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리고 부수다보니 점점 일이 커집니다.
분명 제 목표는 그냥 페인트나 칠해보자였는데....
구멍을 메꾸기 위해 망사테이프를 붙입니다.
오늘은 벽면에 핸디코트질을 할 생각이라 겸사겸사 여기도 막아버릴겁니다.
때우는김에 흠집 난 부분은 다 붙였어요.
매끈한 면이 아니라 거친 나무면에 테이프를 붙여서 잘 붙지않네요.
실리콘 제거하다가 찢은 쇼파1
유리칠판 옮기다가 찢은 쇼파2
마음이 아픕니다.
핸디코트 2통을 사왔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는 오늘의 교훈: 빠대질을 잘하자
함께 사온 강해보이는 묠니르
하지만 쓸일이 없었다...
이런 흠집들을 가리기 위해 핸디코트를 쳐발쳐발 할 겁니다.
벽면을 고르게 한다고 정리한 건데도
핸디코트 바르면서 고르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애먹었습니다.
(슥슥 밀다가 모난 곳에 턱 하고 걸려요)
핸디코트 바르기 전에 벽면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왼손으로 쳐발쳐발하고 오른손 헤라로 평평하게 펴줬습니다.
이쁘게 펴나가다가 귀찮아져서 나중에는 대충 흠집 난 곳만 발랐어요.
EXIT는 아직도 방치상태
이때의 귀차니즘은 또 한 번의 후회로 돌아옵니다.
핸디코트 마르는 동안 창고 정리...
겨울에 창고 정리(라 쓰고 때려박기라 읽는다)하면서 테트리스 처럼 쌓아놨더니 물건이 끝 없이 나옵니다.
그 때는 현실 테트리스라고 "나 테트리스 개고수인듯" 하며 좋아했는데
힘들어서 집가고 싶어짐...
나무 흠집도 매꾸고...
귀찮아서 대충 펴바르는 주제에
'아 이게 다 빈티지여!'하고 합리화회로 발동합니다.
구멍이 매꿔지니 기분이 좋습니다.
드디어 페인팅을 할 수 있는 건가!!
응 아냐~
신경써서 바른 부분은 매끈한데 갈수록 대충 발라서 벽면이 고르지 못합니다.
사포로 이런 고르지 못한 부분만 220방으로 샌딩 할 겁니다.
방진마스크는 필수입니다.
(나래이션)
그것은 재앙의 시작이었다.
빵끗
샌딩하고 나니까 제법 매끄럽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등가교환
윈터 이즈 커밍. 왕좌의 게임 시즌7 방영일은 7월 16일입니다.
초록 5월에 흰 눈이 쌓이고
와.. 쪼금 갈았는데... 이렇게 많이 쌓이다니
솔직히 그냥 냅둘까도 생각했죠.
하지만 샌딩한 부분과 안 한 부분의 차이가 너무 컸습니다.
매끌매끌한 부분을 만져보니 멈출 수가 없었어요.
차라리 처음부터 핸디코트 고르게 바를껄 후회했습니다.
셀프 인테리어 하시는 분은 어떤 과정이든 대충 넘기지 말고 한 번 할 때 제대로 해놓도록 합시다
안그러면 저처럼 개고생하는 거예요.
벽면 한 쪽을 끝냈을 때는 바닥에 이쁜 그라데이션 효과를 줄 수 있었습니다.
눈 내린 것처럼 이쁘지 않나요?
청소기도 고장났는데...
밤 10시가 넘어 청소도 안하고 그냥 집으로 도망쳐왔습니다.
충분히 털어낸 줄 알았는데 집까지 가부끼 화장하고 왔습니다.
오늘은 바닥에 비닐 깔고 해야겠습니다.
샌딩을 하시거든 집진기가 달린 샌딩기를 구하셔서 망사사포를 장착하고 하세요.
전 이미 틀렸습니다.
이제 다시 다른 벽면 갈러 나가야하는데 가기 싫다아아아아앙
힘내 화이팅! ㅋㅋㅋㅋ
아재 청소 빡시겄다
청소기로하면 고장나지않나
와.. 내방 샌딩하던거 생각나서 극혐 또 극혐 아재요 힘내요 갈길이 멀어보이지만
... 형 재밌게 보고 있어 개추
진짜 쌩고생한다 힘내
집 짓는것보다 더 힘들어보임
엄청많이한거같은데 아직도 엄청많이남았을거같아서 너무웃김 ㅠㅠ
개추임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