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결혼을 준비하면서 주방과 하이바스, 이동식장, 쇼파, 책상 및 책장 등 한샘에 지출한 돈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가지 믿었던건 대기업 제품이니까 품질이나 사후관리에 있어서는 확실하겠지라는 기대였습니다.
그런데 여지없이 그 기대를 산산조각 내버려주시는 군요
문제의 시작은 이동식장과 쇼파의 선택에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서오릉매장에 가서 당시 홈페이지에 할인상품으로
공지가 되어 있던 쇼파의 가격을 문의하자 그 상품은 단종이 되어서 더이상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9월의 행사로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는 상품이 단종이 되었는데도 계속 홈페이지에 나오냐고 묻자 서오릉매장의 직원은 한번 확인해 보겠다고 하더니 어딘가로
확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없다 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삼전동 매장으로 전화를 했더니 거긴 물량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서오릉매장에서 견적을 뽑았던 이동식 장까지 같은 가격이라 그것도 거기서 하겠다고 너무 기쁜마음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신용카드 일부만 결재를 하라고 해서 결재도 했습니다. 그래서 9월 28일에 삼전동 매장으로 본계약을 체결하러 갔더니 그때 계약을 한 것이
맞느냐며 물어보더군요...그래서 서오릉매장에서 뽑은 견적과 같은 견적이라서 같이 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그런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동식장 1,301,000 + 쇼파 899,000 합계 2,200,000원 이라는 구체적인 금액까지 얘기를 하자 그때서야 누락이 된거 같다며
미안하지만 이동식장의 특가 행사가 끝나서 그 가격이 아니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자기들 실수이니 회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그당시 견적으로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얘기를 듣는데도 저흰 한참을 인상을 찌푸리며 기다려야 했습니다. 여기까지도 참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손해를 본건 아니었으니까요.
며칠있다가 실측관련 전화를 하며 프레임은 선택을 안했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 가격으로는 프레임이 들어갔었을 수가 없다며...
그래서 전 너무 황당해서 서오릉매장의 견적서를 받아서 사진을 찍어 보내줬습니다. 당연히 견적서에는 5CM 프레임 포함이었습니다.
그랬더니 또 알겠다며 회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며 선심쓰듯 얘기를 하더군요... 제가 구걸을 했나요?
제돈을 천만원가까이 쓰면서요? 뭐 이것도 해준다 그래서 넘어갔습니다.
실측기사가 왔다가 집이 인테리어 공사중이라 몰딩공사가 되기 전에는 정확한 실측이 어렵다며 왔다가 다시 실측을 나와야 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공사후 다시 실측을 나왔는데 똑같은 실측기사가 지난번과는 다른방을 실측하고서는 이동식장의 자리에
스위치가 가린다는 겁니다. 아니 어떻게 불과 1주일전에 본인이 실측한 집에서 다른 방에 가서 실측을 할 수 있나요? 기본적인 데이터도
남기지를 않는다는 말인가요? 그래서 실측기사가 나갔다 바로 다시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것도 제가 손해를 본 건 아니니까 참을만
했습니다. 다만 이런 시시콜콜한 일로 전화통화를 계속 해야 한다는 게... 특히 담당했던 직원이랑 또 통화를 해야 한다는 게 짜증날
뿐이었습니다. 정말 생각 같아서는 실명을 거론하고 싶군요...참겠습니다.
그리고 한샘하이바스 시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300만원이 넘는 공사 한샘에서는 제가 300만원짜리 손님의 하나일 줄 모르겠으나
저로서는 큰돈 여서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공당일 밤 열시가 넘도록 시공이 안끝나서 주민들의 민원을 엄청 받고 결국
밤 10시에 시공팀은 철수를 했습니다. 제가 직장에서 밤 9시쯤 통화를 해서 1일 시공이 원칙이라면서 왜이렇게 오래 걸리냐고
물으니 시공이란게 원래 하다 보면 그렇다며 현장 상황 모르시면서 시공기간만 따지지 말라고 하더군요..
