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둘이서 삼
집안일은 내가 다 함
특히 청소기는 매일 오후 7시 쯤 엄마 방까지 내가 돌림 (엄마는 내가 엄마 방 들어가는 것에 딱히 싫은 표현 안 함)
이틀 전인가? 엄마가 팔 뻗으면 닿을 거리인 바닥에 고지서가 떨어져 있는 걸 봄
내야 돼서 책상에 올려 뒀는데 떨어졌다 함
(참고로 고지서는 엄마가 집 들어오면서 가져옴 난 항상 7시에 청소기 돌리니 집 들어오면서 놓다가 떨어진 게 7시까지 그대로 있던 거임)
내 입장에선 청소기 미는데 장애물이 있으면 방해되니 치워야 되는데 엄마가 평소에도 이런 거 잘 안 치우는 성향임
한 번 쓴 그릇도 싱크대에 바로바로 안 내놓고 여러 번 재탕헤서 어느 순간 내놓기도 함
그래서 나도 그깟 고지서 걍 치우면 되는 걸 오기가 생김 언제까지 안 치우나 냅둬 봄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도 그 고지서가 그대로 있었음
그게 너무 어이 없어서 팔 뻗으면 닿는 건데 그거 줍는 게 어렵냐고 물어봤는데 여전히 안 주움
난 열 받아서 그 고지서를 반으로 찢고 쓰레기통에 버림
엄마는 이 행동에 “연체되게 만드려고?” 라 답함
난 엄마에게 이런 것 좀 평소에 치우고 살라고 했는데 내 말은 무시함
엄마는 평소에도 할 말 없으면 말 안 하거든 이번엔 고지서 찢었을 때부터 말하고 싶지 않았다 하더라
그래서 난 아직 엄마 믿어 하고 엄마 방 나왔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 행동이 과했다면 문제지 완전히 못할 짓이라곤 생각 안 하는데 의견이 듣고 싶어서 글 쓴다
도ཿ박ཿ하ཿ다ཿ잃ཿ은ཿ돈ཿ찾ཿ아ཿ드ཿ림 ㅌཿㅔཿㄹཿㄹཿㅔ DཿDཿSཿSཿ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