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 상황 --- 0 / 3 + (1)
1. 12층에서 놀한테 맞아 죽음. 그물을 어떻게 푸는지 몰랐다
2. 무지성 오탭질 하다 3층에서 폭사
3. 뱀굴 2층에서 버서크 꺼지고 등을 보이며 도망치다 비참하게 사망
4. 13층에서 간신히 목숨 부지하는 데는 성공함(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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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준 관심 너무 감사하게 받았음... 나도 꼭 성공적으로 정착해서 새로 들어오는 뉴비들에게 애정어린 조언 한 마디 해 줄 실력 되게끔 열심히 하겠습니다
또 몇 판 안 한 것 치고는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생각보다 깊이 가는 데 성공했나봄.. 재능 있다고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많구만
근데 딱히 길지 않았던 인생 살아오며 느낀 점이 있다면 재능이라는 건 조숙하는 게 아니라 맥시멈이 높은 거... 그게 재능인 것 같더라고
암튼 영 적응 못하지는 않고 있다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해봐야지
사실 녹픽에 200시간이나 박아놓고 1 2층에서 픽픽 쓰러지면 오히려 그게 더 문제있다고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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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4번째) 미노광 친구의 목표
1) 1룬 먹기
2) 텔레포테이션 말고 딴 스크롤/물약 써먹기
3) 투척 활용해보기
며칠 잠 설쳐서 개피곤한데 그래도 자기 전 돌죽은 못참지
이 판 하면서 느낀건데 역시 3층에서 죽은 건 진짜 무지성의 결정체였던 것 같음
지금까지 해 본 바로는 미노광은 애더 여러마리를 한 번에 잡으려고 까불거나 네임드에게 무지성으로 오탭 들이밀기 하지 않는 이상은 짐승굴 입구 정도까지는 큰 변수 없이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이스 개념도 사실 모르고 게임하고 있었는데 이제 이해했음
(뉴비 선생님들을 위한 다이스 계산법 : 스킬 옆에 있는 NdM은 M개의 눈을 가진 주사위를 N번 굴려 그 합으로 데미지가 결정된다는 뜻
ex) 3d5 -> 3(1,1,1) ~ 15(5,5,5) -> 3~15의 데미지를 입힌다)
설마 잘못 이해한 건 아니겠지? ㅅㅂ 그러면 무슨 망신이냐
암튼 만만한 거 뻔히 아는 경우에도 네임드 붙으면 걍 바로 버서크 쓰면서 게임했음
너무 쫄보처럼 하는 것 같아 보일 것 같아서 미리 말해두는데 나 쫄보 맞다...
녹픽던하면서 느낀건데 간땡이 붓는 순간 로그라이크 게임의 킹갓 랜덤 요소들이 바람 가득 찬 내 허파에 바로 응징을 가하더라 ㅅㅂ
암튼 난 실시간으로 하면서 글도 같이 쓰고 있는데 원래 계획은 뭐였냐면
사실 이런 식으로 쫄보처럼 해서 한 6~7층까지 무사히 내려갔읍니다 ^^ 이런 식으로 글 쓰려고 했음
그리고 원래 바람대로 한 7층까지는 아무 일 없이 잘 뚫었으나...
이름표 색으로 경고 주는 시스템은 ㄹㅇ 잘 만들었다
직전 판 짐굴/오광 다 털어먹었던 녀석의 기억이 아직 있는데
저 이름표 없었으면 걍 코웃음치면서 버서크 키고 1대 8 조지다가 한 줌의 재로 사라졌을듯
도망을 치자... 1자 지형이면 승산이 있을까? 도중에 버서크 꺼질 것 같아서 지금 아주 불안함
길을 밝혀놓은 곳으로 뺄 수도 있었는데 굳이 위로 가다가 화를 자초한 모습이다
감정 스크롤도 제때제때 쓰지 않아서 딱히 탈출할만한 껀덕지도 없는 상황
무엇보다 버서크 상태에서는 스크롤 찢지도 못하는데
마지막 희망은 실패확률이 50퍼센트나 되는 동료 소환 권능밖에 없는 것 같다
놀랍게도 기도를 들어주신 모습. 이제는 물러설 수가 없다
버서크를 키고 한바탕 하기로 함
존나 많이 잡음 역시 미노광은 존나 세다
하지만 버서크가 꺼졌는데도 한무더기가 더 남은 상황
걍 인벤에 있는 아무 스크롤이나 읽고 이번 생 마치기로 했음
마법 지도 하나 읽었는데 아직 용케 안 죽음. 다음 스크롤을 읽었는데...
