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클은 로그라이크라고는 하는데 사실 그것보다는 문명이 하루아침에 멸망한 로봇이 가득한 미래세계에서 홀로(혹은 몇명과) 살아남아 남의 집 침대와 냉장고와 집과 실험실을 부수고 약탈해서 다람쥐처럼 야금야금 집에 모아와 건설하고 요리하고 제작 사냥하며 좀비도 죽이는 형태의 아포칼립스 문명재건설겜을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환장하는 겜이다
설명에 앞서 게임을 시작할 생각이 있다면 먼저 설정에서 타일셋(스킨임/하고싶은거), 계절별 날짜(dda는 기본 90/bn은 30), 건설 속도 설정, z축, 그래픽카드 설정(랜더러>opengl 또는 direct3d), 스킬 포인트 제도 선택(자유/개별), 캐릭터 사망시 맵 유지on/off 등을 선택하자.
개인적으로는 단축키 설정에 가서 단축키가 설정되어있지 않은 한번에 꺼내기 키도 직접 할당해서 사용하면 아주 편함.
다 했으면 이제 게임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알아보자.



일단 이 겜에는 모드를 빼면 캐릭터 자체 스탯업 요소라는 게 적다. 기본스탯이 일단 고정이고 뭔 짓을 해도 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스탯 1의 차이는 뒤질지 살지를 가늠할정도로 중요하고 몇십이 오르면 천재중의 천재가 된다. 이 1을 올리고, 무술을 배우고, 여러 특이한 능력을 얻어 파밍을 방해하는 좀비를 다 조지기 위해 아득바득 뛰어다니는 것이 나름 카타클의 재미고.
영구적인 캐릭터 자체 스펙향상을 위해 우리는 최첨단 미래지식(이었다가 외계인의 지식으로 설정이 변경된)CBM 혹은 약빨아서 다른 생물로 변하는 뮤타젠(변이) 를 사용할 수 있아.

CBM은 사용해 여러 편의성을 증가하는 데 중점을 두는 편이다.(손가락 라이터, 거의 대부분의 도구를 대체하는 내장형 도구모음, 밤에도 훤한 적외선 시야, 미고캠프가 조금 덜 무서운 온도 유지장치 등)
극히 희귀한 확률로 각종 몸 외장, 근력향상, 등의 CBM을 얻어 영구적 방어도, 근력 향상 등을 노릴 수도 있고.


변이는 뮤타젠이라는 아이템을 이용해 할 수 있는데 각종 동물부터 시작해 요정 등 존재하지 않는 환상종 변이를 지나 엘프, 알파, 메디컬, 랩터 등의 최상위 변이까지 존재하므로 각 변이는 장단점을 알아보고 하나를 목표로 삼아 해보자
보통은 방사성대사체계(방사능 흡수로 체력회복) 야간시야, 송곳니, 민첩함 강인함 똑똑함(스탯보너스)등을 노린다.
다만 변이는 부정적인 효과도 같이 가지고 있으며(ex-조류변이의 경우 뼈가 비어서 내구가 약해짐), 어느정도 변이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 부정적 효과도 정화제로 제거가 가능하다.
다만 임계변이 시 되돌릴 수 없으며 진짜 퍼리가 되거나 도마뱀, 촉수다리 등이 되어버리고 그럴 경우 바지 등을 입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그래도 특정 변이의 특정 특성의 경우 미친듯한 성능을 자랑하기더 하고...아무튼 해볼만하다.
근데 CBM에 비해 만들기가 많이 어렵고 복잡해서 아무래도 변태들의 빌드임.


또 하나의 스펙업은 차량인데.
차가 왜 스펙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이 겜에서 질량은 곧 무기다.
한 번 차로 싹다 밀어버리고 나면 속이 다 시원하다.
연구소에서 발견한 레이저 터렛 하나 달아두면 그냥 이제 최상위포식자가 되었다고 봐도 된다.


