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넷핵학개론 서론 - 넷핵 플레이의 기본
<게임 초반>
1. 넷핵학개론 초반 - 캐릭터 생성 ~ Gnomish Mines
2. 넷핵학개론 초반 - Sokoban ~ 퀘스트 준비(상) | (하)
<게임 중반>
> 3. 넷핵학개론 중반 - Quest ~ Castle 및 지옥 진입 준비
- 이전 화 요약
회색 용을 유기하고 홀로서기로 결심한 로붕이. 내실을 다지기 위해 토르 망치 Mjollnir의 사용 방법을 익히며 전설의 명검 Excalibur를 얻는 데 성공하고, Sokoban의 퍼즐을 풀고 던전을 내려가면서 시체들을 먹으며 각종 저항을 얻는 데 성공하고, 포션을 통해 지니로부터 wish를 얻으며 진귀한 회색 용 갑옷을 얻는 데 성공하는 등 Quest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는데...
- 이전 화 정정 및 추가 설명
이전 화가 상, 하편으로 나뉠 정도로 길었던 만큼 정정하거나 추가설명이 필요했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음. 지적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함.
방어구 상점에서 알 수 없는 망토를 발견했을 때 망토를 마음껏 입어봐도 된다는 것은 저주 해제의 수단이 충분할 때의 얘기임. 만약 상점에 놓여있던 망토가 cloak of invisible이고 이 망토가 저주 받아 있다면 망토를 구매하더라도 invisible인 손님에게 의심이 많은 상점 주인은 나가는 길을 열어주지 않을 것임.
따라서 입었을 때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망토는 없지만 되도록이면 구매 후 나가서 입도록 할 것. BUC 테스트가 가능하다면 당연히 더 좋음.
Sokoban의 마지막 층에서 3개의 문 중 보상이 있는 칸에는 보상과 함께 주문서 하나가 놓여 있는데, 이 주문서는 항상 scroll of scare monster임. 이 주문서는 줍는 순간 사라지므로 loadstone에 이름을 기록하듯 이름을 붙여두는 것이 좋음.
unicorn horn으로 포션을 감별하는 경우는 워낙 해로운 포션의 폭이 넓고 unicorn horn으로도 감별할 수 없는 포션이 존재하기 때문에 "unicorn horn을 담갔을 때 아무 반응이 없으므로 이 포션은 안전하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편이 좋음.
potion of paralysis나 potion of sleeping은 저항이 없는 캐릭터가 복용하기에 충분히 해롭지만 unicorn horn으로 정화할 수 없음. 또한 이들은 투척 무기 등으로 위험한 적에게 쓰기 유리한 포션이므로 쟁여두었다가 특별한 무기로 쓰는 용도가 존재함.
(얘네들은 적들도 투척용 무기로 쓰기 때문에 포션에 의해 효과를 받으면 즉시 formal로 감정이 되므로 감별이 쉬운 편이기도 함.)
따라서 unicorn horn을 통한 포션 감별은 '감별'보다도 대충 가려내는 용도, water를 만들어내는 용도 정도로 생각하면 편하리라 생각함.
1화에서 언급했지만 감별되지 않은 포션이나 주문서는 체력이 위태롭고 기도를 할 수 없어 게임이 끝나기 직전인 상황이 아니면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함. 반드시 identify 후 사용할 것.
Robung the Warrior St:18/18 Dx:19 Co:20 In:8 Wi:16 Ch:11 Lawful AC:-14 Lvl:14
intrinsic : cold, shock, poison, sleep, fire (이하 resistance), stealth, speed
아티팩트 : Mjollnir, Excalibur
중요한 방어구 : cloak of displacement, gray dragon scale mail
중요한 장신구 : ring of conflict
중요한 도구 : bag of holding, unicorn h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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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전투력으로는 거의 만렙을 찍은 로붕이. 그는 인큐버스와의 야스를 통해 힘겹게 14레벨을 달성하고, 발키리의 퀘스트 아티팩트인 Orb of Fate를 얻기를 갈망하게 됨.
