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무' 랑 뭘 하려는 순간 요새 바깥으로 나가게 되고, 요새 바깥으로 나가는 순간 이 참피 드워프들은 죽는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드워프들을 조지려는 어머니 대자연의 사악한 첨병들(동물들)과 '항상 바깥에 나무열매 따거나 떨어진 열매 주으려 나간 순간에만' 귀신같이 덮쳐오는 적들의 매복공격과 공성공격이 찾아온다.


하지만 뭣보다 제일 큰 문제는 사방에 떨어진 엄청난 양의 나무열매들을 드워프들은 '한번에 모아서 가져온다' 는 개념을 모친 태내에 버려두고 왔는지 사과 한알 들고 요새 안 들어와서 내려놓고 다시 나가서 사과 한알 들고 요새 안 들어와서 내려놓고 이지랄을 여름부터 내년 봄까지 계속 반복한다. 비효율적인 이동동선과 비효율적인 작업효율의 끝판왕이 따로없다. 그동안 요새 내부의 일과들은 처리되지 못하고 쌓여가고 요리들이랑 고기 채소들은 바닥에 널부러져서 아무도 통에 넣질 않아서 썩어가서 사방에 냄새를 풍겨대고 또 냄새 좆같다고 홍익인간 된 드워프들은 사방으로 물건 던져대며 난리부르스를 떤다. 

더 좆같은 건 이 병신 드워프들은 고양이새끼들인지 나무위에 사다리 걸쳐놓고 올라가고는 잉잉 길 못찾겠어 나 그냥 굶어 죽을래 꼴까닥 이지랄을 일상적으로 떨어댄다는거다. 병신새끼야 사다리 니 발밑에 있잖아. 아니 하다못해 뛰어내리라고 굶어 죽고 목말라 죽느니 다리 좀 부러지는게 훨씬 낫지 어휴. 이렇게 어이없는 이유로 또 드워프 하나가 나무 위에서 잉잉대다가 말라죽어버리거나 마침 쳐들어온 적들에게 화살꼬챙이가 되어 개죽음당한다.

내가 세상의 진리를 알려주마. 이 글 보는 모두들 대가리 가장 깊은 곳에 때려박고 죽는 그 순간까지 잊지 마라.

드워프들에게 나무는 베어서 가공하는 것 그것뿐이다. 나무에서 떨어진 이파리 하나 열매 하나 주으려는 순간 네 요새는 반드시 파멸한다. 이것은 과학이고 우주의 진리고 아모크신의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