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30대 초반이고 박근혜 정권 저금리 막차 타서 디딤돌 대출 2%대로 받아 작은 평수 아파트를 삼. 근데 취업 5년 정도에 모은 돈 2억 조금 안 되서 2억 가까운 돈을 대출 내니 그게 부담이 크더라. 그래서 세를 줌. 서울이라 월세 받는 돈으로 원금+이자 상환하고도 좀 남음.

근데 신혼부부가 작년에 월세로 1년 계약 들어왔는데 지금 이 사람들한테 월세 5%올린다고 하니 집 빼겠대. 그래서 부동산에 내놨는데 문제는 이 사람들이 살면서 나한테 동의 안 구하고 집에 손을 댐. 못 박았고 벽에 선반 설치한다고 피스도 여러게 박음.

물론 나는 세 내주기 전에 집 곳곳 사진을 다 찍어 놓음. 그래서 이 사람들한테 원상복구 요구했는데 솔직히 원상복구 하려면 안방이랑 거실 도배 새로 해야 되거든. 벽지가 뚫린거니...내가 이런 분야 잘 몰라서 부동산에 물어보니까 내가 이 사유로 보증금에서 얼마간 깔 수 있대. 근데 문제는 지금 세입자가 카톡으로 좀 너무한거 아니냐고 물어 봄...

받아낼 거 다 받는게 맞는 거지? 나도 마음이 약해서 사진 걸어놓은 안방만 도배 새로 하고 벽선반 단 거실은 그 선반 두고 갈거면 차후 들어올 세입자한테 쓸래? 물어보고 싶기도 한데... 그냥 원상복구가 맞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