Orb of Fate는 기본 아이템이 glass orb인 퀘스트 아티팩트로, 지니고 다닐 시 warning, half physical damage와 half spell damage를 부여하고, luckstone으로서의 기능도 하며, 'M-i'(invoke) 했을 때 level teleport를 제공하는 등 아이템 하나에 온갖 기능을 때려박아 둔 아티팩트임.
특히 half physical damage와 half spell damage는 각각 물리 공격과 마법 공격으로부터 데미지를 절반만 받는 효과를 가지는데, 이 효과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은 각 직업의 일부 퀘스트 아티팩트 뿐이고 그마저도 소수이므로 발키리의 퀘스트 아티팩트는 상당한 가치가 있음을 알 수 있음.
그러니 quest nemesis인 적 Lord Surtur의 목을 따고 Orb of Fate를 쟁취하러 가보자.
마법 포탈을 타고 광활한 설원의 퀘스트 맵에 다시 도달한 로붕. 퀘스트를 시작하려면 quest leader에게 말을 걸어야 함.
퀘스트를 시작할 조건은
첫째, 게임을 시작한 성향이어야 함.
둘째, 성향치가 20 이상이어야 함.
셋째, 레벨이 14 이상이어야 함.
셋 중 하나라도 만족하지 못하면 내려가는 계단이 막혀 있어 퀘스트를 진행할 수 없음.
특히, quest leader에게 말을 걸기 전에 helm of opposite alignment를 착용하여 성향이 바뀌어 있는 경우,
성향치가 낮은 상태에서 다른 성향의 altar에 sacrifice를 하다가 자신의 성향이 바뀌어버린 경우,
성향치 테스트(20 이상인지 체크)에서 7번 연속으로 실패한 경우,
또는 quest leader를 공격하거나 화나게 하는 경우 아예 퀘스트에서 축출되고 포탈이 사라져 퀘스트를 진행할 수 없게 됨.
Quest nemesis를 처치하고 얻을 수 있는 Bell of Opening은 게임의 엔딩 조건 중 하나이므로 퀘스트를 진행하지 못하면 게임의 엔딩을 보는 것은 불가능해짐. 따라서 위의 경우에 해당하지 않도록 반드시 주의해야 함.
퀘스트 지역의 tin은 퀘스트 지역에서 주로 등장하는 몹을 내용물로 하는 경우가 많음. 발키리의 퀘스트의 경우 주로 등장하는 몹이 fire ant 또는 fire giant인데, fire giant는 giant류로서 시체를 먹었을 때 50%의 확률로 St를 올려주므로 만복도가 여유가 있다면 먹도록 하자.
giant류는 이름처럼 몸집이 거대하므로 시체를 먹었을 때 상당히 큰 만복도를 제공함. 따라서 무리해서 먹다가 세상 어이없게 숨 막혀서 죽지 말고 적당히만 먹자. Satiated라 떴으면 먹는 것을 멈춰야 함. 물론 amulet of magical breathing이 있다면 배가 터지도록 먹어도 문제 없음.
발키리의 quest leader는 Norn(노른)으로, 북유럽 신화의 운명의 여신을 뜻함. 그녀의 말에 따르면, 화염 거인인 Lord Surtur(수르트)와 그의 부하들이 이곳을 공격해 Orb of Fate를 약탈해갔다고 함. 북유럽 신화에서 수르트는 라그나로크 때 아스가르드를 초토화한 화염 거인으로 유명함.
엉겁결에 퀘스트 지역(아마도 아스가르드)의 운명을 짊어지고 Orb of Fate를 찾아 라그나로크의 시작을 막기 위해 화염 거인 수르트를 상대하게 된 로붕.
