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9f1ecd5acc6c8bf13d0c65cd5d521017131ffc1fe49d92bda0c23864a


“전에 커다란 덩치를 하나 가르친 적이 있지. 너 정도는 문제도 아니다.”


오늘 발견한 친구는 오크 광산이나 레어, 짐승굴 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좋은 장궁 공급원 네소스야


블링크를 쓰는지라 사방팔방으로 도망가며 활 쏘는 모습을 보면 '이게 맞나?' 싶지만 마법봉에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을 보면


'음 맞네' 싶은 녀석이야.


이 친구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아주 유명한 반인반마를 모델로 만들어졌어.


저번에는 니체를 기반으로 만든 이우프를 설명했었는데 이 녀석은 그런거 없어 그냥 대놓고 따왔거든!


희랍 신화에는 수많은 신과 영웅에 이야기가 나와있지만 그 중 주인공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헤라클레스를 꼽을것이야.


악인과 괴물에게 찾아온 재앙. 가장 위대한 영웅. 거신족을 상대하기 위한 전투병기. 깡패새끼 등 온갖 칭호를 가진 반신을 도대체 누가 죽일 수 있을까?


바로 네소스가 그 위업을 이뤄냈어. 좀 긴데


헤라클레스와 그의 와이프 데이아네이라가 강을 건너려고 하는데 친절한 네소스가 데이아네이라를 들고 강을 건너주겠다고 친절하게 나선 것 아니겠어?


감사합니다 하고 건너가던 중 네소스가 데이아네이라를 겁탈하려고 업고 도망쳐버려.


당연히 빡친 헤라클레스가 히드라의 독(희랍 신화의 히드라는 짐승굴에 나오는 쩌리가 아니야)이 발린 화살을 쏴 네소스를 원턴킬해버려.


그러자 죽어가는 네소스가 데이아네이라에게 '헤라클레스와 백년해로 하고 싶으면 내 피를 남편 옷감에 바르렴' 이라는 친절한 유언을 남기고 죽어버리지.


시간이 흘러 헤라클레스가 어리고 예쁜 여자와 바람이 날 것 같아 불안해진 데이아네이라가 네소스의 피를 헤라클레스의 옷에 바랐고


그 독이 어찌나 심한지 헤라클레스가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분신자살 해버려.


요약하자면


1. 그리스 최고의 영웅 헤라클레스를 죽인 자.

2. 지캐임.

3. 길동무 개꿀


그러니 네소스를 차용할 때 저랩 몬스터로 설정해준 돌발진에게 감사하자구.


원본으로 냈으면 어떻게 잡을지 감도 안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