그럼 스펙업 수단을 봤으니 이제 BN과 DDA의 차이를 알아보자



먼저 과거의 해피한 시공에서 머물고 있는 BN이다.
BN의 스펙업은 보통 길을 가다 보이는 기술자 좀비라고 하는 약한 놈들을 때려잡아 해부시켜 CBM으로 만들고, 오토클레이브에 그걸 세탁시키고 수리해서 잡아둔 간호사봇에게 달아달라고 하는 거다.
기술자 좀비는 진짜 잡몹이라 겜 좀 하다보면 각종 CBM이 그득그득 쌓이고 부족할 일은 없다. 사실 cbm 설치율 문제도 있어서 얻은 것 중 몇 개만 골라서 설치한다.
로봇류는 원거리에서 로봇해킹하는 컴퓨터를 이용해 터렛 등을 손쉽게 풀로 얻을 수 있으나 제작레벨은 10이 MAX라고 보는 이 겜에서 무려 8인가 9쯤 되어야 얻을 수 있고, 랜덤드랍은 희귀해서 그냥 없다고 보면 된다.
차량의 내구도가 DDA보다 높은 편이며, 부딪친 곳 위주로 데미지가 들어가기에 앞부분 충각 등 설치만 잘해두고 수리해주면 된다.
또 각종 철제 아이템 수리 제작 시 경납뗌봉, 용접봉 등이 거의였나 아예였나 아무튼 필요하지 않다.
외에도 변이용 뮤타젠을 먹었을 때 먹는 즉시 효과가 발동되서 어떤 변이 특성을 얻을지 알 수 있어 리로드 신공을 반복해 원하는 변이 특성만 얻을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살고 있는 곳에서 크게 벗어날 이유가 없으며, 엔피시도 거의 없고 타 인간 세력도 없다시피하다. 있긴 있는데 퀘스트도 하다가 중간에 끊기고 그 놈들이 마이 카타클 라이프에 필요하지도 않아서 그냥 없다고 보면 된다. 대피소에서 알려주는 맵 지도도 그냥 무시하면 된다.
또 연구소도 dda와 달리 보상방이 존재하는 형태의 지하 연구소가 오버맵당 꽤 많다.
그렇다보니 오버맵 하나 안에서 대부분의 일을 해결할 수 있으며, 이동할 때라고는 bn에만 존재하는 엔딩볼겸 소형핵 하나와 레이저라이플 몇 개 들고 0,0 오버맵의 중앙연구소를 찾아 움직일 때뿐이다. 아니면 뭐 안나온 보상방 템이나 아티팩트 털려고 연구소나 광산 돌아다니는 것 정도?




