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차는 몬볼로 잡은 고렙 몬스터, 우유먹여 키운 몹 (실버벨 등) 안쓰고 직접 영입한 애들로만 모험을 하는 중인데
파티 힐러로 처음 나이미르에서 영입한 페리스를 계속 써왔지만, 슬슬 한계가 찾아오고 있었다. 꽤나 공들여 키웠는데...
여태까지는 대충 써왔지만, 이제는 제대로 된 버퍼, 힐러를 하나 장만할 때가 온 것이다
마지막까지 함께 할 힐러 용도로, 일주일 정도 전에 리틀 시스터를 한 명 대려왔다
출처는 리틀가든 --> "리틀 시스터의 책", 40 영향력으로 구매
여기서 키누한테 빼온 "무녀 피트" 유전자를 통해서 100레벨을 찍어줬고, 세이브-로드를 적극 활용해서 적당하게 부위를 분배했다
지금보면 반지가 너무 많다. 반지 좀 빼고 머리랑 무기좀 더 넣을걸 하는 후회가 되지만... 뭐 적당히 스피드 링이라도 많이 끼워주자고 생각했다
문제는 너무 낮은 능력치
지금은 게임 후반부이기 때문에, 이미 네피아 레벨이 수백~천 단위
이런 빈약한 스탯으로 한 방에 순살당할 것이 뻔하다
"한국인은 밥심" 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일단 밥 부터 잔뜩 먹이기로 하였다
유전자 넣을 수 있는 칸은 총 4개 (기본 3 + 유대의 각성 1), 밥과 관련된 피트들을 쑤셔 넣어주었다
대식가 x 3 (공룡 유전자) - 식사 게이지 증가 x 3 (더 자주 밥 먹게 됨)
영양 만점 x 2 (쥬에레 유전자) - 식사의 효능 25 x 2 % 증가
북쪽 나라로부터 x 3 (노랜드 유전지) - 식사 게이지 증가 x 3
대충 밥을 2배 많이먹고, 밥 효과는 1.5배 (유저기준 4.5배, 원래 3배임) 라고 생각하면 된다
문제는 칸이 4개인데, 특성을 8개 넣어야 하기 때문에
더블 특성이 있는 유전자를 4개나 찾아서 넣어야 한다
맨땅에 헤딩할 수는 없으니, 영양 만점을 가진 쥬에레를 한 놈 잡아다가 비교적 구하기 쉬운 나머지 두 특성을 넣어주자
나는 주민모집으로 "프로듀서" (쥬에레, 관광객) 을 대려오고, 유정란을 뽑아서 피트포인트가 많은 새 프로듀서를 만들었다
거기에 대식가 1, 북쪽 나라로부터 1을 코르곤이 어디선가 주워온 유전를 박아서 세 피트가 전부 있는 상태로 만들고, 유전자약을 던져서 (물론 세이브로드를 좀 활용하긴 했다) 더블 피트가 나올때까지 박았다.
이 프로듀서의 스킬은 없고, 피트는 영양만점, 대식가, 북쪽 나라로부터, 관광기분의 4개밖에 없기 떄문에, 높은 확률로 필요한 두 피트가 겹친 유전자가 나오게 된다
구두로 설명하니 복잡한데, 사진을 찍어뒀었는데 어디론가 날라갔다...
뭐 아무튼
일주일간 밥을 많이 먹인 리틀 시스터 (주로 잘 때 월드맵 매크로를 돌리고 잔다)
이제 좀 괜찮은 정도가 됐다
아무래도 대량 식사를 먹여야 하다보니, 쉽게 복사가 되는 드래곤 치즈버거를 먹여서 기본적으로 근력,내구만 너무 많이 오른 편
힐러는 의지가 높아야 해서 약간 특식을 섞여먹이긴 했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장비 능력치로 좀 커버해주었다
이제 능력치는 어느정도 받쳐주기는 하지만, 아직은 깡통이다.
일단 속도가 너무 느리다
힐러는 주로 승마로 타고다니는 일이 많기 떄문에, 속도가 좀 높은 필요가 있는데
그러려면 레벨을 좀 더 높여 줄 필요가 있다
물론 천천히 성장하기는 하지만, 200레벨만 되어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더 올리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기존의 밥 먹기용 유전자들을 싹 빼주고, 레벨링 특화의 유전자들을 박아주었다
빠른 학습 x 3 (예를스 유전자) -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를 20 x 3 % 줄여준다
무녀 x 1 (키누 유전자) - 저주, 타락한 장비를 선물하면 경험치를 받는다 (원래 100레벨 찍을 때 썼던 무녀유전자는 뺐다가 이 때 다시 끼웠다)
이걸로 레벨업을 2.5배 빨리하게 되며, 스킬 레벨업 없이도 저주장비 주는걸로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유전자가 4개만 들어갔지만, 무녀 유전자는 슬롯 2개를 쳐먹기 떄문에 여기서도 무녀 유전자를 박은 예를스 구해다가 똑같이 반복해 주었다
그래도 양 자체는 적어서 크게 번거롭지는 않았다
저주 장비를 대량으로 주는건 조금 번거로운 작업이긴 한데, 어차피 레벨링을 안하면 데려다닐 수 없으니 유튜브 틀어놓고 천천히 했다
저주 장비 수급은 내 영지에 블랙마켓 상인 (투자 합산 1,500레벨) 에서 기적,신기 등급의 장비 (테두리가 노란색, 주황색인 장비)만 대량으로 사다가
주민들이 목욕 취미로 모아둔 저주받은 물을 들이 부어서 고등급 저주장비를 양산했다
이 과정은 편의성 모드 덕분에 10분 정도면 저주장비 1,000개 정도 양산이 가능했다. (AutoBuy 모드 <-- 편의성 Goat)
문제는 이걸 일일히 선물로 다 줘야하는데, 바닥에 떨궈놓고 바로 주는 방식으로 간소화 한다 해도 정말 손가락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매크로도 안먹혀서 그냥 눈물을 머금고 수작업으로...
