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러운 첫 화면이다. 과연 이 화면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인가?
펠리드 광전사는 플레이를 해도 외형상 변화가 없다. 입을 수 있는 거라곤 장신구가 전부고 마법도 못 쓰니까...
15룬과 오브를 집고 던전을 탈출할 때도 이것과 같은 모습일거다. 문은 열려있겠지만 말이다.
본 공략에서 초반이란 메인던전, 짐굴, 오광 구간을 말한다. 펠광 입장에선 그리 어려운 구간이 아니다.
트로그의 권능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다만 트로그의 광폭화 권능이 신앙을 먹게 바뀌어서 이전처럼 느긋하게 했다간 신앙도 다 털리니까 주의하자.
이 구간에서 좋은 목걸이는 리젠 = 아크로벳 > 스피릿이다.
왜 아크로벳을 고평가하냐면 이 구간에서 펠광을 죽일 수 있는 만한 놈들을 대부분 원거리 공격하는 놈들이기 때문이다.
도는 순서는 메인1~10or11 -> 짐굴 -> 메인던전 나머지 -> 오광순이다. 독저가 안나왔다면 11층까지 돌아도 좋다.
다만 그냥 없이 짐굴가도 상관없다. 11층부터는 위험한 몹들이 나오기 시작하니 조심하자.
오광 1층을 먼저 가는걸 나는 추천하지 않은데 왜냐하면 계단이 1개라 입구에서 막히면 다시 들어갈 때 막막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되면 조금 귀찮아진다. 난 괜히 객기부리다가 여기서 한번 석궁 맞고 죽었으니까 그러지 말자...
메인던전에서 주의해야하는 몹들을 확인해보자. 원래 일일이 쓸 생각이었는데 쓰다보니까 너무 길어져서 그냥 다 지워버렸다.
펠광한테 위험한 몹이 한둘일까? 그래서 그냥 내 맘대로 골라서 몇놈만 다루기로 했다. 처음 마주칠 때를 기준으로 위험한 몹들이다.
- 곰
곰은 광폭화를 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고양이를 찢는다는 뜻이다.
곰이 체력이 3분의 1이상 남은 상태에서 광폭화를 쓴다면 맞광폭화를 해주는게 이롭다.
문을 못 여니까 도망갈 때 참고하자.
- 야크
야크는 처음 만나는 시기인 던전 10층 근처에선 1대1도 힘든데 떼로 몰려다닌다.
1자 통로에서 광폭화쓰고 싸워도 질 확률이 높으니 각개격파하자. 얘도 문을 못 연다.
- 어글리 띵 계열
속성 공격을 하고 몰려다니며 생긴거랑 다르게 문도 열 줄 안다. 처음 마주치는 시기에는 광폭화해도 두세놈 잡고 풀릴 가능성이 높다.
마저가 낮으니 완드를 써도 좋지만 수가 많아서 아깝다. 적당히 각개격파하자.
- 켄타우로스, 야크타우로스
볼트까지 괴롭히는 십새끼들이다. 그냥 이 새끼들은 하나같이 좆같다.
그나마 메인던전은 지형이 어렵지 않아 상대하기 수월하지만 여전히 까다롭다. 얘네랑 싸우는 법은 아마 공략 중에 자세히 다룰거다.
- 해골전사
내가 생각하기에 메인던전에서 싸우기 가장 까다로운 적은 해골전사다.
튼튼하고 아프고 잘 맞추고 마저도 높다. 잘 맞춘다는게 정말로 문제인데 펠광은 회피로 먹고사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겉보기에는 별로 안 강해보여서 더 문제인 애다.
해골전사는 게임 후반부에 만나도 무시 못할 적인데 보통 11~12층에서 처음 마주친다.
각개격파가 아니면 매우 힘들고 1대1도 광폭화 없이 이기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가능하면 도망가고 다음에 싸우자.
투명보기가 없으나 여기서 투명포션 빨기 아깝다.
