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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은 6판 정도 한 것 같다


그 중 3판은 최소한 짐굴 맛이라도 봤으니 어제와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사실 댓글에서 귀띔해준대로 11층 정도에서 버겁다는 느낌이 들면 뒤도 안 돌아보고 짐굴로 향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음


그리고 맨 위에서 볼 수 있듯 아직 하나의 게임이 진행 중에 있다


그 친구의 모험 과정은 밑에서 조금 더 소상히 다루도록 할 터이고


일단 하던대로 메모장에 끄적거린 모험 일지(부검 일지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할 것 같기도 함)를 소개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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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nd) 솔직히 지금까지 돌죽 하면서 한 번도 법사 하고싶다! 파괴마법! 광역기! 이런 생각 한 번도 안 들었음


그건 다 클리빙 때문이었다... 뻥뻥 광역기 난사하면서 잡몹 쓸어담는 건 많은 이들의 로망이 아닐 수 없거늘...


암튼 시작 화면에서 탭을 치는 바람에 트롤 전사를 한 판 그냥 더 했었음


트롤... 체젠이 작살난다. 전투 중에 피가 차는 게 보인다... 하지만... 한 놈만 패는 건 그렇다치고 장비 못 차는(국룰상 이쁘게 생긴 신발/장갑 랜다트를 트롤 하면 많이 보게 된다) 것도 좀 띠껍고


뭣보다 거지같은 적성... 오카와루는 상남자 트로그와 다르게 기도를 하길 원하기 때문에 안 그래도 짜치는 경험치를 기도에도 박아야 하는 것이 마음에 안 들었다


그래서 쟤는 짐굴 3층에서 왜 죽었냐고? 기억 안 남. 뭐 히드라나 그런 거 아니겠음



33rd) 애더 진짜 정신병 걸릴거같음



34th) 코모도 드뤠건. 이 새끼 이름에 드래곤이 붙어 있는 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허약한 스팀/애시드 드래곤보다 차라리 얘가 더 용에 가깝다는 생각이 게임 하면서 계속 드는듯



35th) 정정 : 스팀 드래곤을 진정한 드래곤으로 인정합니다



36th) 게임이 풀리지를 않았다. 그야말로 존나 떨어진다... 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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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에서 버클러를 발견했다. 이 얼마나 호재인고?


신나서 달려가는 순간 3층 아래로 푹 꺼지고 말았다. 이것이 인생인가


3층에서 6층으로 떨어진다는 건... 생각보다 많은 위험을 수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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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무튼 살아남을 수는 있었다


이건 10층에서 12층으로 떨어지는 장면인데 이 때가 훨씬 더 위험했던 것 같다


일반적으로 만나온 악마 공부하는 코볼트 친구들은 학부생인지는 몰라도 소환에 성공하는 꼬라지를 본 적이 없는데


웬 악마학 석사(하급 악마 뽑은 거 보면 교수 정도는 아닌듯) 코볼트가 눈 마주치자마자 자기 연구를 자랑하기 시작했다


뭐 암튼 살아남긴 했음 바로 옆에 계단이 있었거든


자신감이 붙은 채로 짐굴 진입. 생존 전문가 미노광 되시겠다. 트로그 흡족해하는 소리


는 대가리 깨져서 석화 안 피하고 걍 싸워도 이길 줄 알고 붙었다가 부서져버렸지뭐야~~ 아하하~~


교훈 : 피할 수 있는 건 피하자



석화 맞아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든가!


속이 뻥~~ 돌로 변한 미노 가슴팍에 구멍이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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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th)


얘는 연재 이래로 가장 싹수가 밝은 친구라고 할 수 있겠다.


대단한 고수가 아니더라도 조금만 잘 하는 사람이면 아마 이 친구를 무사히 던전 밖으로 보내줄 수 있을 것만 같다


와 이정도면 앵간치 파밍은 됐는데? 라는 생각 처음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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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얘도 짐굴 4층 진입하자마자 막층으로 굴러떨어지는 끔찍한 일을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마침 마법 지도 스크롤이 넉넉하게 있었기 때문에 한 장만 쓰기로 했다...


여기서도 마법 지도 아끼는 게 좋지? 녹픽은 아시다시피 지옥에서 마법지도 스크롤 몰아쓰는 게 국룰이걸랑...


그래도 어쩔 수 없었던 이유... 데스 야크 무리가 콧바람 쒹쒹 뿜으면서 질주해오는 걸 봤기 때문이다


마침 옆에 계단이 있어서 계단플 시도. 하지만 너무 지근거리에 있었던 바람에 그만 데스 야크 4마리가 딸려올라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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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 끝에 제압. 트로그 입꼬리에 미소가 흘러나오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렸다


4층 5층도 털고 짐굴 막층에 도착.


듣도보도 못한 악마 놈들이 대거 출현하기 시작한다... 얘들은 뭐 얼마나 센지도 모르겠고 기술도 딱히 모르겠음


물론 쪼끄만한 어보미네이션 이런 놈들이야 1대 8 쳐도 이길 것 같다마는...


근데 배배 꼬인 숲 안으로 들어가다보니 강력한 녀석들이 무더기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걔네들 이름을 못 봐뒀네 너무 공포스러워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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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상태이상 다 걸리고 정신 차려보니 반피 이하였다... 텔레포테이션을 찢어보지만 발동 전까지 살아남을 수가 없는 상태


힐 운드 포션을 마셔도 피가 안 차더라 무슨 상태이상 때문인가는 몰라도 분명히 마셨는데


암튼 내 마지막 도박은 투명 포션이었음 감지 없기를 바라면서... 근데 없었는지 살아서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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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런 데에 함부로 세 들어 살지 마시라구요... 네??