극히 낮은 확률이지만 이 맵에서는 quest leader가 모종의 이유로 퀘스트 시작 전 움직이기 시작하고, 우연히 얼음 사이에 있는 fire trap을 밟아 물에 빠져 익사하여 퀘스트 진행이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함. 운명의 여신이라는 존재가 물에 빠져 죽는다라...
퀘스트 리더에게 말을 걸고 나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더 이상 막혀있지 않게 됨. 퀘스트의 첫 발걸음을 떼보자.
발키리의 퀘스트 맵은 넓은 설원에 Team Ant의 구성원들(대부분 fire ant)과 giant(대부분 fire giant)들이 드문드문 등장하는 형태임. 워낙 넓은 설원이다보니 떨어져 있는 유용한 아이템들도 많음. 이 맵에서 로붕이는 helm of opposite alignment와 amulet of magical breathing을 주움.
간혹 giant류들이 wand of fire를 들고 나타날 수 있는데, 맵의 바닥이 얼음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wand of fire의 투사체가 얼음 위를 지나면 얼음이 녹으므로 물에 빠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함.
로붕이는 AC -14와 Mjollnir, 잘 강화된 silver saber와 마법 저항을 갖추고 있으므로 큰 문제 없이 층을 통과할 수 있음.
층을 통과하니 설원 위에 한쪽이 뚫려 있는 거대한 동굴과 그 속의 수많은 giant들이 보임.
상황을 정리하고 아이템을 수습하다가 stethoscope(청진기)를 발견함. 청진기를 'a'(apply)하여 방향을 지정하면 지정한 위치의 몹의 상태를 알 수 있음. 자기 자신에게 지정하면 성향치에 대한 설명(~ly aligned)과 speed, invisiblity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
완드들 중 wand of make invisible을 발견함. 말 그대로 적용된 몹을 invisible로 만드는 완드인데, 다른 수단들과 다르게 한번 쏘는 것만으로 대상을 영구적으로 invisible로 만드는 완드임.
로붕이는 아직 invisiblity가 없으므로 스스로에게 한 방 쏴줌. intrinsic see invisible은 아직 얻지 못했으나 ring of see invisible을 끼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관통하여 볼 수 있다는 문구를 얻음.
Invisiblity가 있으면 상점 주인이 상점에 출입하는 것을 몸으로 막아서게 되는데, mummy류를 잡으면 나오는 mummy wrapping를 입으면 invisiblity를 무시하는 효과를 얻게 되어 상점 출입이 가능해지니 참고.
로붕이에게는 이제 상점의 출입보다 전투에서 회피율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것이 유리하므로 쓰지 않을 이유가 없음. 생각보다 많은 적이 see invisible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회피에 있어 상당한 효율을 보임. stealth + invisiblity + displacement의 조합은 던전의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어지간해선 죽기 힘듦.
4번째 층으로 향하는 로붕.
4층에 내려오니 이제는 얼음 대신 보기만 해도 지레 겁먹게 되는 비주얼의 용암들이 맵 전반에 깔려 있음. 이 용암에 실수로 빠지게 될 경우 화염 저항이 없다면 즉사, 있더라도 fireproof 되어 있지 않은 신발은 사라지고 즉시 빠져나오지 않으면 용암에 빠져 곧 죽게 됨.
그 외에도 탈 수 있는 건 죄다 타게 되니 이곳에서 터치 실수 한 번은 너무 큰 대가를 치루게 될 것. 용암과 용암 사이를 지날 때에는 꼭 한 칸씩 차분히 움직이고, confuse나 stun 상태에서 절대 섣부르게 행동하지 말 것.
별 탈 없이 층을 내려가는 데 성공한 로붕.
즉시 사용할 용도의 주문서와 포션이 아니라면 bag류에 줍는 즉시 집어넣는 게 좋음. fire trap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 주문서와 포션을 꺼내놓고 다니는 건 그것들이 언제 사라져도 상관 없다는 뜻. 이건 후반의 Gehennom에서도 마찬가지임.
