린 2턴이 지금의 상황을 결정지었다. 혹시 늑대는 동물이니까 바닥불을 피하지 않고 댕청하게 그냥 밟아주지 않을까?
이 게임에서 야생동물은 언데드보다 똑똑하다. 그래도 사거리 밖에서 한발 쓴거 뿐이니 어차피 카이팅 해야될거 1턴 미리 한 셈 치고...
심기일전해서 다시 바닥불을 붙여보자. 질주 사거리는 3칸이니까, 질주각이 보이자마자 이 늑대가 달려들 것이다. 그러면 바닥불을 밟겠지?
???
아뿔싸, 오두막에 가려서 아래쪽이 뻥 뚫려있다는걸 깜빡해버렸다.
이걸로 화법눈나에겐 사형선고가 내려졌다.
만약 화염의 고리를 찍어뒀다면 어땠을까?
늑대의 정확한 행동패턴은 이렇다.
1. 우선 불 붙은 곳은 피한다.
2. 질주각이 나오면 쓴다.
3. 그런데 어디로 접근하건 불 붙은 곳을 지나야 될 경우, 불이 붙더라도 질주를 써서 붙는다.
다시말해, 화염의 고리를 써서 인접한 칸에 불을 붙여 접근 차단을 시도해도... 화염탄 두번이 빗나간 이상 이미 죽었단 소리다.
남은 건 운빨을 믿으며 발악이라도 하는 거 뿐이다...
최후의 발악으로 재기의 바람(Second Wind) 상태에 돌입했다!
이름이 뭔가 이상하다고? 블-쟈식 번역명으로는 '(역경이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나다'라는 뜻에서 재기(再起)의 바람이다. 원래 러너스 하이나 사점(데드포인트)처럼 헬창용어에서 나온 말이니까, 그 재기가 떠오른다고 걱정하지 말자.
(둘 다 근-본의 세컨드 윈드 특성이다)
와우나 히오스의 재기의 바람처럼, 스톤샤드에서도 재기의 바람이 발동되면 순간적으로 일정량의 체력과 에너지를 회복하고, 잠시동안 체력 회복 효율 + 에너지 재생율이 급증한다. 각종 상태이상으로부터 잠깐이지만 자유로워질뿐더러, 그게 안 통하는 상태이상이라도 인내력 +50%로 빠르게 지속시간을 깎아낸다.
특히, 스톤샤드에서 재기의 바람이 중요한 이유는 이게 발동된 상태에선 고통을 씹는다. 앞에서 고통 1단계만으로 얼마나 치명적인지 설명했던거 기억나나? 재기의 바람이 일단 켜지면 고통 1단계건 뒤지기 직전인 3단계건 무시한다. 비슷하게 고통 면역을 주는 에테르 흡입기는 만샤이어까지 가야 상점에서 구할 수 있고, 쓰더라도 중독 수치가 40%까지 한번에 차오르는 탓에 막 쓰기도 뭣하다. 하지만 재기의 바람은? 그런거 없다!
대신 재기의 바람이 발동하려면, 이성(Sanity)과 사기(Morale) 둘 다 높은 상태여야 한다. 이성과 사기가 100%에 가까울수록 발동할 확률이 높아지고, 또 한번 재기의 바람이 발동하면 한동안 자체 쿨타임에 들어가서 연속으로 터지는 일은 기대할 수 없다. 한번 뜨면 위기에서 살아나갈 동앗줄 역할을 해주지만 제때 띄우려면 이성과 사기를 풀로 맞춰둘 필요가 있다.
거기에 늑대도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 잘 하면 이대로 살아나갈 수 있지 않을까? 회피 한두번만 떠줘도 늑대가 퇴각하게 만들 정도까진 피를 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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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캐릭터를 고르면 자동저장이 되는걸 감사히 여기자.
불러오기에 앞서 겨우 늑대 하나랑 일대일 떴다가 끔살당한 원인을 따져보자.
