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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와 다름없이 여행중이던 참에 아스키로 된 처음 본 지형 평온한 농장
죽는게 구원인 이런 생지옥에서 평온한 농장? 그런 곳이 있을 수 있을까?
지친 피로도 풀 겸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가 보았다
농장 근처에 다가가자 덧없이 울려 퍼지는 소리에 기분이 좋아졌다
이 기분을 어떻게 참을 수 있을까
서둘러 농장으로 달려갔다
농장에 도착하자 갑자기 순식간에 풍경이 뒤바뀌면서 어둠이 나를 둘러쌌다
누가 봐도 뭔가 잘못된 이상한 상황이지만 신기하게도 오히려 마음 속은 평화로웠다
주위의 모든 것이 검은 유리로 이루어진 곳이지만, 생김새만은 아까의 그 농장과 똑같았다
하지만 농장의 바깥은 무의 공간이기라도 한건지 감히 나갈 수 없는 두려움을 내게 만든다
모든게 검은 곳이지만 분명 어딘가에서 태양은 빛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무에 열린 사과마저 유리로 이루어져 수확할 수 없다 대체 어찌 된 영문일까
나 이외의 그 어떤것도 없는 이곳에 가만히 있으니 나도 모르게 생각이 많아진다
하지만 생각이 많아지다가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나 자신은 자각하지 못하고 있지만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하며 횡설수설하고 있다
이곳에는 아무도 없다 하지만 사람들이 친절하고 미소를 짓고 있다니 왜 이런 생각을 하는걸까
갑자기 위화감이 느껴졌다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
내가 왜 기분이 좋지?
이해할 수 없다
유리 안에 : 이곳은 매우 평화롭다.
이러한 위화감을 나타내듯 처음보는 효과와 함께 어느새 점점 나의 지능이 하락하고 있었다
마치 어떤 위험도 없는 이 평화로운 곳에서 모든걸 놓아버리고 생각을 멈추려고 하는 듯이
하지만 모든 걱정을 놓아버린 덕분일까 유리로 채워지는걸까 잠식당하는걸까 행복하기만 하다
일어나야 한다
여기서 모든걸 놓아버릴 순 없다
당장 일어나서 이곳에서 나갈 방법을 찾던 도중 창고 안에서 검은 유리로 된 사과를 보았다
농장 옆의 과수에 눈부신 빛이 보여서 가 보았더니 흙을 표현한 듯한 유리로 된 입자가 보였다
아까 주운 사과를 흙에다 심어 보았다
그러자 나도 모르는 사이 무언가가 내 몸 속으로 들어왔다
이것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이곳을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집의 지하실에서 유리로 된 범선을 주웠다
그러고 난 뒤 집 밖을 나오자 또 눈부신 빛이 이번엔 작은 수영장을 비추기 시작했다
수영장에 아까 주운 범선을 놓으니 또 어느새 내 몸 안에 무언가 있었으며
그것은 인형의 다리였다
이곳을 탈출할 방법을 찾으면서도 틈틈히 이성은 무너져 내려가고 있었다
모든걸 포기하기 전에 어서 탈출해야만 한다
농장에 있던 집 3층에서 유리로 된 문을 부수고 책을 찾자 책장에서 눈부신 빛이 나왔다
팔과 다리를 주더니 이번엔 실을 주었다
이제 몸통만 있으면 되는건가?
그 순간 끝을 암시하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더 늦으면 끝난다
그런 생각이 들어 더욱 서둘렀다
이곳에 봉제인형의 몸통이 있다
이 곳에 팔과 다리를 실로 연결하면 될 것이다
드디어 인형이 완성되었다
자아가 점점 사라지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은 충동이 강해지기 전에 인형을 끌어안아야 한다
인형을 끌어안으니 어느새 원래 세계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 모든것이 꿈만 같게만 느껴지고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까 그 모든 것들은 무엇이었을까?
편안하게 유동적인
하지만 내가 살아있다는 것, 나의 생각, 내 몸의 감각 심지어 생리현상같은 지저분한 것까지 이렇게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 만큼 감사한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농장을 뒤로 하고 다시 여행에 나선다

갇힌 이후로 시간제한은 30분 정도
그 안에 탈출하는 미니게임 퍼즐 느낌으로 못나가면 진짜 뒤진다 바로 즉사임
파도 파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시켜주는 카타클 너무 재밌어 미치겠다

공포인디겜 패러디인가? 타일이 깨져서 글치 타일 잘 다듬으면 ㄹㅇ무섭겟네
처음엔 말 그대로 신기한 이벤트라서 뇌 빼고 텍스트 뭐뭐있나 뜨는거 보다가 타임아웃돼서 즉사하고 씨발 이렇게 뒤질 수는 없다 싶어서 다시함 ㅅㅂ
근데 이거 모르는놈이 들가면 걍 뒤지는거아닌가
그게 나였고 감 좋은 사람은 충분히 깰듯 일단 제한시간은 게임 시간으로 30분 정도 제한같은데 퍼즐 자체는 답만 알면 5분 안에도 탈출할 수 있어서 모르겠다 나는 텍스트 뭐뜨는지 보느라 시간 대부분 날려서
오 시발 존나 무섭다... 괴물딱지들만 소환된게 아니고 ㄹㅇ 존나 위험한 "공간" 까지 소환이 되네
근데 dda는 이런거 할때 지도 열면 뭐가 보이는거야? 아예 딴 지도가 보이나?
지도가 아예 안열림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라고만 뜸
위험할수도 있는곳은 걍 동료 npc 보내는게 좋지않음? 어짜피 로드할거면 상관없긴 하지만 ...
이런거 너무 좋아
오 이런것도 생겼네 처음본다
근데 심장박동 들리는거 엄청 불편하지 않을까? ㅋㅋ 침삼키고 숨쉬는것만 자각해도 신경쓰이는데 - dc App
뉴비인데 이거 한글판 어디서 받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