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 고시원 / 고시텔에 대해서 겹치는 질문들이 있어서, 간단히 고시원을 구할 때 도움되는 싸이트를 좀 올릴게.
솔직히 요즘 고시원이나 고시텔이나 별 차이점은 없으니까, 글에서는 고시원으로 적음.
●노량진 고시원에 대한 포스트 : http://blog.naver.com/cupycup/110160678327
노량진 고시 식당 포스트 : http://blog.naver.com/cupycup/110176987777
노량진 고시원 생활에 대한 포스트 : http://blog.naver.com/cupycup/110177282723
다 같은 블로그야. 노량진에서 생활할 사람은 이 세 포스트 외에 더 보면 좋음.
●아이러브고시원 : http://cafe.naver.com/ilovegosiwon/
아이러브고시원은 네이버 카페인데, 고시원 총무 일을 할 사람이나 원생에게 추천하는 카페야.
총무 구인 / 구직도 할 수 있고, 여러 글을 읽어보면 고시원이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알 수 있어.
들어갈 고시원을 구하기 보다는, 고시원 생활에 대해서 아는 데에 좋아.
●고시원넷 : http://www.gosi1.net/
고시원넷은 고시원 구하는 데에 기본적인 싸이트라고 할 수 있어.
지역별로, 지하철 역별로 고시원을 찾아볼 수 있고, 가격대 / 옵션 / 사진을 비교해 볼 수 있어.
안 올라와 있는 고시원도 있지만, 지역별로 고시원 시세를 파악할 수 있으니까, 발품팔기 전에 들러봐도 좋음.
아, 여기에도 총무 구인란 있어.
※고시원 넷을 이용해서 방을 구할 때 주의할 점, 5가지만※
1. 고시원넷에 신축이라고 올라와있는 고시원이 종종 있는데, 신축인지는 전화해서 물어봐야 해.
예전에 글을 올려놓고,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거든.
신축이면 가격이 확 올라가서, 저렴한 고시원은 대부분 지은지 좀 된 고시원들이라고 생각하면 돼.
2. 가격은 대부분 고시원넷에 적혀있는 가격이 맞는데, 가끔 1~2만원정도 더 비싸진 경우가 있더라구.
정확한 방의 가격도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는 게 좋아.
고시원 방 크기, 창의 유무, 샤워실 유무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나니까.
3. 사진은 참고만 하고, 직접 발품을 팔 것!
솔직히 사진은 고시원 오픈할 때 찍어놓은 것들이라, 깔끔하고 좋아보여.
그런데 직접 가보면, 생각보다 별로인 경우가 대다수야.
특히 분위기도 더 어둡다고 생각하면 돼. 전기세 아낀다고 전등을 몇 개 안 켜놓는 곳이 많거든.
게다가 가구나 벽지도 한 지 몇 년이 지나고, 여러 사람이 사용했다 보니 더러운 경우가 많음.
그러니까 반드시 직접 가서 방을 보고 결정할 것!!
4. 옵션 확인과 함께 고시원 구석구석 꼼꼼히 살펴볼 것.
혹시나 싸이트에 적어놓은 옵션과 다른 경우를 대비해서 옵션이 있는지 직접 확인을 해 보기.
그리고 방은 구석구석 살펴보는 게 좋아.
나는 침대 매트리스는 상상도 못했는데, 침대 매트리스에 꼬불꼬불한 털이 많이 박혀있는 경우도 봤음.
그래서 다음부터는 침대 매트리스까지 꼼꼼하게 확인 해.
냉장고하고 옷장도 열어보고, 부엌 전자레인지와 세탁기까지 열어 봐.
살펴볼 거 하나하나 얘기하면 너무 많아서... 그냥 최대한 꼼곰하게 살펴 봐.
5. 싸이트에 적어놓은 글만 보면, 청산유수야.
주변에 대형마트도 있고, 공원도 있고, 총무도 센스쟁이에, 시설도 퍼펙트하고, 원생의 편의를 가장 봐주는 거 같고~.
그런데 말이야 그렇게 못하겠어? 직접 살아봐야 알아. 단점도 살면 살수록 보이고.
처음에 들어갈 때엔 짐을 최소화해서 들어가는 게 좋아.
초반에 생활할 때에는 꼭 필요한 짐만 풀어놓는 것도 좋고.
와서 한 달만 있다가 못 버티고 나가는 사람도 꽤 있더라구.
아무튼, 일단 살아봐야 안다는 거, 싸이트 글만 너무 믿지 말라는 거.
※개인적으로 경험한, 팁 7가지만※
1. 고시원 자체가 쾌적한가도 중요하지만, 살고있는 사람의 질도 중요하다.
솔직히 고시원에 사는 사람이 거기서 거기인 것 같지만, 좀 다른 경우도 있어.
일용직 아저씨들이 많은 곳보다는, 학생이나 직장인 비중이 높은 곳이 지내기에 쾌적해.