우선 첫째로, 1레벨에 상대하면 안되는 몹을 아무런 도핑도 없이 상대한거.
두번째로 그나마 우위를 점할 수 있던 바닥불 찬스를 두번이나 날려먹은거.
세번째로 애초에 피해갈 수 있던 상대를 로그에 떴는데도 늦게 반응한거.
스톤샤드에서 로그라이크 느낌을 받을 수 있는게 이런식으로 복기 안 하면 안 죽고 넘어갈걸 죽고 또 죽고 또 죽어버린다.
아무튼... 다시 시작하자. 이번에는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잡템팔이도 패스할 것.
그전에 재단사 아재보고 늑대도 무서운데 그 흉악한 곰 잡아다가 망토 만들라며 갑질 걸었다는 여관방 2층의 특사양반을 만나보자.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하는걸 보니 딱 봐도 문과다.
오호...
확실히 촌장보다는 짬이 더 있어뵈는 옷차림이긴 하다. 고위직이라는 말대로 얘가 하는 대사는 이 게임의 배경설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굉장히 많은 단서를 준다.
스톤샤드의 배경이 되는 알도르는 '에버트(Etbert) 왕'의 치세 아래 상당한 전성기를 누렸는데, 에버트 왕의 업적 중 하나는 거대한 상업도시 '브린(Brynn)'에서 자치권을 박탈하고 세금폭탄을 퍼부어 전제군주정의 기틀을 다진 것이었다. 브린은 '황금의 도시(The City of Gold)'라고 불릴 정도로 상업, 학문, 기술의 중심지였으니 여기 애들 꼼짝 못하게 제압했다는거만 봐도 킹능한 왕이란걸 알 수 있지? 전제군주 자처한 왕들이 그렇듯 대놓고 독재라서 브린처럼 자치에 익숙한 도시에서는 왕을 정말 싫어했지만, 오스브룩 여관주인이나 농민들한테 말 걸어보면 착취나 부패를 일삼는 왕은 아니고 나름 태평성대를 이끌던 모양이다.
문제는 에버트 왕이 그 유능함에 비해서, 너무 일찍 그리고 갑작스럽게 죽어버림. 그것도 죽기 몇달 전에 '이노라(Inora)'라는 왕비랑 결혼했는데, 왕이 죽으니까 왕비가 섭정을 자처하면서 권력을 잡기 시작했지. 게다가 왕이 죽은 다음에야 태어난 이노라 왕비의 아들이 왕위 계승자로 선포되면서, 귀족이고 평민이고 할거없이 ???? 님 뭐함???? 하면서 나라가 통째로 뒤집어짐.
누가봐도 왕비랑 작당모의 해서 권력을 장악한 귀족들은 "마! 아무튼 왕비님 아들이잖냐! 꿇어라!" 하면서 '의회(The Council)'라는 통치기구를 세우고, 여기에 나름 명군이던 에버트 왕의 충성파들도 합류하게 된다. 한편 에버트 왕이 특히 아끼던 왕실 사냥터지기(Royal Rangers)들은 새로운 왕을 모시는걸 거부하는 바람에 해체되는데, 문제는 얘네가 하던 일이 알도르 전역의 숲속에서 도적떼나 각종 괴물을 소탕하는 역할이라... 지금처럼 마을 앞에 곰탱이가 어슬렁거리고 늑대들이 사람사냥에 나서는 상황을 초래함. 시작 캐릭터로 고를 수 있는 다르윈이나, 2-3일마다 찾아오는 사냥꾼 아재가 의회한테 해체당한 사냥터지기 출신이다. 이렇게만 써놓으면 전형적인 나쁜놈들 A로 보이겠지만, 어쨌든 왕국의 통치권을 쥐고 있는 애들이고 왕국의 군대나 국고, 장원들은 여전히 자기들 소유라서 강한 세력이라는건 맞다.
