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네크로멘서의 석판을 통해 니씸을 되살리려 했으나, 고블린은 마법을 못 쓰는 모양이다..
(새로 섭외한 다른 동료들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없으므로, 석판 또한 못 읽는다.)
씨코의 저주가 풀릴 때 까지 기다릴 수도 있게지만.. 씨코는 네크로멘서로 만들고 싶지 않다..
나중에 요새 모드에서 경비병으로 쓰려고 했는데, 네크로멘서가 되면 싸울 때마다 좀비를 만들기 때문에 곤란하다.
어쩔 수 없이 니씸의 시신은 나중에 드워프 요새의 공동 묘지에 잘 묻어주도록 하겠다.
새로운 동료를 찾으러 다른 술집에 방문했다.
사람들이 굉장히 북적거린다.
그 순간..!
우리 일행이 술집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뒤에서 양손 검을 든 드워프 네크로멘서가 따라 들어왔다.
무슨 일이지? 아까 그 성에서 보낸 자객인가..?
석판을 되찾으러 왔나?
드워프 주제에 양손 검을 들고 다니다니..
(대부분의 드워프는 체격이 작아 인간의 무기를 쓸 수 없다, 인간이 드워프 보다 덩치가 좀 더 큰 편.)
다행히 적의는 없는 거 같아 영입을 시도해 보지만,
그녀는 "미안하지만 이곳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한다.
그녀가 나를 등지고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기막힌 생각이 떠올랐다.
저 녀석도 네크로멘서라면 니씸을 살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네크로멘서는 전투 중에 자신의 근처에 있는 시체를 되살리기 때문에
저녁을 도발하면 니씸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보는 눈이 너무 많다. 잘못 했다간, 여기 있는 사람들이 전부 나를 범죄자로 생각하고 공격할 것이다.
일단은 술집 밖으로 나와, 밤이 되어 사람들이 잠들 때까지 기다리겠다.
그리고 나서 네크로멘서를 습격하겠다.
밖에서 기다리려는 찰나..! 네크로멘서가 술집 밖으로 나왔다!
쫓아간다!
지금 이대로 저 녀석과 붙으면 니씸을 살릴 수 있다.
3대 3이면 해볼 만하다!
그 전에 세이브 좀 ^^
에젤이 곧장 상대 석궁병한테 달려가 목을 친다!
그런데.. 네크로멘서가 니씸을 좀비로 만들어버렸다..!
다시하자 ^^
오 좋아 성공! 계획대로다!
그렇게 시작된 추격전.. 최대한 빨리 튀자
도망치는데 성공했다!
니씸은 죽기 전에 척추를 부상당해, 신경이 좀 손상 됐지만 이 정도면 구한 보람이 있다.
(구울로 되살렸다고 상처가 치료되는 건 아님.)
이것으로 여정을 마치겠다.
좀 갑자기 끝내서 미안하지만.. 사실 취업 준비해야 해서 바쁨..
직장인 여러분 화이팅
고블린 에젤로 석판 못 읽는 것 땜에 현타와서 급 마무리 때린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
드포 어드벤처 모드는 특징이 뭐예요? 다른 로그라이크 게임에 비교해서?
구울이 겁나 깔끔하게 자기 통제권을 가진 지성체인 게임이었나 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