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더 잘 생존하는가
매 싸움을 시작할 때마다 최대 체력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자. 즉, 싸움을 한 번 끝마칠 때마다 안전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광폭화 후에 감속과 탈진 상태를 없애고 이동하는 등 부정적인 상태 이상 효과를 떨쳐내고 이동해야 한다.
당연하면서도 조금 이상한 DCSS의 격언이 있다. 죽은 적은 당신에게 피해를 입힐 수 없다는 것이다. 즉, 당신이 강력한 공격을 가하여 적을 빠르게 죽일수록 당신은 더욱 튼튼한 셈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리 대포식 플레이를 하라는 것은 아니다. 모든 캐릭터는 Fighting 스킬에 투자하여 최대 체력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의 방어적인 스킬 투자 또한 필요하다. Fighting은 물리적 공격의 피해량도 늘려주므로 전사에게는 또한 공격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공략의 작성자인 ultraviolet4의 기록이다. 승리한 캐릭터 중 56%가 스킬 중에서도 Fighting 스킬이 가장 높은 상태에서 게임을 클리어 했다)
무기를 사용하는 플레이어들에게 또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격 속도다. 당신이 1레벨에 워액스를 들고 중형 방패를 든 채로 공격한다면 1.7~1.8턴의 공격속도를 지닌다. 대부분의 적들은 1.0턴마다 공격하므로 당신이 한 번 공격할 때 적에게 두 번 공격당할 수 있다. 최고의 방어는 최고의 공격이라는 원칙에 따라 당신은 적절한 스킬 투자를(이 경우에는 물론 도끼와 방패) 통해 공격 속도를 1.0턴 이하로 낮춰 살아남는 동시에 적들을 죽여야 할 것이다.
AC, EV, SH를 갖추는 것 또한 당연히 당신의 목숨을 붙잡아두는 데에 중요하다. 이 세 가지를 모두 챙기는 것은 이상적이지만 매우 어려우므로, 최소한 셋 중 두 가지 수치를 가능한 선에서 높게 유지해야 한다.
이에 관하여 떠오르는 의문은 바로 무기/방어구 강화 스크롤의 사용 시점이다. 더 강력한 공격을 위해서는 무기 강화를 해야 하고, 더 단단해지기 위해선 방어구 강화를 해야 한다. 하지만 언제, 어느 아이템에 적용해야 하는가?
무기 강화 스크롤의 경우는 어떤 경로로든 당신이 쓰고자 하는 무기의 최종 티어 무기를 얻은 시점에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스크롤 보유량이 1~2개 정도로 큰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려울 정도에, 당장 적을 상대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있지 않다면, 더 좋은 무기를 얻을 거란 (헛된) 희망을 품은 채 조금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방어구 강화 스크롤의 경우는 조금 어렵다. 운이 좋다면 좋은 방어구를 얻은 채로 던전을 활보할 수 있겠지만, 당신이 +0 plate armour를 입은 채로 불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AC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몸통 방어구보단 망토, 모자, 투구, 신발, 장갑 등에 방어구 강화 스크롤을 투자하는 것 또한 유효한 전략이다. 대부분의 뉴비들은 황금용/폭풍룡 비늘 갑옷을 얻을 때까지 버티다가 그때까지 모았던 스크롤을 모두 투자하는 전략을 채용한다. 하지만 그런 투자는 그때까지 죽은 캐릭터들의 시체들의 산 위에서 이뤄지는 행위일 수 있다. 그 시체더미 안에 얼마나 많은 방어구 강화 스크롤이 숨어있을지는 모를 일이다.