에버트 왕이 죽자마자, 브린을 비롯해서 전제군주정에 불만 가득하던 도시들은 왕비와 의회의 정당성을 핑계로 "니들 말 안 들을거다! 우리 딴살림 차릴거임!" 하면서 자치권을 주장함. 이렇게 자유도시의 지도자들이 모여서 결성한 연방 겸 동맹이 바로 '지도자 동맹(Grand Magistrate)'이다. 의회가 철저히 왕 중심의 봉건제로 굴러간다면, 얘네는 이름(Magistrate: 도시의 대표자, 행정관, 순회법관)에서부터 나오듯 관료주의 기반의 법치국가로 운영됨. 그런데 현실 역사에서도 봉건국가에서 법치국가로 넘어간 배경에 부유한 상인들이나 왕실과 거리가 먼 지방 귀족들이 있던거처럼, 얘네도 썩 그렇게 공정하거나 평등한 애들은 아니다. 그래도 상인들부터가 평민 출신이기도 하고, 굉장히 실용적인 애들이라 농민들이 죽는다 = 지역경제가 무너진다를 알아서 지역 개발에 크게크게 투자하는 덕분에 평민들이 살만하긴 함.
그렇게 왕비 싸고 도는 중앙귀족이랑, 도시에서 돈 많은 애들이랑 손잡고 반기를 든 지방귀족들이 서로 치고받고 싸우면서 알도르를 개판으로 만들어가던 중에 이딴 식으로는 도저히 못살겠다면서 평민들의 대규모 봉기가 일어남. '니어(Nir)'라는 정체불명의 우두머리가 이 봉기를 이끌면서, 부패와 낭비를 배격하고 금욕적인 삶을 추구하는 알도르판 황건적이 되어버림. 니어의 지도력이 상상 이상인 덕분에, 이들 '회색 군단(Grey Army)'은 의회, 동맹과 함께 알도르를 삼분할 정도로 무지막지한 세력으로 성장했고, 휴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회색 군단과 관련된 장비 설명에 오합지졸, 중구난방이란 표현이 나오는거처럼 머릿수만 믿고 우르르 모여든 민중에 가까운데... 그 머릿수라는게 엄청난 규모인데다, 의회의 사병이나 동맹의 용병과 다르게 굶어죽기 vs. 세계정복에 자발적으로 나선 애들이라 끈질기다.
우리가 계속 지낼 오스브룩/만샤이어는 지도자 동맹의 영역이다. 8월말에 업데이트될 브린은 아예 동맹의 중심지인 만큼, 앞으로도 한동안은 지도자 동맹의 안마당에서 지내게 될 것.
오스브룩이 은근 곡창지대라고 묘사되는걸 보면 뭐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여기가 그렇게 중요하면 왜 아무도 파견 안 옴?"
"? 그게 난데"
놀랍게도 이 양반 편들어주는 선택지가 하나도 없다 ㅋㅋㅋㅋㅋㅋ
'땅굴(주기적으로 부활하는 강령술사의 무덤, 인체개조가 특기인 흡혈귀 교단의 거점, 간도 크게 동맹에서 보낸 사절 보쌈해서 죽이는 도적굴)'
X를 눌러 조의를... 아니 2번을 눌러 돌려까기를 표해주자.
"즐기시게 놔둬"
방금 전까지 평민 챙긴다더니 곧바로 평민 하대하는 태도 좀 봐라... NPC 공격 가능해지면 너도 겉바속바될 준비해라.
물론 아직은 못하니까 비위나 맞춰주자. "지도자 동맹의 목표는 뭔데?"
얘 말대로 에버트 왕 전까지는 브린 같은 자유도시가 꽤 있었다고 한다. "그럼 여기 오스브룩은 어떰?"
"브린은 하루만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시간을 들이면 해결될거다"
흠... 전형적인 정치-공약의 느낌이 나는데.
"그럼 전쟁이 또 날거같음?"