암튼 짐굴도 다 털었으니 13~14층 정도까지만 털고 오광에 인사 좀 하러 가려던 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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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카이트 쉴드 나온 것도 감사한데 독 저항이 발려있다.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이쁘게 생긴 방패는 처음 먹어봤음


급히 방패술 15까지 경험치 몰빵해준후에 장착. 벌써부터 든든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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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애용하던 얼음 워액스와도 작별했다. 이상하게 짐승굴 애들이 얼음에 잘 먹는 느낌을 받았음


설마 뱀 같은놈들 냉혈동물이라서 온도변화에 민감합니다! 이런 컨셉임? 맞으면 갓겜이네


방패가 +2인건 감정 스크롤 몇 장 없어서 잡 스크롤 좀 까다가 방어구 강화 나와서 발랐음


특히 반사 아뮬렛 있는 게 12층 넘어가니까 아주 든든했다. 더러운 켄타우로스들이 지들이 쏜 화살에 맞아 죽는것만큼 보기 좋은 광경이 또 있을까


오기 생겨서 켄타우로스 + 켄타 전사 한 6 7마리가 활 날리는데 걍 s 광클했음. 반사다 이 개놈들아


대강 14층까지 드갔다가 오광으로 향했다


오크 광산은 몹이 많아서 좋아... 클리빙 하는 맛이 있음


물론 쫄려서 계단플 합니다... ^^


1층은 무난히 털고 2층에서는 아즈라엘 선생님께서 계시는 바람에 더 열심히 계단을 오르내리는 수밖에 없었다


근데 얘 보면서 진심 처음으로 마법사 마렵다는 생각 들었음


화염 뻥뻥 쏘면 겁나 재밌지 않을까?


아무튼 아즈라엘 선생님을 정리하고 상점을 찾아 맵을 뒤져보니 상점을 오우거/트롤 뭐 이 쪽 친구들 수십마리가 점거한 채로 부당이익을 취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크 광산인데 정작 그 핵심인 상점은 저 덩치 큰 놈들이 관리한다는 게 어이가 없는 일 아님??


트로그 선생님이 이 작태를 가만 보실 것 같으냐!


버서크 후 무지성 탭질했음 아니 진짜로 나도 광폭화 걸린 것처럼 탭 다다다다 갈겼다니까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20마리를 잡을 동안 버서크가 꺼지질 않았음 걍 그동안 죽으면서 속 터졌던 거 그 한방에 다 보상받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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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에 자유를 되찾아주고 나니 저 우하단에 트로그 선생님이 나의 감동적인 학살을 지켜보사 무기를 하사하신 모습이다...


뭔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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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애석하지만 상점에서 크게 건질만한 건 없었던 것 같음


비행 반지는 하나 사뒀다 서브던전이 해안이 걸려서...


암튼 내일 일어나면 거미굴부터 들어가 볼 생각임.. 독 저항 하나 있으면 충분하려나? 부식 저항 반지도 있긴 한데 얘를 힘 반지 빼고 갈아낄지 생각중


이건 기회다... 룬을 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넌 꼭 오브 먹고 이 동네를 뜨자... 형 믿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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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잡설



댓글 진짜 플레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음. 글 재밌게 보고 있다고 남겨주시는 분들도 항상 감사하고...


아 그리고 오늘부터는 발동술 쪽은 일단 배제하려고 생각하고 있음... 찍으면 경험치는 물 먹는 하마처럼 퍼마시는 주제에 내가 잘 쓰질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투척 무기를 독 다트/쿠라레 다트만 썼었는데 부메랑/자벨린 얘들을 써보니까 독 다트 이딴 걸 왜 썼나 싶더라


쿠라레 열 몇 개 모이면 걍 독 다트는 다 내다버리고 부메랑을 주로 쓰고있다


공포의 대상이었던 몬스터의 대처법을 하나하나씩 알아가는 게 큰 수확 중 하나인 것 같음


볼더 비틀 -> 이새끼는 그냥 투척 던지는 족족 다 맞아주는 희대의 과녁임


히드라 -> 앵간한 플레일 하나 주워서 정수리에 내리찍으면 크게 문제될 건 없는듯


며칠 전만 해도 걍 히드라 만나도 도끼 들고 무지성으로 붕붕 휘두르다가 14두 히드라 이딴 거 만들고 그랬음


짐굴에서 안 뒤지고 쓰나 그딴 식으로 하는데 ㅋㅋㅋㅋㅋ



금일은 광복절 되시겠다


갑자기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원래 방학 때 한국사 공부해서 따놓으려고 했으나 정신차려보니 방학을 죄다 날려먹어버린 한심한 나에 대한 일종의 질책이올시다


뭐 어쩌겠음... 오늘까지만 좀 방탕하게 살고 월요일부터는 나태한 삶에 대한 광복을 선언하고 열심히 살면 되는 거 아니겠는가...


불현듯 느껴지는건데 전역하고 근 2년간 너무 각을 재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


무슨 말인고 하니... 시작하기도 전에 일단 '어차피 해 봤자 안 될 거 뻔한데 왜 함?' 이런 생각 하면서 피하면서 살았다... 그런 말이죠 뭐


우리 조상님들도 독립 각이 나와서 독립 운동을 해 왔던 것일까? 글쎄... 그저 앞날은 어두컴컴하니 희망이 없었을텐데...


불나방은 어리석은가? 어떻게 보면 무언가 목표를 향해 온 몸을 불태워 들이박는다는 건 숭고하고 아름답기도 하다


이제부터는 좀 들이박아보면서 살아봐야겠다...


아 물론 돌죽은 불나방 메타로 하면 진짜 불나방 되더라


각 잘 재고 게임하겠음



하루 남은 주말 모두 행복하게 보내시길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