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던전크롤을 알게 된건 18살때였어요.


그땐 "ㅋㅋ 뭐하는 병신게임이지?" 하면서 시체를 썰어먹는법부터 배웠었죠.


하지만 무슨짓을해도 진전이 안되는 게임앞에 오기가 생겼고


그게 제 인생을 이렇게 만들었네요..



몇번을 반복했는지 몰라요.


군에 있을적에도 사지방에서 몇만원씩 날려가며 플레이했죠


하지만 단 한번도 클리어하지 못했어요



최고기록이라면 사지방에서 세이브파일을 바꿔끼워가며 (치트는 아니에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재부팅할때마다 날아가는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없었으니까요) 레벨 26 인간 검투사 오카와루 판데모니엄 사망..


그렇게 저는 이제 36살이 되었어요



알아요 지금 대세는 스톤수프라는걸요

아니 대세라고 말하기도 부끄럽죠 스톤수프 마저도 유행을 지나가버렸는걸요


하지만 난 오리지널 던전크롤을 붙들고 있어요


왜냐하면 난 이새끼를 한번은 깨고 싶으니까



이 씨발 개 새끼들아


왜 나만 게임 못깨는데


미친 새끼들아


너희들 게임에 미친놈들이냐?


이걸 도대체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간거야??



심지어는 내가 이걸 플레이하는 사이에

내가 이걸 깨기전에 감자넷이 망해버렸어


개 좆같네 씨발



가지마


내가 이걸 깨기전까지


다들 날 떠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