"당근빳다지"
의외로 의회파의 헛점을 한번에 짚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원래 내전에서 의회와 동맹 간의 전쟁은 브린의 막대한 부를 앞세운 동맹군의 돈지랄 + 마찬가지로 브린의 수많은 학자를 총동원한 덕분에 동맹 쪽으로 승리가 기울던 참이었다. 그런데 하필 그 타이밍에 알도르 전역에서 '진홍빛 역병(The Crimson Plague)'이라는 존나 충격과 공포의 전염병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창궐하면서 의회고 동맹이고 군단이고 사이좋게 개박살났고, 내전은 커녕 발등에 점착화염을 끼얹은 꼴이 되자 급한대로 휴전이 맺어진 것.
다시말해 역병만 안 터졌어도 의회는 동맹에게 밀렸을테고, 그걸 아는 의회파 귀족들도 통수각을 재고 있었으나... 역병땜시 그게 다 유야무야 되었다는거. 하지만 이제 역병도 걷혔고 휴전도 오래 지났으니, 그때 통수각 재던 귀족들이 다시 각도기를 들고 있을거란 소리다.
하여간 전쟁은 일단 안 터지고 볼 일이다.
이번에도 후원자템은 쓰지 않을 거시다.
여관을 나가서... 저번에 깜빡하고 설명 안한 주정뱅이한테도 의뢰를 받아주자.
여긴 왜 이렇게 갑질의 피해자들이 많이 보일까? 남일같지 않아서 마음이 아프다.
브랜디는 여관주인한테 가면 살 수 있는데, 지금은 가격이 꽤 부담스러운 편이고 보상도 마법사에게 좋은 건 아니니 나중에 평판 땡길때 해주자.
재단사에게 갔더니 벨트를 많이 팔고 있다. 여기서 구매할만한 템이 두 가지 있는데...
선택지 1번. 사치스러운 벨트는 딱 봐도 법사 쓰라는 옵션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다.
선택지 2번. 신비로운 벨트는 미미한 페널티 대신 화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
둘을 놓고 비교했을때 순수화력만 따지면 신비로운 벨트 쪽이 낫다. 대지법사라면 에너지 재생 주는 럭셔리-벨트를 골랐겠지만, 우린 닥치고 화력이다+
그런데 돈이 부족하다. 신발까지 갈아신으려면 지금 돈의 2배는 넘게 있어야 한다.
아쉬운대로 당장 법사에게 큰 이득은 안 될 은반지를 대장장이에게 가서 팔아주자. 귀금속은 잡화상이 제값에 받아주지만, 반지나 목걸이처럼 내구도 있는 장비라면 대장장이한테 가야 제값을 받을 수 있다.
그러면 짜잔! 13골드 남기고 살 수 있었다.
이제 여기다 요나의 시작 소지품 중 하나인 강줌을 발라주자. 다른 캐릭터보다 시작 무장이 빈곤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템인데, 파는 것보다 쓰는게 도움된다.
화살, 창처럼 법사가 상대하기 조금 애매한 몹들과 싸울 때 도움될 관통 저항을 얻었다. 나쁘지 않다.
15골드짜리 붕대를 사기 위해 독버섯 팔이로 푼돈을 마련하는 모습. 독버섯 중에 빨간색 광대버섯은 급할때 진통제로 써먹을 수 있다.
띠용?
데자뷰, 느껴본 적 있나? 이번에도 비슷한 위치에서 내려가자마자 몹이 나왔다.
우선 직격으로 한번.
1자 통로로 유인해서
바닥불을 붙여주자.
이때 불 붙음 지속시간이 5턴으로 찍혀있는것이 보이나? 불 붙은 위치에서 1칸 떨어져 있으면 얘는 꿰뚫기(Impaling lunge) 각이 나왔다 생각하고 그 자리에서 스킬부터 쓰느라 불이 또 붙어버린다. 불 붙음 효과 때문에 쿨타임이 20턴으로 뻥튀기된 건 덤이다.
무난하게 처리 완료.
