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불편하게 만드는 Maxwell's Capacitive Coupling(이하 mcc라고 칭함)의 편의성 문제들을 얘기해보려함
벨런스나 로어 문제는 아직 더 써봐야 알 것 같아서 따로 언급하지 않았음
디스코드에서 활동하는 로갤럼이 영알못 대신 피드백을 넣어줄 수도 있을것 같아서 최대한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함
1. 시전에 실패했을 때 실수로 많은 턴을 낭비해버리기 쉬움
mcc와 시어링레이는 일반적인 공격스펠이 매턴 같은 키입력을 반복하는 것과 다르게, 첫 시전을 입력 한 이후에는 .을 여러번 입력해야하는 특징이 있기에
시전에 실패했을 경우 만약 플레이어가 이것을 인지하지 못하면 . 을 누르다가 무의미하게 턴을 낭비하게됨
ex) 아이언샷을 a에 할당한 경우 za엔터 za엔터 za엔터 za엔터 za엔터 za엔터 za엔터 이런식으로 매턴마다 같은 키입력을 반복함
그래서 시전이 실패한 것을 플레이어가 인지하든 인지하지 못하든 낭비되는 턴 수가 달라지지 않음(시전 실패 당 1턴 만 낭비됨)
mcc를 a에 할당한 경우 za엔터 . . . . za엔터 . . . za엔터 . . . 이런식으로 각 턴의 키입력이 동일하지 않음
그래서 시전이 실패한 것을 플레이어가 인지했다면 실패한 턴 만큼만 낭비하지만, 만약 인지하지 못한다면 이후 .을 누르는 만큼 추가적으로 턴 낭비가 생기게 됨
그런데 시어링레이는 이러한 문제가 크게 없는데, mcc만 이런 문제가 심하게 두드러지는 이유는 두 가지임
첫째, 시어링레이는 mcc와 달리 시전에 성공한 그 턴에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투사체 이팩트가 있음
반면, mcc는 시전에 성공했을때 상태창에 charge가 뜨는것 외에 이렇다할 이팩트가 전혀 없어서
플레이어의 시야가 캐릭터와 몬스터의 타일을 중심으로 두는 경우 시전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음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플레이어의 시야는 캐릭터와 몬스터의 타일을 중심으로 둠)
둘째, 시어링레이는 극초반 스펠이고 mcc는 최소 게임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부터 사용되는 스펠임
이 게임의 난이도는 극초반이 가장 어렵고, 일정 시점을 넘어가면 급격하게 쉬워지기 때문에
숙련된 플레이어들은 극초반에는 한턴 한턴 주의를 기울여서 플레이하다가
중반 이후에는 RC를 이용해서 정말 중요한 전투에만 집중하여 플레이하는 방식을 많이 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음
그래서 mcc를 사용할 시점에서는 시어링레이를 쓰는 극초반처럼 모든 전투마다 매턴 매턴 천천히 상태창도 봐주고 로그도 읽어가며 플레이하는것은 비현실적임
물론 p(자동전투)를 이용하여 시전하면 위의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기는 하지만
p를 이용하지 않고 따로 매크로를 이용한 단축키로 스펠을 사용하는 유저도 많을뿐더러
p에 mcc가 아닌 다른 스펠을 할당하는 경우 mcc를 쓸때마다 바꿔줘야 해서 불편해짐
2. 시전에 성공하더라도 여전히 실수로 의미없이 턴을 낭비하는 경우가 생기기 쉬움
mcc와 같은 메커니즘을 가진 시어링레이는 무조건 4번만 투사체를 발사하는 것으로 고정되어 반복되는 키 입력 패턴이 규칙적임
반면, mcc는 같은 스펠파워 조건에서 시전하더라도 즉사가 발동될때까지 대기해야하는 턴 수에는 어느정도 랜덤성이 있음
ex) 시어링레이를 a에 할당한 경우 za엔터 . . . za엔터 . . . za엔터 . . . 이런식으로 규칙적인 키 입력을 함
mcc를 a에 할당한 경우 za엔터 . . za엔터 . . . . za엔터 . . za엔터 . . . 이런식으로 키 입력이 규칙적이지 않음
그래서 시어링레이의 경우 시전 후 .을 정확히 세 번 만 누르는 키 입력을 반복하면 낭비되는 턴이 없음
(도중에 넉백당하거나 시전이 실패하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그러함)
하지만 mcc는 실수로 즉사가 발동된 이후에 .을 더 눌러서 의미없이 턴이 낭비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시전하고 .을 두 번 입력한 이후부터는 즉사가 발동되었는지 신경써서 계속 확인해줘야만 함
위에서 언급했듯이 mcc는 중반 이후에 사용하는 스펠이고 이렇게 사용할 때마다 중간 중간 확인해줘야하는 것은 게임 플레이를 많이 귀찮게 만듬
그렇다고 스펠파워 구간별로 고정된 대기 턴 수를 가지도록 변경한다면 스펠파워에 특이점이 생기는 문제가 생겨버려서 좋은 해결책이 아닐듯
사실 이 문제도 p(자동전투)를 이용하여 시전하면 마찬가지로 완전히 피해갈 수 있기는 함
하지만 p를 이용하지 않고 따로 매크로를 이용한 단축키로 스펠을 사용하는 유저도 많을뿐더러
p에 mcc가 아닌 다른 스펠을 할당하는 경우 mcc를 쓸때마다 바꿔줘야 해서 불편해짐
3. 심하게 자주 대문자 Z를 입력하게끔 강요함
돌죽 스펠은 시야 내에 혹은 사거리 내에 적이 없는 경우에도 스펠을 사용하려면 대문자 Z를 눌러서 스펠을 사용해야함
독연소를 쓰기위해 독저있는 몹한테 악취의 구름을 쓴다던지, 투명감지가 없을때 투명몹을 때리고 싶을 때 Z키를 사용하긴하지만 대부분의 스펠에서 그렇게까지 자주 사용되지는 않음
그런데 mcc는 적이 사거리 내 혹은 시야 내로 들어오기 전에 미리 사용하여야만 그 효율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경우가 너무나 자주 생기기 때문에
거의 매 전투마다 대문자 Z를 눌러줘야함
매크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추가로 shift키를 눌러야하므로 키 입력 횟수가 늘어나 불편하고,
매크로를 사용한다면 mcc는 대문자 Z로 시전하게끔 설정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하더라도 p를 이용하여 시전하는건 소문자 z라서 여전히 막힌다는 문제가 남게됨
그놈의 즉사컨셉 그만 좀 고집했으면
새 마법 내놔
대부분 보충 설명하면서 에버링이랑 advil한테 이미 전달한 내용이네 ㅇㅋ
ㄳㄳ
지연 즉사는 딱 독마법 9렙인데 왜 이걸 전기로 만들었을까
차라리 축적된 화염구 대기버젼으로 부활시키는게 나을듯
유익글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