그냥 도망가면 되는거 아님?할텐데 맞다. 그냥 도망가자. 문제는 해골전사수가 워낙 많아서 잘못하면 그 층 전체로 스킵해야할 수도 있다.
내가 여기서 다루지 않았지만 그냥 상식적으로 원래 위험한 애들은 당연히 펠광한텐 훨씬 위험하다. 와이트, 거인, 용, 히드라, 등등 정말로 끝이 없다.
그러니까 대충 몹을 보고 위험도를 가늠하는 법을 쓰겠다.
1. 원거리 공격(마법, 브레스 등 포함)이 가능한가?
2. 필중 공격이 가능한가? 혹은 명중률이 높은가?
3. 속도가 빠른가? 싸우다 걸어서 도망가는게 어려운가?
4. 공격력이 높거나 여러번 공격하는가?
5. ac가 높거나 hp가 높은가?
6. 마저(의지력)가 높은가?
7. 위험한 특수능력(광폭화, 슬로우 등)이 있는가?
이 중 2개 이상 해당한다면 위험한 적이다. 스펙이 꽤 차이나는게 아닌 이상 도망가거나 광폭화, 동료소환 등 준비하고 싸우는게 이롭다.
이 기준은 개체 기준이니까 떼로 몰려다니면 당연히 더 위험하다. 와이트 등등,
여기에 해당하는 애들이 너무 많다고? 당연히 고양이한테 위험한 적들은 많다. 펠광을 하면서 광폭화를 수도 없이 해야할거다.
이제 슬슬 진행해보자
나는 스킬 투자를 이렇게 했다. 근데 사실 어떻게 투자하는게 좋은지는 나도 모른다. 취향껏하자 별로 안 중요하다.
후반엔 기도술도 올려준다. 스피릿 목걸이를 쓰기 때문이다. 기도술을 올리면 mp통이 늘어난다.
발동술이 안 보인다면 * 누르면 보인다.
그리고 \ } q 를 눌러 발동템 자동줍기를 활성화하자. 좀체스 보드는 난 잘 안 써서 뺀건데 본인이 쓰겠다면 \ } 만 눌러주자
초반 저층의 위기 상황은 도망가거나 광폭화를 쓰면 거의 대부분 해결된다.
그걸로 해결이 안됐다고? 그럼 죽고 다시하면 된다. 어차피 초반이니까 5분도 안 걸린다.
다만 굳이 본인이 안 죽고 싶다면 펠리드의 기본 전투력은 매우 미약한 수준이라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에더 만났을 때 괜히 깝치지 말고 광폭화하기, 와이트는 각개격파하기 정도만 기억해 둔다면 초반 4층까지는 별 위험이 없다.
물론 이런 상황을 만날 수도 있다. 본인이 신앙도 관리를 못했다면 이때 트로그 손길을 못 쓸 수도 있다. 그럼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도망가면 된다.
펠리드는 스텔스가 높고 이속이 빠르다 대부분의 위기는 도망가면 해결된다.
하지만 굳이 싸워서 저 탐나보이는 완드를 뺏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럴 때 필요한게 시야 플레이다.
다만 나는 트로그 손길도 있고 해서 싸웠지만 이런 경우 도망갔다가 다시 와서 죽이는게 보통 이득이라는걸 기억해두자.
정직하게 뚜벅뚜벅 걸어가서 암살을 한다면 6번의 판정을 버텨야한다. 초반 펠리드의 스텔스로는 불안하다. 그러니까 정직하게 광폭화로 죽여버리자.
내가 만약 이쪽으로 이동한다면 내가 견뎌야할 판정은 딱 한번이다. 왜냐하면 저 끝으로 가면 저기선 안 보일테니까.
적의 시야를 보는 방법은 shift+x 한 후 키패드로 움직여서 적 위치에서 e를 누르면 된다.
한번에 깨버렸지만 문제없다. 오히려 좋다.
내가 이곳으로 이동한 이후 이지브가 했을 행동은 무엇일까? 당연히 날 죽이러 오른쪽으로 한칸 이동했을거다.