사진에 담기진 않았지만, 화면 밖의 fire giant가 쏜 aluminum wand는 wand of death였음을 이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음. 완드류를 쏘기 위해서는 반드시 타일의 수평, 수직 또는 대각선 상에 있어야 하므로, 완드를 쏘지 않게 하려면 몹과 직선 상에 있지 않으면 됨.
아까운 wand of death의 충전량을 아끼기 위해, 용암과 용암 사이의 좁은 길목을 사이에 두고 딱 한 칸 아래 칸으로 내려와 완드를 쏘지 못하고 근접하도록 하여 잡아주었음.
마법 저항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wand of death는 로붕이에게 위협이 되지 못함. 다만, wand of death 또는 spellbook으로 배울 수 있는 finger of death를 스스로에게 쓸 경우에는 마법 저항이나 반사가 있더라도 무조건 캐릭터를 죽이게 됨.
따라서 stun 상태에서 wand of death를 쓰는 것은 자칫 어이없는 죽음을 초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지양해야 함.
그 점만 제외하면 마법 저항이나 반사가 없는 적을 무조건 죽이는 완드이므로 대단히 유용함. 심지어 곧 만나게 될 quest nemesis인 Lord Surtur나 나중에 만날 지긋지긋한 Rodney 또한 마법 저항이 없으므로 wand of death에 한 방임.
마침내 Lord Surtur가 있는 6번째 층 입구에 도달한 로붕. Lord Surtur는 fire resistance를 가지고 있지만 cold resistance를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cold 관련 공격에 추가 데미지를 입음. 따라서 wand of cold를 준비해두면 효율적으로 잡을 수 있음.
Lord Surtur는 화염 거인, 즉 인간으로 표현되지 않으므로 Elbereth와 scroll of scare monster를 존중함. 따라서 가지고 있다면 계단에 두어 활용하면 쉽게 처치할 수 있을 것.
로붕이는 Lord Surtur를 단 몇 턴만에 죽일 방법을 수도 없이 가지고 있었지만, 북유럽의 전사답게 Elbereth와 scare monster, 그리고 완드류 없는 근접 전투로 정정당당히 그를 직접 뚝배기를 깨서 물리치기로 결심함.
마침내 입성한 Lord Surtur의 영역. stealth를 가진 로붕이는 구역 안으로 조용히 잠입할 수 있지만 이는 전사의 도리가 아님.
당당히 도개교 앞으로 걸어가 wand of striking으로 도개교를 박살내고 Lord Surtur를 깨우는 로붕.
용암 구역 너머 Lord Surtur가 모습을 보임. quest nemesis라고 스프라이트가 꽤 간지남.
Quest nemesis는 covetous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특성을 가진 적은 체력이 충분할 때 캐릭터에 인접한 타일로 텔레포트하여 캐릭터를 공격하고, 체력이 적어지면 층을 올라가는 계단 위로 도피하고 위급할 때에는 계단을 타고 도망까지 가는 성질을 가짐.
즉 이런 적들을 상대할 때에는 올라가는 계단 위에서 버티고 서서 도망가지 못하게 막고, 어쩔 수 없이 계단에 인접한 타일 즉 캐릭터에 인접한 타일로 텔레포트해 온 적을 잡으면 됨.
(앞으로 수많은 demon lord와 Vlad, 또는 Rodney를 이런 식으로 잡게 될 것임. 이들은 모두 covetous 특성을 가지고 있음. 즉 covetous 몹은 모두 난이도가 높은 몹임.)
Lord Surtur 또한 covetous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wand of striking으로 깨어난 이상 직접 용암을 건널 필요도 없이 퀘스트 아티팩트를 들고 로붕이 앞으로 배달해올 것.
Quest nemesis와의 첫 대면. Tyr와의 마지막 대결, 즉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선 Lord Surtur를 물리쳐야 함.
