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돌린부터 고인물돌창까지 모두가 아는 사실, 돌죽에서 가장 중요한 10턴은 뒤지기 10턴 전이다.
무한한 시간을 가진 플레이어가 제한된 시간을 가진 캐릭터를 얼마나 효율,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난관을 헤쳐나갈까 끊임없이 고민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돌발진의 개발 철학이다.
그런데 이 철학에 정면으로 맞서는 두 아이템이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 한 번의 클릭이면 OK"
"순식간이었어요. 녀석의 도끼질이 절 20두로 만드는데 3초도 걸리지 않았죠.
오랫만에 맛 볼 소고기 생각에 신났는데 웬걸 녀석이 포션 하나를 마시더니 그대로 도망가버리는 것 아니겠어요?
어... 너무 빨랐어요. 제 "따라가때리기"조차 통하지 않았습니다"
각각의 아이템은 바로 '블링크 스크롤'과 '헤이스트 포션'
이름부터 적폐의 냄새가 자욱하다.
블링크 스크롤은 시야가 확보된 구역 원하는 곳에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이동하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사용 전까지 턴을 소모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위기라도 탈출 할 수 있다.
블링크를 막기 위해선 입을 막아야하는데 애처롭게도 대부분의 던전 주민들에겐 침입자를 '아봉' 시킬 수단이 없다.
헤이스트 포션은 더욱 심각하다.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턴 수를 무려 150.00%로 늘려준다.
절체절명의 순간 뒤지기 10턴 전은 돌죽의 99.0%이기 때문에 헤이스트를 사용할 수 있는 종족은 150.00% 증가한 효율로 돌죽을 플레이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Major 종족 Mummy 만이 돌죽 개발 철학에 따라 헤이스트를 거부한다.
하지만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블링크 스크롤은 랜덤블링크 스크롤로 개편, 본래의 목적에 맞게 탈출, 전략적 위치 조정, 깜짝 죽음 등에 사용되도록 한다.
기존의 블링크 스크롤이 그리운가? 걱정마라, '골루브리아의 통로'를 사용하면 된다.
헤이스트 포션은 스위프트 포션으로 개편, 오직 이동 속도만 상승시키도록 한다.
이는 '가용 턴 수 증가'가 '딜의 증가'로 왜곡되는 사태를 막으며 사용 후 -swift 이동속도 감소로 댓가를 치루기에 '무조건적 이익X' 철학에도 위배되지 않는다.
공속 증가 삭제가 꼬운 사람들 역시 돌발진이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오카와루"를 믿으면 된다.
가속봉을 복귀시켜서 Mummy도 haste를 쓸 수 있게 하면 되지
텔도 scroll of shaft로 바꾸자
scroll of fun
major 앞에 "유일" 붙여야함
개미는 종족이 아니라 뺀건가
돌찻차차!
major 저거 마조라고 읽는거 맛죠?
하지만 "para" 라면
블링크 인정함 대신 드랍률 지금보다 한 두배정도 되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