BN에 대해 어느정도 설명한거같으니 이제 DDA다. DDA는 본가라고 불리는 게임의 최신 버전이다.
이렇게 들으면 좋아보일텐데 최신버젼이라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개발자 케가놈의 여러 만행에 대해서는 입아프니 그냥 갤에 검색 한 번 해보자.
아무튼 케가놈의 여러 기행으로 인해 DDA는 아주 긴 시간 편의성이 밥 말아먹었고, 속도도 좆같이 느리며, 겨울만 되면 (얼음)으로 아이템이 사과(3)이 사과(얼음)(1) 사과(얼음)(1) 사과(얼음)(1) 따위로 표시되어 사람을 빡치게 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여러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다 갑자기 최신 버젼, 0.G에 이르러서는 속도가 미친듯이 빨라졌다. 본인도 똥맛에 찍어보려고도 하지 않았다가 2년쯤 되면 데이터가 쌓여서 잘때마다 30분당 15초씩 5~6분을 대기타야 하는 점이 아쉬워 DDA 0.G 함 해봤더니 싯팔 속도가 미쳤길래 할수없이 갈아탄 케이스다.
그렇게 들어가본 dda는...의외로 똥맛이 많이 체감되지는 않았다(!)
근데 그건 내가 매직클리즘 모드 위주로 해서 그렇지 cbm 위주로 털었으면 이미 암걸렸을 지도.
일단 dda의 스펙업 요소는 엔피시인데 여기서부터 bn과 많이 다르다.
대피소든 연구소든 탈출해서 벌떡 일어나자마자 첫 번째 세력 캠프(대피시설)로 달려가야 함.
이 때 대피시설 근처 마을을 미리 밝혀뒀으면 엔피시가 주는 몇십개의 퀘스트 중 퀘스트 아이템이 스폰되어야 하는 과자집, 성인용품 샵 등에 아이템이 생성되지 않아 먼 마을까지 가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변의 오버맵은 최대한 밝히지 않는 게 포인트. 진짜 차랑 총 한 대 얻었으면 바로 뛰어라.
가는 길에 책 보이면 다 줍고 e눌러서 거래가치 확인하고 높은 거 차 뒷칸에 실어가기는 해야한다.
아무튼 달려갔으면 거기서 퀘스트를 줄거다. 상인이었나 의사, 하원의원이 주는 퀘스트 위주로 깨다보면 hub01로 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Hub01의 퀘스트들을 깨고 나면 갑자기 준종결급 방어구 환경차폐복과 팔다리보호대, 섬광소총(여기는 해킹노트북이 없고 이걸로 로봇 약점을 치면 센서충돌 판정이 나서 다가가 로봇을 끌 수 있다. 한마디로 로봇 해킹용임)을 초반부터 준다. 여기서 퀘스트를 더 깨면 좋은 일반 총도 준다.
다 받았으면 이제 하원의원의 퀘를 마저 깨다가 엑소디 exodii라는 dda에만 있는 세력으로 가면 된다. Cbm은 여기서 얻을 수 있다. 설치도 해준다고 하는데 cbm에 관심없어서 난 모르겠다.
뿐만아니라 dda에는 몹 해체시 주는 cbm이 존재하지 않는데(바이오닉 군인좀비마저 해체해도 안준다.....) cbm을 확정으로 자주 얻을 경로는 오직 연구소, 그리고 exodii뿐이다. 오버맵상 거대한 바위산 안에 스폰되는 세력이고 로봇이 존나 많다.
한 번당 cbm은 약 3~5종류씩 판매하고, 하루였나 이틀 꼴로 상품을 갱신하니 퀘스트 깨서 우호도 올리고 죽치고 앉아 있는 게 dda cbm을 얻는...방법이다.....
일반 cbm마저 이 꼬라지로 얻어걸려야 하니 희귀한 cbm은....
이렇듯 dda는 이런저런 느낌으로 상당히 cbm이 희귀한 편임.
그럼 스펙업은 어떻게 해요? 할 수 있는데 그래서 그것때문에 대신 반종결급 보호구랑 총기를 주는 것 같다. 먹고 떨어지라는듯.

외에도 컨텐츠가 장점인 최신판이다 보니 캠프의 임무가 bn보다 상당히 많아서 캠프 확장 이전에 관한 퀘스트라던지(아직 다 안깨서 나도 잘은 몰루) 엔피시에게 분해를 대신 맡길 수 있다던지, 현재 실험판에서는 제작도 지정해서 맡길 수 있다던지, 현재 실험판에서는 벌꿀을 생산하는 벌집도 만들 수 있다던지 하는 여러 가지가 올라온다.
또 npc를 이용해 자신만의 세력 캠프를 제작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소방서, 라디오타워, 일반 대피소, 그냥 평야 기타등등에 제작 가능한데 제작비용이 건설이라 그런가 어마어마하고 대피소캠프에서는 그나마 소모자원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니 개인적으로는 대피소 캠프를 추천한다.
참고로 dda에서는 그냥 엔피시와의 거래가 반강제 수준이며, 하지 않으면 차량 수리를 정기적으로 못한다(용접선 용접봉 등 꼭 필요한 걸 얘네가 몇천개씩 판다. Cbm도 그렇고.)


안한다는 선택지는 없음. 최소 대피캠은 주기적으로 가야한다. 차는 수리하고 다녀야 하니까...