네.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 그점은 이해하고 그럼 다음날 완성되냐고 하니 다음날은 다음스케쥴이 있어서 다음공사 끝나고 시간이
나면 해주겠다는 겁니다. 우리집 공사도 10시까지 마무리 못한건데 다음날 공사는 몇시에 끝날줄알고 그걸 기다린단 말입니까!!!
그래서 확실히 날짜를 못박으라고 요구하자 그때서야 그럼 다음다음날 아침에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날은 제가 퇴근이 너무
늦어서 다음날 공사현장을 가보니... 정말 전문가가 아닌 제가 봐도 시공이 정말 엉망인 겁니다.
판넬은 3곳이나 깨져있었고 몰딩시공은 초등학생이 고무찰흙놀이한것처럼 삐뚤삐뚤하며 실리콘 마무리는 군데군데 비어있고
판넬 제단이 잘못되어 8~9밀리정도 틈이 벌어져 있더군요... 과연 이게 다음날 마감으로 마무리될 수 있는 부분일지..
전 사진을 찍어 실측을 담당한 영업소 사장님께 보내드렸습니다. 사장님은 이건 잘못된거 같다며 시공팀장에게 얘기를 하겠다고
하더군요 다음날 시공팀장이라는 분께 재차 사진을 보내고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쪽에서 처음으로 시공을 하는 시공팀을
보내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깨진 판넬은 다시 발주하여 6일 후에 시공을 다시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저한테 현장상황 어쩌고
저쩌고 하셨던 그 분은 우리집 시공이 처음인 분이셨답니다. 전 그런분한테 시공을 받으려고 300만원 넘는 돈지랄을 하고 제 부친은
아침부터 밤열시까지 동네민원 다 받아가며 거기서 하루종일 서계셨던거구요...
6일 후 다시 온 시공팀 담당자는 초보 시공팀이 와서 실수가 너무 많았다며 제 부친께 정중하게 사과를 하고 양해를 구했답니다.
그리고 시공한 걸 보고는 정말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모든걸 다시 재시공을 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전 두번의 시공을 통해 만족스러운
화장실 공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받은 스트레스와 전화통화로 인한 짜증이 남았을 뿐이죠.. 이 역시도 제가 크게 손해를 보지는
않았군요...정신적 스트레스만 뺀다면...
그 다음은 부엌시공... 역시 홈쇼핑의 한샘키친을 선택하고 홈쇼핑만 보고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씽크대 수전 옆에 드럼세탁기
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실측한 사장님한테서 본사 시공팀으로는 안넘어 갔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럴리 없다 제가 세탁기 규격까지
알려줬다 하니까 사장님과 통화해보더니 접수가 잘못됐다며 그자리에서 제단을 다시해서 어찌어찌 문짝 하나만 제외하고 시공을
해주었습니다. 문짝은 며칠안으로 해주겠다는 말만하고... 결론적으로 그 문짝 받아내는데 제가 실측 사장님한테 전화 세번하고 고객센터에
전화 한번해서 일주일 걸렸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식기건조기를 옵션으로 추가했습니다. 15만원이 추가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15만원을 입금하고 설치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본가에 쓰는 6년전 산 식기건조기와 모델이 똑같더군요. 유행타는 것도 아니고
만족하고 쓰고 있던 터라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식기건조기 옆에 수저통을 거는 레일이 없는 겁니다. 확인을 요청했더니
본사에서 제 모친께 전화해서는 3년전부터 레일은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식긱건조기에 레일거는 구멍은
똑같이 있고 심지어 수저통에는 그 레일에 걸수 있는 고리도 그대로 있는데 말이죠..상식적으로 이게 말이 되나요? 만약 3년전부터
그런거라면 레일을 낄 구멍도 어지고 수저통도 그런 고리가 있을까요? 제가 집에쓰는 식기건조기가 똑같은 게 아니었다면 아마
몰랐을 겁니다. 그런데 앞을 봐도 옆을봐도 똑같습니다. 그런데 멀쩡히 자리도 있는 레일이 없어졌다? 그럼 전 3년전 재고에서 레일을
빼고 받았단 말인가요? 돈 300만원 쳐드리고요?
