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보기 안좋아서 파리 짤방 삭제)


끈끈이에 붙어있는 파리들이랑 냉장고 안에 얼어죽어있는 파리들 사진이랑 영상은 혐오스러워서 못올리겠다


6월 중순부터 날파리가 꼬여서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았어


초파리인줄 알았는데 내가알던 초파리랑은 색도 다르고 머리가 작아서 알고보니 벼룩파리라더라


벌레를 죽이질 못하는 성격이라 쫓아버리기만 하고 정말 많이 참았는데


얼굴에 윙윙대고 밥위에 앉아서 밥맛 떨어지게하고 시체가 밟힐까 걸음도 조심하다 보니까 사람이 꼭지가 돌아버리더라고


살충제 사와서 보이는 족족 뿌려서 잡고 집 주변에 물 고여있는거 다 엎어버렸음


방충망과 창문 틈새로 초파리가 들어오는 것 같아서 더 촘촘한 방충망으로 창문전체를 덮어보고


싱크대에는 마개를 씌우고 화장실 배수구도 막아놓고 락스로 청소하고 뜨거운물 뿌려보고


끈끈이 트랩이랑 천장에 다는 끈끈이 사서 달아보고 별짓을 다해봤음


그랬는데도 이불위에 파리 열마리정도가 윙윙거리며 날아다니는걸 보는데 정말 너무 스트레스받더라


방청소하면 죽은 파리가 수십마리씩 나오는데 진짜 기분 상큼해짐


미친놈처럼 두리번거리면서 파리 보일때마다 에프킬라 뿌려대다가 두통 오기도 하고


내가 방을 더럽게 쓰는것도 아니어서 너무 억울했다. 음식물 쓰레기 한톨도 안남게 매일 처리하는데


옆방에서 배달음식 시켜먹고 남겨서 밖에다 버려놓으니 파리가 안꼬일리가 있나


그 파리들이 밤이 되면 빛 따라서 방충망 틈새로 넘어들어오고..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32x32 방충망을 방충망 시공업자에게 추천받아서


예전에 달았던 22x22방충망 떼버리고 32짜리로 새로 달았어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어. 문제는 배수구도 아니고 싱크대도 아니고 창문 방충망이었던거야


0마리가 되진 않았어 문 열고 닫을때 들어올수도 있는거고 정말 작은놈이 들어와서 커질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하루에 발견하는 초파리가 기존에 50마리 이상이었다면 지금은 5마리 꼴? 


그것도 숨어있던 놈들이 나와 죽는거라 잡을때마다 점점 더 줄어들고 있어


파리 밟을 걱정없이 걸어다니는거, 밥먹을때 클린한거, 잠잘때 얼굴에 파리 앉을 걱정 없는게 이렇게 좋을수가 없다


특히 공기좋은날 창문 활짝 열어놓고 있는데 정말 살맛나더라..


저층에 사는 갤럼들아 작은 파리를 막으려면 32x32 방충망으로 다는걸 추천한다


내가 진짜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