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스탯



롤플레잉 게임을 좀 해본 사람들이라면 스탯을 찍는 걸 중요하게 여기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돌죽을 플레이하는 뉴비들은 과도하게 이런 스탯에 신경쓰는 경우가 많다.



캐릭터의 스탯은 종족과 클래스에 좌우된다. 각 클래스는 총 12의 스탯을 부여하고 시작한다. 마법사 클래스는 지능이 더 높고, 광전사 클래스는 힘이 더 높은 식이다.

게임 내의 많은 요소들이 스탯에 영향을 끼친다. 강력한 아티팩트 아이템에는 스탯의 증감치가 붙은 경우가 많으며, 변이로 인해 스탯의 증감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특정 적이나 효과는 플레이어의 스탯을 일시적으로 감소시키기도 하고(이런 효과는 경험치를 얻음에 따라 복구된다), Degeneration 물약은 스탯을 감소시키는 부정적 효과를 지녔으며, 고대의 무덤 브랜치에 존재하는 미라들은 죽으면서 플레이어에게 스탯을 감소시키는 저주를 걸기도 한다.

 


당신은 3레벨마다 힘, 지능, 민첩 스탯을 찍을 수 있으며, 종족에 따라 3,4,5 레벨마다 스탯이 올라간다. 예를 들어 트롤의 경우는 3레벨마다 반드시 힘이 올라간다. 그러니 당신이 트롤 마법사를 할 생각이라면 꽤 큰 어려움을 겪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 스탯이 0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각각의 스탯이 0 이하로 떨어질 때 나타나는 효과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당신을 순간 마비시키며, 모든 행동속도가 느려진다. 지능이 0이 될 경우 거의 반드시 스크롤을 읽는 데에 실패한다. 그리고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전사 클래스를 하게 되어있으므로, 지능에 큰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가방 속에 +6 지능 반지 하나쯤은 담아두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어떤 스탯에 집중해야 할지 판단하기 위해선 각 스탯이 어떤 효과를 지니는지를 아는 게 먼저일 것이다.



힘 Strength

힘이 높아질수록 무거운 갑옷을 입는 데에 가해지는 주문 시전/회피/명중률 페널티가 경감된다. 단, 힘 스탯으로는 갑옷의 은신 페널티를 경감할 수 없다.

힘이 높아질수록 원거리, 근접 물리 공격의 피해량이 조금씩 늘어난다. 1 높아질수록 늘어나는 피해량은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이지만, 쌓일수록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빨 공격이나 뿔, 발톱 등의 부수적 공격의 발동 확률이 높아진다.

조이기 피해량이 늘어난다(나가,  옥토퍼드)


민첩 Dexterity

민첩이 높아질수록 회피 스킬 수련에 따른 EV 증가량이 높아진다.

민첩이 높아질수록 원거리, 근접 물리 공격의 명중률이 조금씩 늘어난다.

은신 수치가 소폭 늘어난다.

이빨 공격이나 뿔, 발톱 등의 부수적 공격의 발동 확률이 높아진다.


지능 Intelligence

지능이 높아질수록 주문 시전 성공 확률이 늘어난다.

대부분의 주문 스펠 파워(화력)이 높아진다.



어떤 스탯을 찍을지 결정하기



3레벨마다 힘, 지능, 민첩 중 올릴 스탯 하나를 정해야 한다. 어느 걸 골라야 할까?


만약 당신이 전사를 플레이하고 있을 경우, 대부분의 경우 항상 힘을 올리는 것이 맞고, 마법사의 경우는 지능을 올리는 것이 맞다. (암살자의 경우는 복잡하다) 그러니 그런 간단한 경우가 아닌 복잡한 경우를 떠올리며 판단해보자. 당신이 텐구 컨져러를 플레이하고 있고, 베후멧을 믿고 있다고 하자. 그러던 와중에 9강 화룡 비늘 갑옷을 운좋게도 얻게 되어 꼭 입고 싶다고 하자. 당장은 입을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입을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기고 싶다면 지능보단 힘을 올리는 것이 맞다. 힘은 다른 어떤 요소(지능, 갑옷술 스킬)보다도 주문 시전 페널티를 줄이는 데에 효율적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비록 마법사 플레이를 한다고 해도, 힘을 찍는 걸 고려해볼 수 있다.


아니면 당신이 미노타우스르스 파이터 시작을 하고 전사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하자. 그러던 와중 당신은 무지의 방패라는 아주 강력한 아티팩트를 얻었다. 하지만 이 방패는 당신의 지능을 4나 떨어뜨린다. 미노타우르스 전사의 경우 지능이 매우 낮기 때문에 지능이 0이하로 떨어지기 매우 쉬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런 경우 당신은 다른 아이템을 통해서 지능을 확보하거나, 3레벨마다 지능을 찍어주는 것이 맞다.


만약 당신이 펠리드, 코볼드, 스프리건 같이 소형 종족, 그리고 무거운 갑옷을 입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종족을 플레이한다면, EV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민첩을 찍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물론 이런 종족들의 경우 적들이 암습에 취약하게 되는 여러 상태이상 마법을 걸어야 하므로 지능을 찍는 것 또한 옳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갑옷의 방해수치를 최소화 하고 싶다면 힘을

주문 시전에 집중하고 싶다면 지능을

두 요소에 상관없이 스탯 0이 되지 않기 위해 부족한 스탯을

회피 및 암습 플레이에 집중한다면 민첩을


찍어야 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