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던전크롤을 알게 된건 18살때였어요.
그땐 "ㅋㅋ 뭐하는 병신게임이지?" 하면서 시체를 썰어먹는법부터 배웠었죠.
하지만 무슨짓을해도 진전이 안되는 게임앞에 오기가 생겼고
그게 제 인생을 이렇게 만들었네요..
몇번을 반복했는지 몰라요.
군에 있을적에도 사지방에서 몇만원씩 날려가며 플레이했죠
하지만 단 한번도 클리어하지 못했어요
최고기록이라면 사지방에서 세이브파일을 바꿔끼워가며 (치트는 아니에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재부팅할때마다 날아가는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없었으니까요) 레벨 26 인간 검투사 오카와루 판데모니엄 사망..
그렇게 저는 이제 36살이 되었어요
알아요 지금 대세는 스톤수프라는걸요
아니 대세라고 말하기도 부끄럽죠 스톤수프 마저도 유행을 지나가버렸는걸요
하지만 난 오리지널 던전크롤을 붙들고 있어요
왜냐하면 난 이새끼를 한번은 깨고 싶으니까
이 씨발 개 새끼들아
왜 나만 게임 못깨는데
미친 새끼들아
너희들 게임에 미친놈들이냐?
이걸 도대체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간거야??
심지어는 내가 이걸 플레이하는 사이에
내가 이걸 깨기전에 감자넷이 망해버렸어
개 좆같네 씨발
가지마
내가 이걸 깨기전까지
다들 날 떠나지마
ㅋㅋ 돌죽도 힘든대 던크 어케 깸 진짜
나 빼고 다 한번씩 깬거같음. 그런 피해망상임. 어떻게 오리지날을 안깨고 돌죽을 할수가 있어. 아니 이럴꺼같으면 처음부터 나 스톤수프부터 했으면 좋았잖아. 어째서 난 오리지날을 먼저 접한거임
님 그거 아세요? 스톤수프 딱 켜면 그 타일 비주얼 화려한거부터 정이 안듬. 그리고 단축키 미묘하게 다른거보고 걍 오리지널하러 가는거임 그리고 저처럼 탈모중년이 되는거에요
게임이라고 하지마 나한텐 인생이야 삶의 한 부분이야 너도 오리지날해라
와 진짜 ㅋㅋㅋㅋ 대단하다
그래도 나한테 여자친구 생기는거보단 님 던크깨는게 더빠를듯 희망을가지셈
나도 비슷한데 13년 넘게 돌죽한 끝에 꺴다. 너도 깰 수 있을거야
ㅠㅠ
응원추 박고 간다
왠지 시작한 시기가 비슷한데 너도 던크 만화보고 시작했니?
아닙니다. 술먹고 글써서 18살때라고 했는데 사실 16살때였어
생각해보니까 던크는 나사빠진 게 좀 많았네. 샤이닝원도 권능이 동료천사 소환인데 동료 죽으면 참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