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0.30까지
extended라고 불리는 hard&harder 던전은 Evil이라는 키워드로 ‘강력한 악마와 언데드, 토먼트, 돌연변이를 어떻게 대처하고 대비하는가’를 플레이어에게 물어왔습니다. 이들의 질문에 대한 대표적인 선택지는 보통 두 가지였습니다. 네크로뮤테이션과 데스도어로 대표되는 사악한 마법으로 Evil에 합류한다. TSO라는 강력한 Good으로 종교를 개종한다.
던전 크롤은 갑옷의 마법 방해 라는 시스템이 존재했기에, 일반적인 논 캐스터들은 강력한 8~9레벨 강령술 마법을 익힐 수가 없었습니다. 반면 사악한 아이템은 extended에서 성능이 저열할 정도로 나빴고 토먼트, 돌연변이에 대한 어떤 대답도 못하였기에 비 캐스터 직업은 Good으로 개종하였고, 캐스터들은 Evil에 합류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이미지는 TSO 성전사와 네크로뮤테이션 마법사로 대표됩니다.
0.31 과도기
새 버전에서 죽은자로의 변이가 삭제되고 죽음의 부적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변하였습니다.
비 캐스터들에게 extended에서 사악한 마법 만큼이나 강력한 사악한 아이템이 등장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Good과 Evil에 대한 새로운 의미가 생겨났으며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Evil : 강력하지만 불안정함. 등장하지 않을 수 있음. 경험치를 매몰 비용으로 쏟아 부으면서 계속해서 찾아가는 악마의 유혹.
Good : 반드시 마주하게 되며 매우 안정적이지만, 당신은 당신의 신앙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미니게임의 문제는 선택의 자유가 비캐스터들에게만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나를 극도로 소모하는 캐스터들은 안정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Good이 대안이 될 수 없으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선신은 개종을 강요하기에 캐스터들이 애용하는 베후멧/시프 무나의 마나 회복 수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2. 선신은 사악한 마법을 금하기에 피의 승화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3. 모든 선신은 권능을 사용하기 위해 마나를 극도로 요구합니다.
따라서 0.31버전에서 가능해진 Evil과 Good의 선택 문제를 던전 크롤의 미니 게임으로 생각해주신다면, 선신이 캐스터들에게 일부 협조적인 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의 생각은 진의 약간의 수정입니다.
왜 TSO는 안되는가?
TSO는 전통적으로 Extended 레벨에서 Good의 대표주자입니다. 초보자들에게도 강력히 추천되는 신입니다. TSO는 악한 존재를 살해시 마나를 회복시켜주기에, 그대로 TSO를 유지하거나 약간의 개선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TSO는 아군 천사를 마법으로 공격시 참회를 하지 않는다던가, 마나에 대한 개선을 해준다던가요.) 그러나 이미 Extended에서 오버 파워인 TSO를 캐스터들을 위해 버프한다면 상황은 어려워질 것입니다.. 과거 오카와루에서 있었던 히로이즘 패치와 마찬가지로 신 하나가 논 캐스터에서 지극히 강력하면서 캐스터에게 지극히 강력한 상황은 게임의 다양성을 해치고, 수치 조정 또한 중복적인 이유로 매우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TSO는 암습을 금지하기에 컨저러에 대한 보정이 가능하더라도 헥서에게는 무엇도 제공할 수 없습니다. 헥서의 대한 good과 evil의 선택지 문제는 제자리 걸음일 것이기에 TSO는 선택지가 될 수 없습니다.
왜 엘리빌론은 안되는가?
언뜻 mp 젠이 엘리빌론과 어울린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엘리빌론의 주요한 정체성 중 하나, 중립 선은 착하지만 매우 나이브하다는 것으로, 이러한 나이브한 엘리빌론을 Extended에서 강한 신으로 바꾸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엘리빌론이 세 선신 중에서 Extended에서 가장 취약한 것이 돌발진의 의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엘리빌론을 good 컨셉의 오프닝으로 사용한다는 의도를 망치고 싶지 않습니다. mp 젠이 엘리빌론스러울지 몰라도 그것 말고 엘리빌론이 헥서나 캐스터와 어울린다고 판단할 수 없을뿐더러 신앙의 회복 수단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엘리빌론은 익스텐드에서 캐스터의 대안이 되기 어렵습니다.
진을?
