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사람들은 턴제 라는 단어에만 집중해서 카드겜이라든가 엑스컴 같은 SRPG도 똑같은 턴제로 취급하는데


로그라이크에서 말하는 턴 시스템은 다른 턴 시스템하고 구분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함


일단 로그라이크식 턴의 특징은 일반적으로 싱글 캐릭터, 즉 자기자신 하나의 캐릭터만 조종하고


자신 이외의 나머지 모든 NPC의 턴을 한번에 모아서 처리한다는 점인데


SRPG를 예로 들면 이쪽 게임에서 턴이라는건 캐릭터 하나씩 진행되고


나 > 아군1 > 아군2 > 적군1 > 적군2 같은 식으로


일반적으로 이 과정을 하나하나 보여줌


반면 로그라이크는 물론 이쪽도 내부적으로는 비슷한 구조지만


외부적으로는 나 > 나머지 전체 > 나 방식이기 때문에


턴과 턴 사이의 텀이 매우 짧거나 관찰자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내 턴만 가지고 있는 느낌이기 때문에


한턴 한턴 천천히 생각하면서 할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1초에 빠르게 여러턴 이상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이야기 (대표적으로 돌죽의 오탭 같이)


이렇게 플레이어가 스스로 게임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로그라이크식 턴의 가장 큰 특징이자


다른 턴제 시스템에는 없는 고유한 특징이라고 생각함


결론적으로 플레이어의 숙련도에 따라서는 실시간 게임보다도 훨씬 빠른 페이스로 할 수 있게 되는 거지


그래서 말로는 같은 턴제지만 로그라이크식 턴 시스템이 아닌 경우에는 로그라이크와는 전혀 다른 게임성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