그리고 원장/총무의 성격 파악도 중요해.
꼼꼼하게 관리해주느냐도 중요하지만, 구두쇠 원장은 원생 눈총주는 경우도 있거든.
냉난방도 잘 안해주고.
2. 내창방보다는 외창방.
나도 처음에는 내창방이나 외창방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내창방에서 살았는데, 무척 답답한 기분이더라. 쉽게 우울해지고.
그러다가 외창방에서도 살아보게 됐는데, 같은 크기의 방이라도 훨씬 좋게 지냈어.
공기도 더 잘 통하고, 해를 볼 수 있으니까 우울함도 더 적고!
솔직히 내창방이랑 1~3만원 차이밖에 안 나니까, 기왕이면 좀 더 주고 외창방 가자.
근데 외창방의 단점이 하나 있는데, 겨울에는 내창방보다는 춥다는 거야.
그래서 겨울에는 내창방으로 옮기는 원생도 많아.
3. 옵션은 뺄 수 있다.
안 그래도 좁은 고시원 방을 조금이라도 넓게 사용할 수 있으면 좋잖아.
나는 노트북만 주로 사용하다 보니, TV를 안 봐서 빼달라고 했어.
그리고 고시원 의자도 낡아서 빼달라고 했고.
그랬더니 방이 무척 넓어진 것 같더라.
바닥에 쌓아놨던 짐을 대부분 올려두니까, 생활하기에도 편해졌어.
4. 방세도 쇼부를 볼 수 있다.
장기간 거주하는 경우에는 할인 좀 해주는 경우가 있어.
많이는 아니고, 방세 1만원 정도 빼줌.
총무인 경우에는 자기 권한이 아니라 못해주는 경우가 많고, 원장이 있는 경우에 한 번 쇼부 봐봐.
5. 개별 에어컨이 있는 고시원도 있다.
솔직히 고시원은 여름에 에어컨 잘 안 틀어줘. 전기세 때문에.
에어컨을 몇시간 가동하다가 중지시키고, 온도도 높게 트는 경우가 많아.
원생들이 일나가는 낮에는 아예 안 틀어주고, 밤에만 좀 틀어주다 마는 고시원도 봤어.
내가 여름에 개별 에어컨있는 고시원에서 지냈는데, 방 안에서 시원하게 잘 지냈어.
방 가격은 시세보다 좀 더 나갔지만, 그 값을 하더라고.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개별 에어컨이 있는 고시원을 추천함!
6. 저렴한 고시원은 다 이유가 있다.
내가 주변 고시원중에 가장 저렴한 고시원에서 지낸 적이 있는데,
한 겨울에도 난방도 안 틀어주는 데다가, 벌레까지 나왔어.
그래서 난방기구를 사서 겨울을 보냈지.
게다가 일용직 근로자가 대부분이라 아저씨들 술주정도 들어야 했고.
돈 몇 만원 차이라면, 좀 더 쾌적한 고시원에서 지내는 게 건강에 좋음.
7. 가짜 CCTV도 있다.
내가 한 번은 우산을 도난당했어.
레어하고 예쁜 우산이라서 어떻게든 찾아보려고 했지.
고시원에 CCTV가 있어서 CCTV를 확인하려고 했는데, CCTV가 고장이 났다며 확인이 안 되는 거야.
가짜 CCTV모형을 붙여 놓는 경우도 있었고, 고장났는 데 수리하지 않고 두는 경우도 있었어.
CCTV는 꼭 있는 고시원으로 가는 게 좋아. 요즘 세상이 흉흉하잖아.
CCTV가 있으면 원생들이 심리적으로 나쁜 짓을 하기가 힘들어서, 좀 더 잘 지낼 수 있어.
혹시라도 나처럼 도난을 당하더라도 범인을 잡거나 신고할 때에도 도움이 되고.
또, 택배나 반찬을 훔쳐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CCTV는 꼭 있어야 됨!!
CCTV가 모형뿐인지, 녹화는 잘 되고 있는지 확인도 하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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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거는 많은데, 간단하게만 적어봤어.
위에 적어둔 싸이트 들어가면 훨씬 많은 정도 알 수 있으니까.
근데 어찌됐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더라.
나도 처음엔 불평 불만 많았는데, 고시원 생활이니까 불편한거라고 생각하니까 스트레스 덜 받더라.
내가 왜 고시원에서 이러고 지내고 있지? 라는 생각보다는,
열심히 살아서 고시원 탈출해야지! 라고 생각하니까 한결 낫더라.
고시원은 아무리 좋아도 고시원일 뿐이야.
그러니까 빨리 돈모아서 너나 나나 고시원 탈출하자 ㅠㅠ
+샤워실 포함 된 고시텔에 관한 팁도 쓰고 싶지만, 힘들어서 여기까지만~.
저 블로그 주인 결국 공무원 합격했음!!!!! 완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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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딸린방 팁도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