텔레포테이션이 써진 모습이다. 아까 안 쓴 트로그의 손길을 쓰며 기도의 시간을 다시 한 번 드리기로 함
... 이걸 살았다
여기서 단 하나 있는 텔레포테이션을 썼던 게 진짜 기적같은데... 감정 스크롤은 틈날때마다 아끼지 말고 팍팍 써놓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 같다
힘겹게 층을 다 밀었다... 진짜로 뒤질 뻔했음
캡처는 못 했지만 뒤질 뻔한 상황이 몇 번이나 더 있었음
독 피 0까지 걸려서 죽을 뻔 했는데 트로그 형님의 손길로 피 1 남고 구원받기라든가...
암튼 살아남았으니 감정 스크롤 다 써서 살 방도를 좀 모색해봐야 할 것 같음
10층에 도착함.
어떻게 한 대 처맞았는데 이렇게 될 수가 있지...
이번에 아쉬운 점은 인벤에 있는 리플렉트 아뮬렛을 안 끼고 돌아다녔던 거임
처맞고 뭐 방법 없나 해서 인벤 뒤지니까 있더라 허망하기 그지없네
물론 미노광은 존나 세다. 근데 버서크가 꺼져버렸음
눈물을 머금고 또레포테이션 스크롤 찢고 도망침
그 후로도 12층까지 무사히 밀고있었... 는데...
갑자기 13층으로 굴러떨어짐. 12층만 딱 털고 짐승굴 가려고 했단말이야......!!
무슨 상태이상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 것도 못 하고 처맞기만 하게 됐음
하필 무기 차고 있는게 불 속성이라서 데미지가 안 박히는 것 같은데... 그걸 생각 못하고 피 절반 날려먹음
어케 살았는지 사실 나도 잘 모르겠음. 다급한 마음에 안개 스크롤도 찢어봤는데 딱 붙어 있으면 시야 가려지건 뭐건 쫓아오는 건 매한가지같더라
blink가 시야 있는데로 이동한다는 것도 첨 알음. 바보같이 안개로 내 눈 가려놓고 블링크 쓰려는 바람에 스크롤 한 장만 날려먹었다
큐어링 포션 마시고 헤이스트 포션 마신 후에 뱅 돌아서 빤스런 치는 데 성공함. 파이로맨서 본체를 날리니까 소환수도 사라진 것 같다... 암튼 살아남았음
어케 살았노...
암튼 여기서 살아남긴 했는데 이걸로 진짜 안 그래도 피곤했던 정신에 치명상 입은 것 같다
좀 잤다가 내일 마저 해야 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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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잡설
진짜 지금까지 앞에 3판은 존나 평화롭게 지나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미약하지만 게임 헤쳐나가는 방법 조금은 알아차린 것 같기도 하다. 아마 첫판 같았으면 8층에서 이미 목 날아갔을거임
최근 몇 달동안 이렇게 뭔가 집중해서 한 적이 있었나? 기말 이렇게 공부했으면 4.5 받았을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
정신력을 너무 썼다... 너무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겨서... 근데 진짜 재밌게 했네
사실 게임 공략글 쓰는 분들은 많고 나도 그런 글은 많이 봐왔지만 초짜가 플레이하는 걸 이렇게 일일히 스샷 찍어서 하는 글은 본 적이 없어서
내가 글 루즈하지 않게 잘 쓰고 있는지 그걸 모르겠다... 내일 다시 읽어보고 노잼인 것 같으면 서술 방식을 좀 바꿔보도록 하겠음
하찮은 내 일지가 뉴비 분들에게는 아! 이 병신은 이딴 식으로 하는군! 식의 타산지석이 되고
고인물 선생님들에게는 뉴비 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끔 해 줬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로갤 여러분 모두 좋은 밤 보내세요
내가 봤을 땐 운도 좋은데 걍 잘하는듯?
곧 3룬클 할듯
개 추 - dc App
트로그추
운도 운인데 나름 기본기가 되어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