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층은 잘못 만났을 때 굉장히 귀찮아지는 거는 분명하다.
하지만 잘 만 사용하면 굉장히 유용해지는 옵션이다.
낚시를 위해서든, 병원을 위해서든 반드시 물은 필요하다.
물은 외부의 강을 이용해도 되지만 외부에는 여러가지 위협요소가 있다.
대표적으로는 두 가지가 있다.
1. 겨울에 강이 얼었다가 풀리면서 지나가던 생물이 빠져 죽는다.
2. 잉어맨 악어맨을 만날 수 있다. 한방에 머리 뜯겨 죽음.
또는 지하동굴의 물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그런데 여기도 위협요소가 있음. 대표적인 것이 지하개척하다가 포가튼 비스트와 마주치는 경우가 생김.
한편, 대수층은 땅속에 묻혀 있는 수맥이기 때문에,
외부의 위협요소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활용법을 아래와 같이 예시로 든다.
아래 예시는 Heavy Aquifer의 사례임.
0 level에는 접근 가능한 저수지 구역이 있다. -1 level에 7/7까지 수위가 가득 차있어서 쉽게 물을 떠먹을 수 있다.
물론 우물도 지어주면 좋다.
레버룸도 있는데, 굳이 여기다 지어놓을 필요 없다. 레버룸을 별도로 운영하는 방법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오히려 이렇게 미팅룸과 떨어져 있으면 레버 당기러 오는 시간 때문에 더 안좋다.
나는 그냥 여기다 지었다.
레버는 두 종류로, -1 level의 수문 제어용 레버와
-2 level에서 -3 level의 농장으로 물을 쏟아부어줄 해치 플로어 제어용 레버가 있다.
-1 level에는 저수조가 있고, 가장 중요한 대수층과의 연결부가 있다.
저수조 중앙에는 통로가 있는데, 0 level에서 농장이 있는 -3 level까지 연결되어 있다.
이게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설계하는데 골치아픔.
그냥 0 level에서부터 채널링으로 쭉 파고내려와도 아무 문제 없다.
나는 그냥 있으면 뭔가 좋을 것 같아서 만들었음. 쓸일 없다.
중요한 것은 대수층과의 연결 부위이다.
아래쪽 보면 Fortification이 있는데, 여기가 대수층과의 연결부다.
Fortification은 smoothing stone을 한 다음 만들 수 있는데,
이 Fortification의 중요한 점은 자연 암반을 깎아서 만들었다는 점이다.
Fortification 자체는 건설로도 만들 수 있는데,
Building Destroyer 태그가 붙은 놈들은 건설로 만든 Fortification을 부술 수 있다.
그런데 자연 암반을 깎아서 만든 Fortification은 부술 수 없다.
대수층에서 뭐가 튀어나온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없지만,
혹시라도 모를 잉어맨 악어맨 등등의 외부위협요소를 방어할 수 있다는 것.
몹은 못 들어오지만 물은 들락거릴 수 있어서 항상 신선한 물을 유지할 수 있다.
Fortification에서 요새 안쪽으로는 수문과 Wall Grate를 설치해줬다.
수문은 물 유입 제어용이다.
제어해야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Fortification을 새기는 순간 물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조각가 드워프가 대피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수문으로 재빨리 닫아줘야 한다.
그리고 나중에 저수지 물 뺄일 생겼을 때 여기를 닫고 물을 빼면 된다.
Wall Grate는 요새 내부에서 대수층 쪽으로 물건이 흘러들어가서 수문을 막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수문에 뭔가 끼이면 못닫음.
저수지 바닥층인 -2 level이다.
이 레벨은 꼭 필요한 레벨이 아니다.
-1 level 만으로도 충분히 저수지 만들 수 있음.
내가 -2 level을 만든 이유는 이 층에 대수층이 있어서 농장으로 사용 못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그 이유임.
여기서 중요한 시설은 -3 level로 물을 내려보낼 Floor Hatch이다.
아래층과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고 Floor Hatch를 레버에 연결해 원격으로 열고 닫을 수 있음.
Floor Hatch 위에 수문이 하나 있는데 이거는 중앙 통로를 만들다보니 달아놓은 것으로,
중앙 통로를 만들지 않을 거면 필요 없음.
-3 level은 저수지의 또 다른 혜택인 농장이다.
위 층에서 해치를 열면 아래로 물이 쏟아져 들어오고
물이 각 방을 적시고 나면 돌바닥에 mud가 생긴다.
지하에서 clay, sand 같은 층에서도 농사를 지을 수는 있지만, 비옥도가 부족하다고 나온다.
위 방법으로 땅을 적시고 mud를 만들면 비옥도 문제가 해결됨.
농장에 물넣기 전에 주의할 점은 꼭 문을 달아서 출입금지로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멋모르고 놀러갔다가 익사하는 경우 생긴다.
그리고 물이 너무 많이 차오르기 전에 해치 플로어를 잘 닫아줘야 한다.
물 너무 많이 고이면 마르기까지 몇년씩 기다려야 함.
위 사례는 Heavy Aquifer를 사용했는데,
Light Aquifer도 시간이 좀 오래걸리기는 하지만 충분히 가능하다.
대신 대수층에서 요새로 연결되는 통로를 좀 많이 만들어야 할 수도 있다.
사실 대각선 파기로 수압 없애기를 쓰면 훨씬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데,
나는 대각선 파기를 안좋아해서 대수층이 있는 레벨을 가득 채우는 방법을 사용했음.
다들 대수층을 겁내지 말고 잘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래.
ㅇㄱㄹㅇ 대수층이 그냥 있으면 설계가 이쁘게 나오지 않아서 골치 아픈거지 수로 잘못파서 재미 당하는 건 동굴이던 지상이던 다 똑같음
light aquifer가 새로 생긴 덕분에 오히려 강주변에 정착을 강요 안해도 되고 더 안전하게 수원확보도 가능해짐ㅇㅇ
스팀판은 머드나 클레이에 바로 농사지으면 불이익 있음? 거기도 돌바닥처럼 물로 적셔줘야함?
비옥도 부족하다고 나오고 확률적으로 작물이나 씨앗이 상실됨
라이트 대수층 파놓고 물채워서 우물로도 쓰고 요래저래 쓰는데 컨트롤하기 어렵지 않아서 좋은듯 여차하면 물 배수해버리면 되고
heavy aquifer는 뚫는 것부터 위키 보고 몇시간 삽질해야하는 씹 노가다라 ㅋㅋㅋ
유용한 걸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라 귀찮아서 안 하는 거긴 해
오 신기~
배수문제가 생각보다 개빡치는 문제지. 특히 헤비 대수층은 물차는 속도 개 오짐. 라이트도 광부들 숙련 낮으면 어버버하다가 침수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