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fb9d520b78161fe3aeb87e34e817d3f758c2a30174569ad23348f3456ae0910f1eca739037384090a1bb931fdae7da571a19f7e18feb766

좀 긴데



내가 작년 10월에 독립해서 자취시작했거든


그때 이사가면서 가구 싹 바꾸고 침대도 바꿨단말임


근데 이사간 2주 후부터 면역력이 존나게 떨어졌음.

처음엔 혼자 지내니 밥도 잘 못챙겨먹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게 상상이상으로 몸이 안좋아지기 시작하더라고 그래서 결국 올해 1월에 다시 본가로 복귀했음


그러면서 본가에 있던 침대 버리고 자취방에서 쓰던 침대를 내방에 뒀는데

몇주동안 건강이 돌아오지를 않는거임. 도대체 몸이 왜이럴까 계속 고민했는데


부모님은 니가 몸관리를 안해서 그런다 이런소리만 하고

운동도 충분히하고 수면도 충분히 하고 식사도 잘하고 분명 문제될게 없는데 몸이 안좋으니까 답답해 미치겠는거임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원래 나이먹으면 다 이 컨디션인가? 이런생각도 했는데


이건 도저히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였음


12시간을 내리 자고 밥먹고 3시간 정도 있으면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할정도였음


그러다 못참고 낮잠자고 일어나면 개운한게 아니라 기가 쫙 빠진 느낌나고 눈이 엄청 피곤하고 몸이 찌뿌둥하면서 오히려 더 피곤해짐


내가 낮잠을 원래 안자는 스타일인데도 주말에도 하루쟁일자고 그 다음날도 자고 집에서 자택근무 하는데도 체력 떨어질일이 없는데

뒷방 할배보다 체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거


최곤 10개월동안 생긴 증상이


1. 이명 - 28년 살면서 처음 생김

2. 원인모를 편두통 - 2월에 한번 앓아누운 후로 극심한 편두통이 생김. 하루종일 머리아프고 고통의 강도가 10이라고 치면 7의 강도로 지속적으로 아픔

이게 사람 미치게 하더라 ㄹㅇ. 병원 한의원 다 가봤는데 해결못함

3. 비염 - 학창시절에 원래 비염이 있었는데 24살이후로 나만의 몸관리 후로 4년동안 안생겼는데 작년 11월에 다시 재발함

4. 체중감소 - 작년 10월 이사간 후부터 2개월동안 5키로 빠지고 본가 복귀하고 2개월만에 8키로 더 빠짐. 총 13키로 빠짐

적게 먹는거 아니냐고? 하루에 4끼씩 처먹고 간식까지 꾸역꾸역 먹는데도 절대 안찌더라

5. 변비 - 원래 하루에 1번 못해도 2틀에 1번 변을 봤는데 일주일에 한번꼴로 변을 보게됨.

6. 컨디션 최악 - 최근 6개월동안 친구 안만남. 왜냐면 만날 컨디션이 아니였거든 밖에 나가기도 싫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은 컨디션

비유를 하자면 2틀동안 잠 안잔느낌? 하루종일 이런 컨디션임

7. 성욕 안생김 - 내가 결정적으로 건강이 안좋다 라고 생각한 계기임. 성욕이 안생겨 19금 사진들 봐도 하나도 안꼴림

거의 3달에 한번정도 딸친듯? 이것도 치고나면 몸이 더 안좋아지고 막 꼴려서 쳤다기보다 내 생식기를 시험해 보고싶어서 쳤음


저 증상이 올해초부터 10월초까지 생긴 증상인데 난 처음에 암이나 당뇨같은거 걸린줄 알았음. 근데 병원가봐도 이상없대

이번년도 생각해보면 그냥 좆같음. 기분좋았던 날이 하루도 없더라 ㅆㅂ


근데 내가 지난주에 혹시나 싶어서 부모님 방에 있는 침대가 같은 사이즈라서 아버지한테 얘기해서 바꿔봤음

근데 그 다음날부터 일어나는게 다르고 그날 바로 변보고 두통이 70퍼정도 사라지고 컨디션이 확 달라지는거

그리고 그 다음날은 더 좋아지고 몸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느낌이 확 들더라


내가 경험하고도 이게 뭐지? 싶더라 진짜 침대가 문젠가?

어렸을때부터 땅바닥에서도 자보고 침대도 바꿔가며 자보고 군대 대학 자취방 기숙사 등등 여러군데서 자봤는데

침대로 인해서 잠의질이 드라마틱하게 변한적은 없거든

아 근데 이건 진짜 신기하더라. 잠을 잘잤다 못잤다 정도가 아니라 그냥 다른사람이 되는 수준이니까


일단은 계속 지켜보고 부모님 잠자리 어떠셨냐고 물어봐도 별 이상은 없다고 하더라. 그냥 나랑 안맞았던건지 저 침대가 뭔가 이상이 있는건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