각종 저항은 갖추면 갖출수록 좋다. 너무 당연한 사실이라 서술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어떤 던전에서 어떤 저항을 특히 필요로 하는지 숙지하고, 그에 맞추어 저항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관련하여서는 다른 파트에서 설명한다)
다만 여기서 자주 일어나는 실수는 rElec과 rCorr이다. 이 두 저항은 물론 중요하지만, 다른 속성만큼 자주 일어나는 위협이 아니다. 이 두 저항을 맞추기 위해 다른 저항을 과도하게 포기하는 행위는 삼가해야 한다. 특히 전기 저항의 경우는 얻는 것이 어려운 편이므로, 저항의 포션을 주머니에 하나 씩 넣어두고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 저항에 취약한 상태로 있지 마라. 저항이 아예 없는 것 이상으로 막대한 추가 피해가 들어온다.
최악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대부분 좋지 않은 상황이 다가오기 전엔 전조 증상이 있다. 이상적인 플레이어를 가정한다면 좋지 않은 상황은 모두 다 피할 수 있는 것들이다. 눈앞에서 점점 전황이 나빠지는 것들 목격할 때, 곧바로 반응하여 대처해야 한다.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모든 상황에 완벽히 대처하고 해결하더라도… DCSS는 필연적으로 당신을 문제 상황으로 이끈다.
당신은 구덩이 밑으로 떨어졌다...
한 번 상황이 나빠졌다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다.
당장 멈춰라.
지금 당장 키보드에서 손 떼라.
DCSS는 턴제 게임이다. 당신이 다음 행동을 하기 전에 생각할 시간이 무한하게 주어진다. 수많은 경우에 아무리 위험한 상황이라도 다음 행동에 심각하게 고민하고 여러 변수를 고민한 끝에, 10분이라는 시간을 들여 겨우 단 한 번의 행동을 해내고 그 결과 살아남을 수(도) 있다. 난 그런 경험을 수도 없이 많이 했다.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심호흡을 한 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다:
• i, 지금 가진 아이템을 모두 훑어봐라
• q, 포션 종류를 모두 살펴본다.
• r, 스크롤 종류를 모두 살펴본다.
• a, 권능과 발동 능력을 모두 살펴본다.
• V, 완드 및 발통 아이템을 모두 살펴본다.
• I, 사용 가능한 주문 목록을 모두 살펴본다.
• P, 당신이 교체 가능한/현재 착용한 장신구를 살펴본다.
• 모든 과정을 다시 반복한다. 그래, 이 부분도 또 반복해야 하니 무한대로 봐라.
영겁의 시간을 들인 뒤에야 당신은 이제 다음 행동을 결정할 준비가 되었다. 이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를 가늠하라.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 상처 치료의 물약을 들이마시는 것은 죽음을 늦추는 행위밖에 되지 않는다. 만약 도망쳐서 해결되는 상황이 아니며, 피해량 주사위 굴림에서 최대 피해량만을 피하고 싶다면 그때는 상처 치료의 물약이 유효하다.
당장 위험한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블링크다. 블링크 스크롤을 써서 그 상황에서 탈출하라. 그 이후로 블링크 스크롤을 또 사용하든가, 혹은 텔레포트 스크롤을 사용하고 텔레포트 딜레이 사이에 아군 소환, 체력 회복 등으로 시간을 번 뒤 탈출하라.
텔레포트 스크롤은 대부분의 경우 가장 손쉬운 위기 탈출 방법이다. 하지만 항상 당신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주지도 않고, 공간 이동에도 몇 턴 간의 시간이 걸린다(그러니 당신은 최대한 위기 상황을 빠르게 인식하고 빠르게 텔레포트 스크롤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당신이 위기에 봉착한 그 층을 탐색하지 않은 경우, 더한 위협이 그곳에 도사릴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공간 이동을 기다리면서 살아남고 싶다면, 발동 블링크를 난사하거나 상처 치료의 물약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도 유효하다.
주변 적들의 Will이 낮은 편이라면 Fear 스크롤 또한 유효하다. 단, 적들에게 퇴로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면 공포 상태가 적용되자마자 바로 적대적으로 돌변하므로 주변 지형을 잘 살펴야 한다. 만약 주변의 적들이 공포 상태에 도망치기 시작했다면, 당신 또한 안전한 곳으로 도망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가속 포션을 사용하는 것 또한 생존을 확정시키는 데에 유효하다.