마지막 사고입니다. 한샘 쇼파...이것때문에 삼전동 매장의 그 직원을 만나게 되었으니 참 애증이 교차하는 아이템이죠 배송이 온날
배송팀이 포장을 뜯자마자 가죽이 찢어진걸 발견하고는 이건 다음주에 다시 배송해 드리겠다며 죄송하지만 일주일간 그냥 사용하고
계시라고 하더군요... 뭐 워낙 많은 건들이 있으니 배송중이나 포장과정에서 흠이 갔으려니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기다려서
지난주 토요일에 배송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포장을 뜯었더니 반대편에 똑같은 상처가 있는 겁니다. 이번엔 배송중의 실수도 아니고
포장전에 검수만 했으면 됐을 일인데 말이죠... 한샘이라는 대기업은 물건이 나오면 흠이 있는지 검수를 하는 최소한의 절차도 매뉴얼상에
없는 그런 동네 구멍가게 입니까? 결국 또 일주일 기다리랍니다. 그런데 제가 왜 이 쇼파를 받기 위해서 그들이 정한 시간에 빈 집에 가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전 아직 결혼전이라 신혼집이 비어 있어서 시공때마다 배송때마다 항상 누군가가 따로 가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도저히 못참겠어서 삼전동 매장 직원에게 요구를 했습니다. 더이상 당신들을 믿을 수도 없고 당신들이 배송해주는 시간에
맞춰 기다릴 수도 없다고 제가 너무 한건가요?
또 한가지 요청합니다. 직원들의 업무교육도 좀 철저히 해주세요. 이동식장을 견적을 내고 쇼파를 견적내는데 한샘의 인트라넷
오피스시스템은 정말 잘 갖춰져 있더군요 누가봐도 직관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봐도 이걸 클릭하면 될꺼같은
그 시스템을 정말 사용을 못하더군요. 서오릉 매장에서 없다던 문제의 그 쇼파...배송팀 직원한테 이렇게 계속 불량만 오는데 혹시 물량
없어서 못 받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창고에 널렸답니다. 그러면서 물건은 넘친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서오릉 매장이
동네 소형 매장도 아니고 제법 대형 매장인데 거기 직원들은 기본적인 재고의 확인도 할 줄 모른단 말인가요? 벽선반을 하나 사려고
서오릉 매장에 갔다가 특가판매 적용을 받기 위해 자그만치 30분을 기다렸습니다. 그 잘 갖춰진 시스템에서 7~8만원 하는 선반 5만원으로
할인 받기 위해 전 30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뭐 할인받는거니까 기다렸지만...이게 정상인가요?
이렇게 길게 쓰고 보니 참 제가 정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맨날 문제가 생겼는데 한샘이라는 브랜드에 이토록 지출을 하다니...
앞으로 제가 한샘이라는 브랜드를 다시 구매할 일은 절대로 없을 겁니다. 그리고 가 아는 인맥을 총동원해서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한샘을 구매한다고 하면 무조건 막을 겁니다. 뭐 그래도 사는 사람들이야 있겠죠..한샘은 대기업이니까요... 제가 안사도 엄청 돈 많이
벌겁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다른 분들도 한샘에게는 그저 한명의 그저그런 소비자일 뿐일 겁니다.
피피티로 요약해주시것소?
...
좀 사주지 마세요.
한샘에 오만정 떨어져서 다시 구매하기 싫은 1인추가요...
한샘바스.만 시공하는 시공기사로써 대신하여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