여기까지 말했으면 대충 깨달았겠지만 dda를 한다면 모드 빼고 해도 이셔우드가/대피캠/서브대피캠/exodii/hub01 여기들을 좆빠지게 돌아다녀야 함. 연계퀘도 많아서 갔던 곳 또가는 일은 다반사에 길이 너무 멀어서 숲을 개간해 뚫는 일도 흔하다.
이거때문인지 케빈 십새끼가 차량 충돌시 차량 전체 부위에 충격을 가게 해두었으며, 위에 태양광을 달았다면 관목 하나에 박으면 1개든 7개든 전부 다 박살난다고 보면 된다. 감시카메라나 오토파일럿 등 내구가 낮은 다른 차량부품도 같이 존나 잘 부숴지는데 피눈물이 나오고 심지어 최대수리가능 내구도라는 것도 있어서 이게 떨어지면 초록색으로 가득한 차는 안녕이다. Dda에 오면 좀비에게 함부로 못 처박는 몸이 된다.
이게 끝이 아니다! Dda는 잘 수리되던 튼튼한 군용복합장갑판과 차량용 배터리가 수리 불가로 변경되었다.(그런 주제에 수리가능했던 시절의 잔재는 남아서 왼쪽에 표기가 보인다 x발)
변이는 물약을 먹고 몇시간 후에 천천히 일어나기 때문에 리로드 신공이 상당히 불편해졌지만, 대신인지 뭔지 뮤타젠 자체는 TCL 하나만 다 뒤져도 해당 짐승 샘플이 몇십 몇백개씩 나와서 접근성과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DDA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엔피시 먹여서 데리고다니라는 것 같다.
BN에 비해 상당히 심즈같으며, 혼자하는 문명건설이 아니라 함께해요 문명건설에 우리는 단지 쩌리인 하나의 세력에 불과하다는 걸 아주 잘 보여준다.


후반 요소인 연구소는 솔직히 할말이 좀 많은게 여러 유형이 존재하게 된 건 좋은데, 이것 때문에 연구소 보상 탐방이 좀 귀찮고 대신 보상도 유형별로 나뉘어 빡치게 변했다. 아티팩트가 주로 나오는 왜곡 연구소와 왜곡연구소라고는 안뜨는데 왜곡연구소같은 아무튼 타일바닥이 씨꺼먼 연구소, 보상방에 보상 대신 원자력 발전기가 9~18개 있는 원자력 연구소(태양광 발전기 상위) 등.
문제는 얘네가 오버맵 하나에 7~8개쯤 있는데, 덕분에 일반적인 지하 연구소는 오버맵에 하나 있으면 감지덕지가 되었다. (지하연구소 보상방은 랜덤으로 거의 몇십개가 있고 원자력 발전소 보상방은 보상이 발전기 하난데 비율이 1:3인게 말이되냐 왜곡은 그나마 랜덤요소가 짙은 아티팩트기라도 하지 수량 좀 조절해라 케가놈아.)
대신 TCL이라는 연구소 유형도 하나 생겼는데 이건 먹을만하다. 개멋진 파워아머를 7분의 1 확률로 주고 R42나이프를 약 3분의 1 확률로 주는 보상방이 있는데다 끝내주는 총기들도 함께 들어있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dda는 무조건 연구소 최하층or대피소 시작을 추천하는 바임.



결론적으로 차이점은 dda는 고작 오버맵당 하나 만들어주는 세력 하나로는 뭘 할 수가 없어서 아무래도 좆빠지게 돌아다니며 오버맵 이리저리 밝히는 게 반강제고, bn은 한 군데에서 진득하게 머무르며 하고싶은거 하는 게 일이란 거인듯
로딩속도는 현재 솔직히 dda가 압도적으로 빠른 거 같긴 한데 돌아다녀야 해서. 결론적으로 오버맵 넓어진 dda나 오버맵 적게 유지한 bn이나 뭐 최후반에는 비슷할듯?
또 dda는 초반부터 장비를 누가 주고, bn은 전부 스스로 만들어야하다 보니 준종결까지의 텀 차이가 굉장히 큰 편.
대신 dda는 뭔가 좀....주긴 주는데 초반부터 주는 거다보니 엄청 좋지는 않음. 로봇 해킹을 해도 온전하게 안되고, 수류탄 맨핵은 관통도가 좆나게 낮아서 센서 관통은 개뿔 외피에 맞아 튕겼다를 수십번쯤 보다 가까이 온 폭발터렛에 폭사하고 기타등등....

이쪽 세계관은 crow니 탱크니 그런게 아니라 수류탄 맨핵 쏟는 디스펜서가 제일 무서움. 터렛 센서에 맞출 확률 p장전 기준 10분의 1쯤 되는듯
그런 주제에 해킹용 노트북은 삭제한게 하... 싯팔


다 쓰고 가려다 생각나 덧붙이는데 bn 관련 자료들은 내가 bn 끊은지 8개월쯤 된지라 좀 많이 다를 수 있음
하지만 갤에 bn하는 갤럼들 많으니까 수정해주면 즉시반영해봄
이상 읽어줘서 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