그리고 또 내가 제자리에 있으면 여전히 안 보일테니 한칸 더 오른쪽으로 움직일거다. 이걸 이용해야한다.
내가 지금 광폭화를 한다면 이지브는 오른쪽으로 한칸 더 움직여 시야내로 들어온다.
그럼 펠리드의 이속이 0.8이니까 광폭화시 0.53 결국 내가 2번 움직여 바로 옆칸에 붙었을 때 비로소 이지브가 자기 턴을 갖는다는거다.
(창에는 이동턴이 0.4로 뜨던데 왜 그런지 나도 모르겠음)
운 없이 근접했을 때 이지브가 봉 휘두르고 마비걸리면 위험하겠지만 뭐 그럼 다시해야지 어쩌겠나?
어찌됐건 내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게임 내내 쓸 펠리드의 기본적인 전투법이다.
1. 몬스터의 다음 행동을 예측 및 유도
2. 이동한 다음 광폭화하지 말고 광폭화하고 이동해서 싸우자
1은 결국 몬스터의 시야와 사선, 행동을 관리하는 것(나는 시야플레이라고 부른다)을 의미한다.
이게 안되면 펠광만이 아니라 다른 약캐로도 게임이 크게 어려워진다. 기본중의 기본이니까 중요성은 내가 여기서 굳이 더 언급할 필요도 없다.
게임하는 내내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몬스터는 어떻게 행동할지를 생각하고 움직여야한다. 켄타보고 위험하다고 도망가면 꼬챙이된다.
2는 의아해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광폭화하고 공격 외 다른 행동을 하면 광폭화 지속시간이 급속하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펠광할 때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고 맷집이 그리 강하지 않은 적을 상대할 때는 1칸 너머에서(이번엔 2칸너머에서 했는데 어지간히 적이 물몸이 아니라면 하지말자) 광폭화를 하고 달려드는 플레이가 권장되는데 그 이유는
1. 광폭화 지속시간은 생각보다 길어서 한칸 움직여서 줄어들어도 그 적 혹은 적들을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
2. 턴에서 이득을 본다.
3. 펠리드는 워낙에 물몸이라 1칸 가까이 가다가 맞은게 상당한 차이를 만들 수 있다.
2번을 생각해보자. 1칸 이동(0.8) + 광폭화(1.0) = 1.8 이지만 광폭화(1.0) + 1칸이동(0.5) = 1.5다. 0.3턴의 이득이 있다.
만약 내가 광폭화한 턴에 적이 가까이 다가왔다면 0.8턴 이득이다.
사실 턴도 턴이지만 3번의 체력 문제가 큰데 광폭화시 뻥튀기되는 체력은 현재체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동하다 다이스 잘못떠서 피까이면 광폭화할 때 또 얻어맞고 생사에 기로에 설 수 있다.
광폭화는 너무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타이밍을 조절하는게 중요하다. 이는 광전사의 기본이다.
광폭화에 대해 추가적인 팁을 한가지 주자면 광폭화 시 스텔스는 0으로 고정되고 문을 닫을 때 큰소리가 난다.
그래서 광폭화 중에 문을 닫으면 광폭화 풀렸을 때 몬스터와 마주칠 수 있다. 주의하자.
아래의 사항들만 잘 지켜주면 사실 메인던전은 그리 위험하지 않다.
그리고 아래의 사항은 메인던전에서만 한정되는 사항들이 아니라 펠광하는 내내 지켜야할 사항이다.
메인던전이 어렵다면 아래의 사항들을 잘 지키지 않은거고 올룬클은 꿈도 못 꾼다.
1. 문이나 모퉁이, 계단 등 지형을 이용하며 시야플레이로 이점을 챙기고
2. 위험하다 싶으면 도망가거나 광폭화, 트로그 손, 동료소환, 완드질 등 준비하고 싸우고
3. 광폭화 타이밍을 잘 가늠하자.
글이 좀 길어져서 짐굴이랑 오광은 다음에 쓰겠다.
곰은 고양이를 찢어!
광폭화때 문건드리면 소리 크게내는건 첨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