신화 속에서는 대파괴를 불러오는 무시무시한 존재인 수르트. 그러나 넷핵이라는 게임 속에서는 그저 체력 좀 많고 텔레포트 할 줄 아는 화염 거인에 불과하였고, 결국 Mjollnir와 silver saber로 무장한 로붕이에게 3턴 만에 뚝배기가 터지고 말았음.
가진 능력에 비해서 배경이 지나치게 웅장한 친구였음. 아니면 반대로 배경에 비해 지나치게 가진 게 없거나...
로붕이는 여기서 죽기엔 너무 준비가 잘 되어있었음.
로붕이의 경우 발키리의 퀘스트가 심하게 쉬운 탓도 있고, 워낙 잘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quest nemesis를 일반 몹 잡듯이 패서 잡았지만, 직업마다 quest nemesis의 특성은 모두 다르고 monk나 archeologist 같은 직업의 quest nemesis는 각종 spell casting이 가능하기도 하므로 적절한 대응 수단을 마련하는 편이 좋음.
특히 monk의 quest nemesis인 Master Kaen은 monk의 상황과 퀘스트 아티팩트의 성능이 맞물려 상상을 초월하게 어려움.
그렇더라도 이 공략 시리즈들에서 해온 것처럼만 준비하면 어떤 직업이든 문제 없을거라 생각함. 광산을 넘길 수 있는 실력이라면 퀘스트도 충분히 깰 수 있음.
(뉴비들은 되도록 빨리 끝낼 수 있는 수단이 있으면 빨리 끝내는 편이 좋음. 이번 경우에는 사실 wand of death 한 방이면 끝났을 것. 그러면 재미 없으니까...)
토르 망치에 뚝배기가 처참하게 깨진 Lord Surtur의 시체. 네임드 몹의 시체임에도 먹는 것이 가능함. Lord Surtur는 fire giant 취급이므로 50% 확률로 St를 올려줄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fire giant가 부여하는 30%보다 높은 50% 확률로 fire resistance를 부여해주니 꼭 먹어보자.
발키리의 퀘스트 아티팩트는 기본 아이템이 glass orb라 그 물리적 성질을 지니는데, glass orb는 무게가 150이나 나가는 짱돌이라 슬슬 적재량에 부담이 가기 시작함. 퀘스트 아티팩트의 지닐 때의 효과는 bag류에 넣으면 발휘되지 않으므로 150의 무게를 그대로 견뎌야 함. 아마도 가방 정리가 필요할 것.
퀘스트 아티팩트와 함께 보이는 silver bell이 바로 Bell of Opening이고 엔딩의 필수 요소이므로 어떤 아이템인지 몰라 챙기지 않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하자. 이 물건은 bag류에 넣을 수 없어 또한 적재량에 부담을 주는 요소가 됨.
부하들 앞에서 부관참시 완료. 아쉽게도 St를 올려주진 않음.
Orb of Fate를 들고 자랑스럽게 복귀한 로붕. 이제 다음 목표는 던전을 내려가 Castle과 Valley of the Dead를 지나 Gehennom에 도달하는 일.
이 시점에서의 로붕이의 인벤토리.
제단에 들러 퀘스트 맵 각지에서 주운 수많은 주문서와 포션의 BUC 테스트를 해줌. cancel 하기엔 아까운 주문서와 포션들이 몇 있어 cancel이 아닌 저주 해제를 하기로 결정함.
blessed scroll of remove curse는 현재 인벤토리의 저주 상태인 모든 아이템의 저주를 풀고 uncursed 상태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함. scroll of identify 주문서와 더불어 쌓아뒀다가 한번에 holy water에 dip하여 사용하면 좋은 주문서.
주의해야 할 점은, scroll of remove curse를 confuse 상태에서 사용할 경우 BUC에 따라 원래 해당하는 영역의 모든 아이템의 BUC를 무작위로 바꾸어 버림. 예를 들어, blessed scroll of remove curse를 confuse 상태에서 쓰면 들고 있던 모든 아이템의 BUC가 랜덤으로 설정됨.