진은 lawful한 신으로서, 언뜻 생각하면 캐스터나 암살자와 어울리기도 합니다. 소환사와 중갑/변이 전사를 샤이닝원으로, 캐스터와 암살자를 진으로 분류하는 것을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진에게 mp 젠을 부여해야 한다면 단순히 mp 젠보다는 진의 정체성과 걸맞고 플레이 경험과 어울리도록 추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mp젠은 냉정하게 살펴봤을 때 진과 전혀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다만 진은 너무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단지 하나를 새롭게 추가한다면 진에게 너무 많은 권능과 기능이 부여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따라서 진의 한 권능을 리메이크하고자 합니다.
무엇을?
recite & sanctuary?
이 둘은 이미 너무 많은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을뿐더러 진의 정체성에 가장 걸맞는 기술이기 때문에 다루지 않습니다.
imprison?
이 스킬은 효과도 난해하고 적용범위도 까다로울뿐더러 자칫하다가는 전투를 회피하고 문제를 회피하여 목표에 접근하는 위험한 스킬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야 제어와 통로 제어와 같은 매력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기에 다루지 않고자 합니다.
vitalisation.
기도술을 올린다면 리스크 없이 전투력을 올릴 수 있는 버프입니다. 선신의 자가버프기라는 컨셉을 엘리빌론과 더 샤이닝 원과 함께 공유하고 있으며, 아마 없어진다면 진이 간편하게 제공하는 전투력은 매우 줄어들 것입니다. 다만 활력은 전투 전에 항상 반복적으로 쓰는 기술에 포함되며 이러한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너프하고 줄이는 것이 돌발진의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생이나 히로이즘, 여타 부여술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아무 리스크 없이 제공되는 체이-히로이즘 기술은 진의 기술 중에서 가장 개성이 적으므로 만약 한 기술이 교체된다면 바이탈리제이션이 가장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세 선신의 자가버프기 공유라는 컨셉을 잃는 것은 아쉬우며, 그 외에도 순결을 보호해주는 부가 기능들을 잃는 것이 진의 성격을 희미하게 만들진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떻게?
소금 의식 rite of salt
신앙 1, 마나 2, 소음 2, 매턴 소음 2.
채널링을 시전합니다(맥스웰 용량성 결합과 유사합니다). 기도술의 영향을 받아 n턴동안 의식을 치릅니다. 의식을 마치면 지형을 소금화 시키며 체력을 low, 마나를 mid하게 회복합니다. 의식의 장소가 악한 장소라면 체력도 mid하게, 마나를 high하게 회복합니다.(오크광산,어비스,슬라임굴에서는 x2, 그 외의 악랄한 장소는 x3)
피의 승화을 모방하여 구상하였으며 강력하나, 피의 승화와 비슷하게 위기 상황에선 사용하기가 까다로워지고 미리 상황을 보고 유동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리스크 있는 스킬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생츄어리와 감옥과의 연계가 두렵지만, 이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기술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진의 비숍으로서 그림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체이-히로이즘 대신 암브로시아가 딱히 매력적이진 않다고 생각할진 모르겠습니다.) 소금화는 진스럽지 않아서 넣었으며 처음 아이디어는 묵상 기도나 안식일로 엘리빌론스러웠습니다.
체력을 소량 회복하기에 지니가 소외받는 일은 없고자 했으며, 은신술이 유용하므로 헥서들에게도 유용할 것입니다. 또한 토먼트에 대한 진 나름의 대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밸런스 수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앙 소모, 마나 소모, 소음 규모, 각각 회복량, 회복턴, 채널링 방해로 인한 정지나 중간 행동 가능 여부, 권능 시전 가능 여부.
생각해보아야 할 점
1. 얼리 게임에서 기존 진보다 취약하리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2. 생츄어리-디스코드-제사-설교 콤보가 매우 강력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어쩌면 생츄어리가 데스도어처럼 쿨타임을 가져야 하는 상황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3. 얼리 게임에서 오히려 강력할 수 있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마나 회복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어쩌면 생츄어리나 임프리즌의 난사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이에 대해 악한 곳에서만 제사 효율이 뛰어난다던가, 임프리즌이 악한 대상만 효율적이다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4. 많은 신앙심을 요구한다면 베후멧 신자가 그다지 많은 매력을 가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사에게 TSO와 마찬가지로, 베후멧 신자의 문제입니다.
5. 어바웃 스커밍 : 전통적으로 진은 돌연변이 저항력 때문에 판데모니움과 어비스에서의 스커밍을 위한 신 중 하나였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권능이 유지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자칫 스커밍에 대해서 조심스럽습니다. 특히 지구라트도 돌기 어려운 헥서들에게 있어서요. 그렇지만 어비스가 이제 완전히 스커밍으로부터 자유로워졌을 뿐더러 새로운 권능이 위기 대응 권능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조금 살펴보고 싶습니다.