저번에도 말했듯이 창쟁이들은 왠지 같은 시점의 다른 무기보다 더 비싸게 팔 수 있다. 이건 내구도도 충분하니 챙겨서 팔아주자.
오른쪽 몹도 1자 통로 바닥불
+ 불 붙음(2턴)
+ 화염탄으로 추뎀 및 불 붙음 연장(+1턴)
도망치려는걸 뒤에서 캐먹 기회공격으로 박아줬다. 어 딜도 망가!
이번에는 늑댕댕과의 2차전이다. 로그 보자마자 1턴만에 발견한 늑댕댕.
띠용...?
한놈이 나무 뒤에 더 있었다.
시야를 가려줄 수단도 마땅찮아 전투에 돌입하고야 말았다. 카이팅 하면서 바닥불을 노리자. 딱 지금처럼 말이다.
나무 밑둥은 훌륭한 대각선 이동 차단물이다.
제때 발견해서 싸운 덕분에 후퇴각까지 밀어붙였다.
퐁퐁퐁!
그런데... 아까 물러난 곳에서 겨우 두칸 앞으로 더 내려왔더니 늑댕댕 2인조가 보인다.
저번에 소개한 거처럼
다른 통로가 없고(대각선 차단, 1자 통로만 있음) + 질주를 쓸 수 있다면 불이 붙건 안 붙건 그대로 달려옴
이 패턴대로 행동하면서 스스로 불을 붙이게 만들어주자.
노릇노릇해졌다면 적당히 캐먹으로 패주자.
남은 한놈도 바닥불로 불 붙여주고 패준다.
늑대 두 마리를 상대로 잃은 체력: 10.
이정도면 화법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이나?
늑대의 시체에 바짝 붙고, w키를 눌러 무기 슬롯을 스왑해준 뒤 단검으로 가죽을 벗겨보자. 관통(화살, 볼트, 창) 아니면 박살(둔기, 방패, 충돌) 피해로 깎은 체력에 따라 도축으로 가죽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결정된다.
두근두근한 눈나의 첫 도축.
아니?
가죽은 안 나오고 겉바속바된 증거만이 나왔다. 만약 동물을 상대로 화염 피해를 줘가면서 잡았다면, 이렇게 무조건 가죽 벗기기에 실패하는 대신 생고기가 아니라 구운 고기를 준다. 생고기를 바닥에 놓고 바닥불을 붙였다간 그대로 홀라당 타버려서 없어지니 생고기 굽는다고 바닥불 쓰지 말자.
중간중간에 입은 피해는 베리 덤불 털면서 허기 + 갈증 해소로 버티자. 이때 R키를 눌러 휴식 모드에 들어가면 빠르게 회복할 수 있고, 허기를 0으로 만든 상태에서 초과분만큼의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 버프를 받는다. 이것도 회복 관련 보너스를 주니까 음식까지 든든히 먹고 R키를 눌러 휴식해주자.
휴식이 끝나고 움직이려니 또! 늑대가 나왔다.
그만좀 나오라는 염원을 담아 화끈하게 불태워주자.
잡다보니 한놈이 아니라 두놈이라 피해를 좀 입었다.
오른쪽 다리는 늑대의 공격으로 상처가 깊게 나서 출혈이 뜬 상태이다.
인벤토리를 열어 붕대에 우클릭해주고, 사용을 눌러 출혈 중인 오른쪽 다리에 묶어준다. 턴마다 4 만큼 출혈로 나갈 걸 생각하면 끝날때까지 버티다가 끔살당했을거란 생각이 든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돌아온 마녀집.
들어가기 전에, 옆에서 창고(였던 것)로 보이는 곳에 자라는... 뭔가 유용해보이는 버섯과 약초를 뽑아보자.
맛젖버섯은 에너지를 2% 채워줘서 정말 아슬아슬하게 급할때 비상용으로 써먹을 순 있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욘 없으니 그냥 먹어주자.