완드 또한 당신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Will이 낮은 상대로 마비 완드나 매혹 완드를 사용하라. 굴착 완드는 6명의 적을 한 번에 상대하는 대신 1:1 상황을 만들거나 퇴로를 확보하는 데에 유효하다. 적이 모두 한 번의 공격으로 죽을 체력을 지닌 상태에서는 아이스 블라스트 완드가 유효하다. 아이스 블라스트는 필중한다. 물론, 오폭하여 자살하는 경우는 없어야 할 것이다. 특정 적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우 적들은 산성 저항이 없다. 지나치게 강력한 상대를 만났다면 산성 완드를 난사하는 것도 유효하다.
고대 리치와 같은 강력한 마법사 적들은 침묵 상태에서 마법을 쓸 수 없다. 단, 당신은 악마, 화염의 구체, 판데모니엄 군주를 침묵시킬 수 없다. xv를 통해 적들의 마법이나 능력이 침묵을 통해 무효화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단 당신 자신은 침묵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상단에서 서술한 모든 대처 방법을 실행하기 위해선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위험을 예견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다. 당신이 처한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여 위기 상황을 돌파해야 한다.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앞으로의 상황을 예견하고 미리 행동하라. 체력이 50%이하로 떨어진 상태에서 텔레포트 스크롤을 사용해봤자, 어지간하면 죽는다.
또한, 가속 포션, 블링크 스크롤 등의 귀중한 아이템을 쓸 정도로 위기에 빠지기 전에 다른 아이템을 쓰도록 하라. Might 포션이나 Brilliance 포션은 상술한 소모품보다 흔하며 덜 중요하다. Might 포션을 하나 사용하여 블링크 스크롤을 하나 아낄 수 있다면, 앞으로의 생존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자주 일어나는 실수들
밑에 서술할 실수를 저지르는 걸 보다 보면 가만히 앉아서 관전을 할 수가 없다:
• 눈 앞에 나타난 적에게 바로 돌진하는 것
• 적들이 모두 공격할 수 있는 위치에서 포위되어 싸우는 것
• 배틀 액스를 들기 위해 무기 스킬을 20까지 투자하고 Fighting은 3인 것
• 신앙도를 유지하기 위해 권능을 쓰지 않는 것
• 소모품을 쓰지 않다가 죽기 직전에야 행동을 취하는 것
• Depths에 입장하기 전에 세번째 룬을 얻으려 하는 것.
• 모든 적들을 만나자마자 반드시 죽여야 한다는 강박을 갖는 것
• 자신이 구상한 대로 완벽하게 이뤄지길 바라는 것. 자신이 원하던 신, 원하던 장비, 원하던 주문이 나오길 기다리는 것.
• Fighting 스킬에 충분히 투자하지 않는 것
실수 잡아주는거 하나하나 씹 주옥같네 ㄹㅇ - dc App
Depths에 입장하기 전에 세번째 룬을 얻으려 하는 것!
지금 당장 키보드에서 손 떼라.
이거 왤케 지키기 어려움
지금 당장 키보드에서 손 떼! - dc App
ㄹㅇㅋㅋ
응~ 모든적은 만나자마자 싸울거야~
응 닥치고 개돌이지 게이처럼 도망가는건 죽는것보다 못한일
하지만 킬뎀올을 참는건 김치맨이 아닌데숭..
선뎁스하면 턴 수가 늘어나는데숭...
웅 ~ 오탭할거야
"Depths에 입장하기 전에 세번째 룬을 얻으려 하는 것" ㅇㄱㄹㅇ ㅋㅋㅋㅋㅋ
보이는 적을 전부 죽이지 않으면... 돌죽을 하는 의미가 있을까?
울바 국적 어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