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을 넘게 지구랏만 뱅뱅 돌았다. 한 12구랏인가부터 하루에 3구랏씩 꾸역꾸역 돌았으니 못해도 5일은 넘게 지구랏만 돌았을 것.


플레이 중간에 기회공격 패치가 되었다고 하는데, 지구랏 도느라 정작 플레이는 못해봤으니 이제 조금 해보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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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27층의 광활한 면적. 중간에 면적이 좁으면 몹이 꽉 차게 나오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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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테마는 날먹테마로 이그니션 난타와 길뚫기용 볼텍스로 시원시원하게 전진. 막구랏 막층에 꽤나 자비로운 테마가 배치되었다.


이런 넓고 몹 많은 고층에서 판데로드 테마나 플레이어 유령테마, 침묵이 미친듯이 깔려있는 어비스테마, 불알이 떼거지로 나오는 좆방 테마나 미친놈들처럼 스마와 댐네를 던져대는 게헨나 테마들을 만나면 피로도가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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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들이 시원하게 골드가 된 모습이다. 우카드무와 오판갑, 그리고 스펠셋 모두와 파팅 아머 올 27을 달성 후 베후멧을 시원하게 배신때렸다. 생각보다 베후멧의 징벌은 버틸만한 편.


결국 다구랏을 돌려면 고자그를 믿는게 좋은데, 물약 청원으로 투명화와 가속 물약을 상시 마시고 다닐 수 있는데다가 바닥에 깔린 골드로 몹들이 혼란에 걸리는 효과 또한 훌륭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고자그로 골드를 꾸역꾸역 모아서 쌓다가 마지막 26구랏쯤에 현타가 와서 줍지 않고 쾌속으로 달렸다. 열심히 주웠으면 100만골 근처까지는 모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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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구랏의 흔적과 픽다트의 모임. 10구랏쯤 지나면 슬슬 픽다트가 드물어지기 시작한다. 보통 지구랏 초기에 열개쯤 되는 픽다트가 드랍되는데 돌다보면 결국 랜다트만 남게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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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의 현황. 결국 지구랏을 열심히 돌다보면 이렇게 좋은 템들로 둘둘 말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초반에 아이템 세팅이 굉장히 잘 되어서 꽤나 편하게 돌았다. 5구랏을 돌기도 전에 어느 정도 스펙이 완성되고, 10구랏을 넘어서는 업그레이드를 할 템이 거의 없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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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소모품의 개수. 획득스크롤은 백장쯤 까다가 질려서 그만 까고 남은 물건이다. 생각보다 템이 거지같이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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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시간 1일 7시간 32분. 데몬스폰 변이는 pbd와 3단계로 증강 변이. 여기서 pbd가 사기 그 자체다. 27구랏을 돌면서 데스도어를 단 한번도 쓰지 않았다.


물론 10구랏 조금 넘어서 안일사로 드림샤드 목걸이를 폭파시키긴 했다... 피가 90인데 찌지미틀 세마리가 디스펠 언데드 3연타를 한방에 꽂아서 어이없이 날아가버렸다. 그 뒤로 좀 더 긴장하며 플레이 하느라 피로도는 높았지만, 어쨌건 그때 죽었다면 말짱 도루묵이었으니 드림샤드가 밥값은 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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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의 인상깊은 아이템들. 던전의 악의가 플레이어의 파멸을 간절히 바라지만 우카드무와 오판갑을 낀 pbd 데몬스폰 앞에서는 판데로드 패거리들도 걸쭉한 물약이 되어버릴 것이다.


여기서 제일 아쉬운 템은 f 망토, -tele만 없었다면 정말 역대급 템이었을텐데 너무 아쉽기 그지없다. 스탯이 정말 엄청나게 유혹적이었지만 눈물을 머금고 버텨냈다.


좀의 Fury는 중간에 r 하나만 더 끼워넣으면 좀 더 매력적이고 기분나쁜 아이템이 될 것 같아 일부러 주워보았다.


그런데 아이템 이름으로 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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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바꿔먹는 조트의 오브. 판데 로드들이 불쾌해한다는 사실이 몹시 불쾌하다. 나가는 길에 시비를 걸러 온 판데 로드들은 섀터와 체라로 참교육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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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에서 어마어마하게 깽판을 치다 나가는 데몬스폰.


이쯤하면 던전도 제발 나가주세요 하고 빌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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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때는 어영부영 개짓거리를 하다 마지막에 시간이 없어서 헐레벌떡 5구랏밖에 못돌았지만 27구랏을 이렇게라도 돌아보니 몹시 즐거웠다.


사실 이번 토너에서 지구랏을 도신 AI님을 보고 돌아본건데, 지구랏은 실로 돌죽의 정수라 할 수 있다.


27구랏은 아니더라도 지구랏 한 번쯤은 다들 츄라이 해보는게 어떻겠습니까?


법사가 아니더라도 1구랏 정도는 소모품을 털어가며 돌만 합니다. 게다가 1구랏만 돌아도 그 보상은 정말 엄청나고 거기다가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