6. 향후 미들 게임에서 암살자와 캐스터의 탈리스만을 개발하는데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그러나 탈리스만이 언암드와 근접 전사를 위해 개발된다면 진과 탈리스만은 적절하게 적대적 위치에 있을 것입니다.
7.
순결과 치유를 엘리에게 주고 진을 선한 마법신으로 만드는 것은?
마법사는 전사보다 악한 요소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보상적으로 선한 마법신을 만드는 것도 게임적으로 보았을 때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선과 악이 치환되도록요) 하지만 진의 캐릭터성은 너무나도 많은 것에 관여되어 있고 고착화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질서 선인 진은 혼돈 신인 좀과 qwerty 키보드 상으로 한칸차이에 있으며, 이는 질서와 혼돈이 돌연변이라는 키워드와 연결되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이 선택지는 매우 많은 변화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 외.
마법에서 유발, 특히 마법신들의 마법 불발로 유발되는 의도하지 않은 contam을 진이 chaos에 대한 보호로 취급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선한 신들이 악한 신으로 개종하는 것 뿐만 아니라 특히나 악랄한 아이템이나 마법을 사용하는 것에도 분노하도록 변경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유저로 하여금 선과 악에 대한 선택이 일시적이지 않음을 말할 것입니다. 또한 선신이 악한 종결템을 찾기 위한 스커밍에 이용되지 않게 할 것입니다.
TSO와의 차별점을 주기 위해 마나 쉴드를 혼란스러운 것으로 취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진이 아군을 공격할 때 참회가 아니라 그냥 실망하거나 아니면 아예 신성한 아군만 참회하는 것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이는 진의 캐릭터성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캐스터에 대한 보정이 될 수 있습니다.
개소리있나

진은 기도술 의존도가 매우매우 높은 신인데 마법사들은 9렙 마법 안정화 전까지 경험치가 늘 부족함 그래서서 기도술에 많이 투자하기 부담스럽고 진 신앙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음 매우중요*진은 마법을 제공하지 않음* 9렙마법을 어디가서 찾나 마법사가 후반에 진으로 개종하는건 더 말이 안됨 시프무나 베후 그대로 믿고 지구랏 털러가지 왜 진을???
extended 개종 얘기야. 오카와루가 샤원을 믿을 때 샤원이 갑옷을 제공해주지 않는 것으로 12는 대답이 될 듯. 지금 선과 악의 미니게임을 실게임으로 다루어주십쇼가 이 글의 골자고 3은 악을 선택한거임 딱히 관련이 없어
이야기해줘서 고맙당 >< - dc App
그러려면 진이 지구랏 돌 생각이 없는 마법사를 위한 후반 선택지가 되어야할듯? 지구랏 돈다고 가정하면 암만 생각해도 진 신앙은 그냥 스스로 족쇄 차고 플레이하는거나 다름없음. 데스폼, 데스도어 없이 어떻게 돌라고..
ㅇㅇ 그게 바로 골자야 선과 악의 게임 ㅇㅇ 이제 전사는 선신도 데스폼도 선택되는데 마법사는 선신을 선택할 수 없으니까 - dc App
기도술 문제 써줘서 고맙다 이것도 적어야겠네 생각해보아야 할점이 꽤 있어서 반려될 순 있지만 마법사선신에 대해 떡밥은 던질 수 있겠지 - dc App
추가. 지형을 소금으로 정화한 뒤, 정화한 지형만큼 새서 회복한다. 이유 : 너무 진스럽지 않아서 - dc App
돌발진으로 진화하셨군
피 채워주는 건 좋네 ㅋㅋ 샤원에 비해 별로인게 전투지속성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열심히 하는구만.. 잘 되길 바람 ㅋㅋ
아니면 화폭같은거 쏠때 홀리플레임 나가는것도 뽕찰거같다
베후멧이 사거리 늘려주는것처럼 마법에 애드온 개념으로 권능을 쓰면 피의승화가 신성버전으로 치환되는 식으로도 가능할듯. 진하고 반대 기믹인 변이에 관해서도 변이물약을 변이치유로 바꿔주는것처럼
진이 아이언샷에 은도금해줘서 실버샷 나가면 멋질거같음
아니구나 최신버전은 아이언샷 없어졌네...
안 읽어봤는데 이새끼가 쓴 글이라 존나 영양가 없을거라 확신한다
읽고 악랄하게 까줫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