저주 받은 아이템들 중 저주를 풀 만한 것들을 죄다 꺼내 저주를 풀어줬음.
잔뜩 쌓인 회복류 포션들을 모조리 꺼내 potion of healing을 제외하고 bless 시켜줬음. blessed extra healing은 최대 체력을 5, full healing은 8 올려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음. full healing 하나만 남기고 모조리 마셔줌.
blessed potion of enlightenment는 enlightenment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In와 Wi를 1씩 올려주는 효과를 지님. 이들도 bless 하여 하나는 가방에 보관하고 하나는 마셔 현재 상태를 확인했음.
모든 것이 좋지만 걸리는 점은 아직도 반사 수단이 없다는 것. Medusa Island를 지나려면 반사 수단이 반드시 필요함. 어쩔 수 없이 건널 때 잠시 shield of reflection을 착용해야 할 듯함.
또한, 아직 MC가 1이라 wand of wishing을 얻는다면 MC의 수급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듯. MC(Magic cancellation)은 적의 마법류 공격의 발동 확률에 영향을 주는데, MC0 기준 100%에서 1당 성공률이 30%p씩 감소해 최대 MC3, 즉 10%까지 발동률을 낮출 수 있음.
따라서 방어구들 중 유일하게 MC3을 부여하는 cloak of protection을 고려해봐야 할 듯함.
추가로, 앞으로 Castle을 지나 Gehennom에서의 적들에게 대항하기 위한 제대로 된 아티팩트 무기를 준비하기로 결정함.
시도 중 첫 번째 번제 보상은 Snikersnee. 그냥저냥 나쁘지 않은 성능의 무기이지만 이걸 쓸 바엔 차라리 Excalibur를 강화해서 씀.
두 번째 번제 보상은 Demonbane. 악마 한정으로 2배의 데미지를 주는, 별 쓸모 없는 무기. 듣자하니 3.7.0에는 Demonbane이 mace로 바뀌고 priest의 첫 번제 보상으로 고정된다고 함. invoke 효과로 major demon을 추방시키는 효과가 있다는데... 그래도 안 쓸듯.
잠시 용용이 생각나서 방문한 광산. 이제는 예전 주인도 못 알아보고 허공에 발길질하는 모습. hostile이라서 잡으려다 옛 정을 생각해 그냥 뒀음.
슬슬 게임에 여유가 생기고 spellbook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함. 비록 Pw(마나)는 제대로 된 주문 시전이 힘들 정도로 낮지만 일부 주문은 배워두면 Gehennom에서 유용함. 특히 divination spell을 enhance할 수 있는 직업의 경우 magic mapping을 배워두면 정말 편하게 계단을 찾을 수 있음.
그리고 어떤 주문이든 잊히고 나면 confuse의 무한 수급처가 되기에 하나쯤 배워두는 것은 반쯤 필수. 다만 In가 낮거나 spellbook이 저주 받은 상태라면 꽤 오랜 턴의 마비 같이 위험할 수 있는 효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spellbook을 bless하여 읽도록 하자. blessed spellbook은 읽는 데 반드시 성공함.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위험한 적인 lich. 넷핵의 후반부의 난이도를 책임지는 undead high level spellcaster로, 종종 lich류는 모두 묶여 blessed genocide의 대상이 됨. 이번 공략에서도 기회가 생기면 가장 먼저 genocide할 대상.
gremlin은 새벽 시간대에 성공한 근접 공격에서 1/10의 확률로 intrinsic을 훔쳐가는 악랄한 효과를 지닌 몹임. intrinsic을 훔친 gremlin을 잡아 시체를 먹더라도 intrinsic은 돌려받지 못함. 맵에 water pool이 있으면 gremlin은 증식이 가능하므로 이들이 물가에 가기 전에 잡도록 하자.