아무튼 2~3시간 정도? 그러한 일을 반복한 끝에 일단은 675레벨로 마무리
에테르 변이 + 스피드링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속도가 나오게 됐다
이제 능력치도 쓸만하고, 속도도 빨라졌으니 실전 투입을 하면 되는가 하면되나? 싶지만
문제는 아직 스킬이 하나도 없다
리틀 시스터는 말 그대로 깡통이기 때문에 스킬조차도 배워줘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욕심이 좀 컸는데, 원하는 스킬 리스트가
가속 (속도 증가)
영웅 (근력, 재주 증가)
현자 (마력, 학습 증가)
성스러운 방패 (PV 증가)
치명상 치유 (3티어 힐)
정화의 빛 (디버프 제거)
거기에 힐 능력을 뻥튀기 시켜줄 특성
치유본능 x 2 - 힐 스킬의 티어 1 x 2 상승
총 8개의 별개 능력을 넣으려고 계획했다
기존의 2, 3개 넣기 이런거 보다 아무래도 좀 쉽지 않아서, 전문적으로 유전자 조작을 좀 시도했다
Ylvapedia에 따르면 양 종족은 스킬도 피트도 없고
심지어 염소, 라마 두 종류는 Class도 없다. 즉, 완전히 깡통이라는 소리
이러면 내가 넣어준 유전자 이외에는 전혀 발현하지 않는다
피트는 6개 까지 넣을 수 있는데, 필요한 스킬은 7개라서 일단 6개를 넣고, 더블 특서 유전자가 하나 나오면 그 특성은 지우는 식으로 진행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초-유전자조작 염소
위에서 언급한 스킬들은 모험가 유정란에서 부화시킨 랜덤스킬 모험가에서 추출하였다
여기에 현자는 메셰라다가 가지고 있어서 거기서 추출해서 나중에 넣어주었다
그리고 대충 많은 시간이 흘러...
각각의 능력이 2개씩 들어간 유전자 4개를 파밍하는데 성공
많이 생략하긴 했지만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아무튼 이제 유전자가 전부 준비됐으니, 아까 레벨업 하려고 껴둔 레벨링 유전자를 싹 지워주고
완전체로 만들기로 하였다
리틀 시스터 Lv. 675
가속, 치명상 치유, 영웅, 정화의 빛, 성스러운 방패, 현자
너무나도 깔끔한 스킬셋팅
거기에 잘 모아둔 장비로 마법강화 인챈트랑 의지까지 깔끔하게 챙겨주었다
이제 장비 업그레이드하고 교환일기로 조금씩 레벨링 하면서 평생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제 실전 테스를 한번 해봐야겠지?
일단 버프는 아주 만족스럽게 잘 넣어주는 편
일단 스타트는 예상한 것 보다는 좀 약한데, 의지스탯 특식이랑 네피아 장비 파밍으로 천천히 키워주면 될 것 같다
가속은 레벨비례에서 올라가는 수치가 생각보다 낮은지 스피드 증가량이 290정도라 약간 실망했고
힐은 내 최대체력이 19,000인데, 한 방에 19,000 다 채워줘서 얼마나 차는지 알 길이 없다
덕분에 전투 안정도도 눈에띄게 좋아졌다
어휴 그래도 하나 만들고 보니 보람차다
지난 회차에 영지경영 + 고투자 몬볼 딸깍으로 네피아 100만층까지 가봤지만
너무 파티에 정이 안쌓여가지고 뉴 게임은 애들 직접 키워야지 하고 해보고 있는데, 확실히 재밌고 파티에 정이 붙는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나 손 가는게 많을 줄이야...
아무리 세이브 로드 가능이어도 이번 회차 내내 모아둔 타천사의 피 30개 가량을 얘 하나에 다 쏟아버려서 딜러진 키워야하는데 그것도 문제다
당분간은 스쿠츠나 돌면서 신상 파밍이나 좀 해야겠다
이게머여 나랑 같은겜하는게 맞나..
뭐야 이게 무서워
마법 제외하면 그냥 시작하고 나중에 하는거랑 많이 달라도 되는 게임이던데 이 정도 까지 하면 나중에 새로키우거나 할때 많이 힘들겠네 직종변경 모드나 마법전문 영역 변경 모드 같은거 있어야 할 듯 아니면 아예 스타일 바꿔서 목표 정하고 스런 느낌으로 많이 하던가
와.... 내 플탐 200시간은 그냥 수박 겉핥기였구나...
나도 리틀 200렙까지 키우다가 귀찮아서 그냥 데리고만 다니는데 675면 진짜 개노가다했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