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치고 타지에 있는 대학교에 붙어서
20살 되자마자 바로 아빠랑 근처 자취방 구하러 갔는데
부동산 돌다가 주위 매물보다 좀 싸게 올라오기도 했고 인테리어도 괜찮고 지어진 지도 오래안된 건물이 있길래
바로 집 살펴보고 괜찮다 싶어서 계약ㄱㄱ하고 짐넣는 날에
아빠랑 같이 책상, 의자 그리고 책장 짜둔거 같이 집어넣으러 방에 갔음
처음 자취해보는 거라 존나 설레기도 했고 여친생기면 바로 동거야스 행복회로 존나 굴리면서 짐 다 집어넣은 후
1층에 담배피러 내려갔는데 어떤 남자가 담배피고 있길래 담배불 붙이면서 인사 건냄
"이번에 새로 이사왔습니다 잘부탁드려요" 이런 멘트 처음 쳐보는데 인터넷에서 보기도 했고 그냥 형식상으로 인사함
"오늘 이사오신 분? 젊어보이시네 여기학교 학생인가봐요?"
"네 이번에 대학 붙어서 여기로 오게됐어요"
"ㅋㅋㅋ 잘지내봐요 근데 그쪽 방에 살던 사람 예전에 우울증으로 자살했어요 근데 새로 리모델링 쫙 해서 전보다 더 좋아졌을걸요"
난 왜 좆도 쓸모없는 소리를 하고앉아있지 이 생각 하면서 걍 웃어 넘길라고
"어차피 저 해병대 갈거라 귀신나오면 제가 다 때려잡습니다 ㅋㅋ 여자면 오히려 좋아"
대충 형식적인 얘기하면서 낄낄대다 담배불 끄고 계단 올라가면서 들었던 얘기들 한귀로 흘렸음
잊고 지내다가 저녁에 아빠랑 막걸리 한잔한 뒤에 아빠는 기차태워서 집으로 보내드리고
난 편의점 들러서 과자 몇개 산다음 집에 들어가서 잘려는데
항상 꼭 좆같은 얘기나 경험들은 자기 전에 생각나는 게
전에 살던사람 자살 + 현관문이랑 창문이랑 일직선상에 놓여있으면 귀신 지나다니는 통로라 절대 잠자리로 두면 안된다
는 얘기가 생각나서 괜히 기분 찝찝하게 가만히 눈감고 있으니 좆같고해서
폰으로 유튜브 틀고 억지로 잠들었음
근데 항상 이런 무서운 생각들면 새벽 3시 이런 애매한 시간에 한번 무조건 깨더라고
어김없이 그 날도 새벽3시에 깼는데 누군가 날 지켜보는 듯한 개 좆같은 느낌이 계속 듬
자꾸 거울쪽으로 시선이 가는데 내가 안경을 안쓰면 거의 안보이는 상태라
봐도 희뿌옇게 보여서 제대로 보이진 않음
억지로 다시 유튜브틀고 보면서 잠들었는데 하필이면 알고리즘에 토요미스테리같은 평소에 뜨지도않는 ㅈ같은 영상이 올라옴
아시발.. 그러면서 억지로 게임방송 틀고 asmr듣듯 켜놓고 자는데 영상 끝나니까
다음 영상으로 쌈무이였나 공포라디오 스트리밍 자동재생되서 공포스토리 흘러나옴 ㅅㅂ;;
진짜 아..시발 좆같네 거리면서 책상 스탠드 켜고 잠
아침에 일어나니까 몸은 땀에 젖어있고 그냥 줬같은 느낌 컨디션 개떡락 상태였음
바로 민짜 잼민이모드로 엄마한테 전화걸어서 다 얘기하니까
잠자리 옮기고 집에 소금있으면 집안 곳곳에 뿌려놓고 거울 벽으로 향하게 반대로 돌려놓으라는데
안하는 것보다 낫겠다 싶어서 그대로 따라함
거따가 엄마가 또 할머니한테 부탁했는지 주말에 할머니가 갑자기 원룸 오셔가지고는
집 현관에 부적 붙이고 침대 밑 창문틀 사이 신발장 소금주머니 갖다 쑤셔놓고
집에서 쑥인지 뭔지 태우다 화재경보기 울려가지고 난리부르스
꿈에서 만약 귀신나오거든 할아버지 이름 3번 부르시라고 하시길래 너무 미신에 빠져있다 싶어서 그냥 흘려들음
나가서 적당히 할머니 밥사드리고 기차 태워서 보내드렸음
그 뒤로 잘때마다 거울 한번씩 의식하는 습관 생겨서 떼어다가 옷장 틈사이에 갖다쳐박고
잊고 지내다가 입학 한 뒤에 친구 한명 데려와서 저녁에 술마시고 롤하다가
마땅히 재울 곳이 없어서 내가 첫 날 자던 장소에 매트리스 하나 깔아주고 이불덮고 재웠는데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이샛끼가 내옆에서 자고 있음
시발년이 게이인가?싶어서 씻고 아침밥 먹으면서 조심스레 내 옆에 왜 왔냐고 물어봄
"자다 새벽에 깼는데 현관문 앞에서 누가 서있는 느낌들어서 무서워서 왔음"
구라같아서 자꾸 진짜냐고 되묻고했는데 진지해보여서
나도 첫날 그런경험 했다고 들었던 얘기랑 겪은 경험 다 얘기해주니까
밥먹고 호다닥 도망갈라 그러길래 소금 뿌려주고 보냄
그 뒤로 이샛끼가 과에 소문 퍼뜨려서 우리집 귀신의집 되고 담력테스트 하는 장소로 바뀜
누구는 아무렇지도 않더라 누구는 진짜 그런거같더라 의견이 분분하고 지들끼리 쫄보니 뭐니 싸우질않나 병신짓 하다가
1학년 끝나고 군대가야 했기 때문에 바로 방 빼고 군대로 런함ㅋ
귀여운 추억이네.ㅋㅋㅋㅋ
그럴땐 방에 불 환하게 켜고 보일러 키고 옷 다 벗고 파워딸딸이 신나게 조지면 미친듯이 뿜어져나오는 양기에 못이겨서 귀신이 알아서 떠난다 안되면 될때까지 하셈
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사진있냐 사진좀올려봐
병신
젊은여자면 오히려 좋아 - dc App
'윤하' 콘서트 곧 해. 규모 커서 자리 충분해. 트와이스 역대 최다 관객수 콘서트인 레디투비콘이 매진되지않고 13,791명 기록했고, 2달전 윤하 연말콘은 21,708명 기록.(출처 kopis) 체조경기장이라 시야 다 좋아. "7집 리패키지 앨범" 꼭듣고와. 6집 리패키지, 4집 앨범도 들어봐. 전부 명반. "평생 남는 추억, 경험" 남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