또한 설정에 충실하여 gremlin은 광원에 데미지를 입는데, 물에 잔뜩 증식한 gremlin은 wand of light로 다수를 잡을 수 있으니 참고.
tengu의 시체는 모든 일반적인 몹의 시체들 중 유일하게 intrinsic teleport control을 제공하는 몹인데, teleport control을 얻을 확률과 독립으로 teleportitis를 부여할 확률 또한 존재함. 따라서 이들의 시체를 먹을 때에는 ring of teleport control과 같은 extrinsic한 teleport control 수단이 있는지 확인하고 먹어야 함.
마침 가방에 ring of teleport control이 있었고, tengu의 시체를 먹어 teleportitis는 얻지 않았지만 teleport control을 얻는 데 성공함. 퀘스트 아티팩트 Orb of Fate의 M-i(invoke) 효과가 level teleport이므로 이제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됨.
무수한 턴 끝 세 번째 번제 보상으로 Grayswandir를 얻어 냄. 이 전설적인 퇴마검은 넷핵에서 가장 강한 무기로 알려져 있음. 마침내 원하던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은 로붕이.
최고의 무기를 손에 넣은 로붕이는 그 힘과 함께 성과 지옥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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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가 끝나면 넷핵위키 한국어 문서를 작성해보고 싶음. 원래 하시던 분이 있는 걸로 아는데... 번역체도 다듬고 깔끔하게 작성해 언젠가 올지도 모를 한글화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음. 근데 워낙 방대한 위키라 한 세월은 걸릴 듯...
넷핵를 안드로이드로 포트하신 분 오피셜로 Android 11부터 플레이스토어에 있는 버전은 호환이 안된다고 얘기함. 따라서 여기 있는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새로 넷핵을 플레이스토어에서 깔아서 하는건 불가능해짐. 따라서,
https://github.com/gurrhack/NetHack-Android/releases/tag/v3.6.6-2-unstable
이곳의 비공식 3.6.6 버전을 다운받아 플레이하면 됨. 현재 필자가 플레이하는 3.6.2 버전과 크게 다른 점은 없으니 현재 공략이면 따라오기 충분할 듯.
질문 및 피드백 환영.
이제 캐슬털러가넹 굿굿
공략추
같은 글래스 오브 기반 퀘아티여도 누구껀 개좋고 누구껀 로드스톤 취급이고 ㅜㅜ
오 그렘린 빛완드 처음알았다... 그럼 다른광원(램프 촛불)도 되려나? 글고 데몬베인 별로인 이유는 2배적용되는 적이 별로 없어서임? 프로스트,파이어브랜드는 데몬베인이랑 기본 데미지는 똑같은데 둘은 좋은 취급받자나
light류 마법(주문, 완드, 주문서), 카메라 같이 빛이 burst로 나오는 경우에만 데미지가 들어감. 다만 Sunsword로 패면 추가 딜 들어가는 예외가 있음. 데몬베인이 별로인 이유는 demon lord들한테 깔짝 딜 더 들어가고 끝인데 그럴거면 그냥 은제 무기 쓰면 그만.
Frost, Fire 둘은 각각 주로 게헨놈과 Astral plane의 Angel들이 저항이 없기 때문에 잘 쓰임. 저항만 없으면 2배 데미지라 범용성이 좋음.
감사합니다 센세
진짜 저놈의 퀘아티 무게는
맨날 눈팅만하다가 디시에서 글 쓰는 것은 처음입니다 넷핵 뉴비로써 이런 글 정말 감사합니다
뉴비면 서론부터 쭉 보시는걸 추천. 챙기고 신경써야될게 꽤 많으실거임.
굉장히 상세하네 넷핵 위키 보면서 했는데도 몰랐던 내용들이 있네.. 아마 내가 기억을 못 한거겠지만 이걸 다 기억하고 있다는게 대단하네 ㅋㅋ
펫 오래 유기하면 주인 까먹음? 개웃기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