중요한 건 요놈이다. '물레나물(Mindwort)'이라는 약초인데, 갈증을 까는 대신 환각, 취함 상태이상을 즉시 풀어준다. 이성까지 올려주니 요나가 갖고 시작하는 법사용 도핑템인 별가루를 부작용이 뜨거나 실수로 다른 약물/주류와 함께 쓰는 바람에 환각 떠서 죽을 위기를 한번에 해결해준다!
그렇게 들어온 마녀집 내부는 보기만 해도 수상한데...
인자해보이는 할머님이 한 잔 받으라고 하신다. 어른이 받으라면 받아야지!
막상 받겠다고 하니까 의자에서 일어나질 못하셔서 잠시 당황하시는 할머님.
하도 나이가 드셔서 본인이 만든 물약도 뭐였는지 기억 못하시는 모양이다... 나중에 감정줌을 먹어서 확인해보자.
뭔가 짠한 모습... 마법과 여자가 서로 조화되기 어렵다는 편견이 할머님에겐 진짜로 맞는 말이었던걸까?
어쨌든 다 가져가라고 하시니 감사한 마음으로 챙겨가자.
약초학자 의뢰에 필요한 박하 한 포기를 발견했다. 챙겨주자.
저주해제 스크롤이다. 당장은 쓸 데가 없으니 버려놓는다.
하지만 거머리는 챙길 만 하다. 생긴거랑 다르게 약품으로 쓸 수 있으며, 사용한 부위에 약간의 고통을 누적시키는 대신 중독과 치료 효율을 팍팍 개선해준다.
옆에서는 유니크 모자를 먹었다. 유니크템은 인챈트를 못해서 초반에나 잠깐 쓰고 버리지만, 지금이 바로 그 초반이니 충분히 챙겨갈 가치가 있다.
이게 주정뱅이 의뢰를 완료하면 받게 되는 목걸이인데... 보다시피 근접용이다. 인벤토리 차지 안하게 목에 걸어서 챙겨간 다음 팔아주자.
대지법이라면 신나서 룬석파티를 열었을 대지 마법 3권. 다른 책 안 뜨고 오직 이걸로만 고정으로 뜬다.
그리고 대망의... 마녀 지팡이인데, 그것도 파란색 등급이라 스크롤로는 하나밖에 부여 못 하는 인챈트가 둘이나 붙어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신나는 마음에 냅다 꼈다가 저주 걸려있으면 영 좋지 않으니까, 마을에서 감정줌 사고 확인부터 해보자.
마을로 돌아가는 길에 찾아낸 금불초. 주로 길가에서 자라는 약초다.
금불초는 특이하게도 다른 약초처럼 먹어서 효과 내는게 아니라, 치료 연고처럼 신체 부위 하나에 적용하는 소모품이다. 필수로 들고다닐 정도의 효능도 아니고, 길 따라서 돌아다니면 많이 나오니까, 의뢰 완료에 쓸 하나만 뽑아가자.
여관에서 방 빌리고 세이브 좀 할랬더니 돈이 모자라댄다.
아까 남은 늑대-고기를 팔아주자. 개당 6원이라 여관에서 하루 잘 정도는 팔 수 있다.
마녀집만 털었는데도 하루가 다 갔다. 오늘은 이만 자자.
과연 매콤살벌한 화법눈나의 내일은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맨처음했을때 화법이 뭐가좋은지 몰랐었다 다른클래스를 해보기전까진
세계관 설명 유익한거 보소
그러고보니 덫은 안 사네 화법 짱짱 세서 필요 없는 것인가
덫은 인벤토리 낭비의 극한을 달리는 무쓸모템임. 시야플이랑 패턴 계산해서 거리두기 하는걸로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한번도 안 쓰고 진행 가능함. 가끔 도적던전에서 드롭되는거 주워서 써보긴 했는데... 원거리 공격이지만 필중은 아니라서 훨씬 불리한 궁수 빼고는 덫 사서 쓰느니 연막탄이나 기름병 들고가는게 활용성이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