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응가를 했는데
이건 뭐랄까.. 살짝 잘못되었다는 느낌적인 느낌?
사실 직립보행과 피치 못할 좌식 문화의 영향으로
상당수 성인들의 응꼬는 본인 생각보다 건강치 못하다.
가내금융업으로 먹고 사는 나라고 예외일 수는 없지ㅠㅠ
아무튼! 그래서! 갔다! 그곳을!
병원이 있는 건물 입구를 들어서면서부터 내 가슴은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첫 경험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왠지 모를 설레임...
병원이 있는 8층으로 가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애매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이 타더라
폐쇄된 좁은 공간. 고요한 침묵 속에서 묘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누가 먼저 8층 버튼을 누를 것인가? 나는 여기에서만큼은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았다.
다행스럽게 8층에서 내린 사람은 버튼을 누른 주인공 아주머니와 나 둘 뿐
문을 열고 들어서니 간호사 누님들이 환히 웃으며 반겨주었고
자리에 앉아 초진 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니 곧바로 내 차례라며 부르더라
짧고 좁은 복도를 지나 진료실로 들어갔는데 이 곳만 그런 것인지
원래 항문외과라는 곳이 다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만 진료실에 문이 따로 없고 그냥 커튼만 쳐져 있었다.
이래선 아무리 아파도 마음껏 신음소리를 못 내는데... 확실히 썩 마음에 드는 구조는 아니었다.
닥터는 생각보다 꽤 젊었다.
기왕이면 잘생겼으면 더 좋았을... 은 아니지만;; 뭔가 눈이 초롱초롱하면서도
'나 지금 환자를 진심으로 위하고 있음'하고 얼굴에 써 붙인 듯한 신뢰 가는 인상이라 조금은 안심이 되더라
여느 병원과 마찬가지로 닥터와 마주 앉아 여차저차 이러쿵저러쿵 요래조래 문진을 끝내니
일단 등짝! 등짝을 보자!며 침대에 누우시란다.
단순한 구조의 침대는 먼저 다녀간 이름 모를 그이의 체온 탓인지 그리 차갑지 않게 데워져 있었다.
수줍게 올라가 바지를 내리니 간호사 누님께서 그 정도론 안 된다며 허벅지 끝까지 최대한 내리라며 나무랐다.
이..이렇게요? 좀 더? 이렇게? 죄송해요 제가 오늘 처음이라ㅠㅠ
그 정도면 됐다며 이제 팬티를 내리라고 재촉하는데...
근데 누나는 왜 안 나가고 지키고 계신 거죠? 원래 그런 건가요;;;
원래 그렇단다.
팬티까지 내리고 그녀의 요구대로 가슴팍에 무릎까지 붙이고나니 나도 모르게 울적해지더라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 시간에 이 곳에서 이러고 있나.. 돼먹지 못한 내 응꼬.. 니가 나한테 해준 게 뭔데...
뒤에서 뭔 짓을 한들 당최 알 수가 없으니 불안감은 점점 커져만 가고...
그때였다.
"자 시작합니다 힘 빼세요~" 나지막한 닥터의 음성이 들려옴과 동시에
질척질척한 뭔가를 응꼬에 바르기 시작하는데 이건 예사 손놀림이 아니었다!
꼼꼼하면서도 과감하며 거친 듯 부드러웠다.
역시 항문 전문의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군.. 그의 11년 수련은 헛되지 않았어...♡
현란한 손가락 놀림이 계속되는가 싶더니 이번엔 예고도 없이 뭔가가 쑤욱! 내 안으로 들어왔다.
아... '부지불식간' '눈 깜짝할 사이에'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거였구나!
"느...느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통제 불가능한 신음 소리가 입에서 절로 흘러나왔다.
그 느낌은 정말이지 내가 알고 있는 단어들의 조합만으로는 어떻게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복잡미묘했는데
단순히 '아프다' '이상하다' '구리다' 이런 식의 1차원 적인 느낌이 아니라 뭔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한 참신한 괴로움이었다.
이건 몸소 체험하지 않고서는 설명이 불가능하니 궁금한 사람은 항문외과 방문을 추천하고 싶다.
그렇게 차갑고 낯선 딱딱한 무언가가 구석구석 나를 능욕하는 와중에
파이팅 넘치는 젊은 닥터의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어때요? 아파요? 이쪽은? 어때? 꾹꾹 눌러볼게요 아파요? 그럼 이쪽은? 이러면? 이렇게 하면? 좀 더 깊숙하게 누를게요 어때요?"
뭐 거의 정신을 놓고 있던 와중이라 내가 뭐라고 대답을 했는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이랬던 것 같다.
"느허어어어 아뇨 그쪽은 느헉~~ 조..조금? 으어어어 아픈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으아니이이이!! 거긴 별로 느어어어억 괜찮아요!!!"
나중에 진료를 끝내고서야 알았지만 실제 진료 시간은 생각보다 굉장히 짧았는데 그 순간엔 마치 세상이 멈춘 것만 같았다.
진단을 마친 닥터와 간호사 누님은 내 응꼬에 바른 질척질척한 뭔가를 닦아주더니 이제 옷을 입어도 좋다고 말했다.
수치스러웠다. 간호사 누나를 정면으로 쳐다보는 건 큰 용기가 필요했기에 애써 시선을 회피했다.
닥터는 고개를 떨군 채 떨고 있는 나를 바라보며 가벼운 치질 증상이 있으니 좌욕을 열심히 하고 연고를 꾸준히 바르라며 블라블라~~
내 몸 하나 추스르기도 벅찬 지경이라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진료실을 나오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더라
그리고 응꼬 깊이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이물감 때문에 내 머릿 속은 "얼른 집에 가서 응가! 응가를 보자!"라는 생각으로 꽉 차있었다.
어떻게 집에 돌아왔는지 그 과정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잘 돌아왔으니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 거겠지?
그렇게 나의 첫경험은 이루어졌다.
새로운 분야에 눈을 뜨신 것 축하드립니다.
갑자기 도파민이 보고 싶어졌다
좋았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면서 한 번쯤은 가볼만 하다.
근대 엎드렸는데 손가락이 들어감?
축개통
야잼따
손가락보다 훨씬 굵은 것이 들어왔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까 그게 직장경이라고 응꼬 전용 검사기구더라고! 크..크고 단단했다ㅠㅠ
아쒸 구렁내가 여기서 나던거네 힛갤로껒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필력좋다
ㅋㅋ힛갤을 노리기엔 좀 약하지 않음? ....아니, 그보다 왜 이제와서 이런 소재로 힛갤 재등극을 노리는 거임???
토점신 개추받으세여 ^*^
휴.. 너무 실감난다...마치 내가 다녀온느낌???? 근데 휴..역시 건강한게 최고구낭..
글 잘쓴다 내 똥꼬가 찌릿찌릿
뭐가 이렇게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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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저미 펀이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마이 숄더!
역시 힛갤은 못가고 펀이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점횽 행복해여?ㅋㅋㅋㅋㅋ
와갤에서 항문이란 단어보고 구경왔습니다
느어어어억
똥꼬충이 되는 과정
글로 보는데도 내 애널속 뭔가가 들어오는 느낌이다 싫지만 싫지 않은 느낌 아니 싫지않지만 싫은 느낌이랄까 후우... 글쓴이의 필력이 내 엉덩이를 긴장하고 설레게 하는것 같은 느낌이다
작성자 보지냐? 필력 없는거 티내게 적네 시발 니가 아무리 잘써봤자 재미도 없어
느어어어억
필력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