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비는 프랑스 혼혈로 프랑스에서 살았던 캐릭터임.
그리고 묘하게 하니보다도 애리에게 더 증오심을 보임
특히 에스런 마지막 분노는 그냥 지고 있어서 나왔다 할 정도 수준이 아닌데
이 분노는 처음부터 있던게 아니라
'주나비가 잘 하는 턴을 나애리가 사용'하고 나서부터 발현됨.
여기서부터 주나비의 멘탈이 갈렸고, 그만큼 저 장면이 무언가 주나비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는 것.
그래서 여기서부터 뇌피셜
프랑스에 살던 주나비는 본래 육상 선수 출신
하지만 해외에는 강자들이 너무 많았고 결국 그들 사이에서 국가대표가 되지 못하고 좌절하게 됨
대신에 에스런이라는 언더그라운드 계열 달리기로 빠지고
여기서만큼은 내가 누구보다, 심지어 저 육상계의 강자들보다 강하다는 비틀린 자부심을 품음
그러면서도 동시에 속으로는 자신이 육상에서 실패하고 도망친 패배자라는 자격지심이 있고
그렇기에 더더욱 에스런이라는 육상 선수들이 약한 종목에서의 최강 자리에 집착함
나애리에게 말한 '너따위가 육상계의 별이라고?' 는
'나도 실패한게 육상인데 너 따위가?' 라는 저 자격지심의 분출이고
그래서 육상계 강자들이었던 하니 애리 등등을 쳐부수는데 희열을 느끼고 집착함
육상으로 그렇게 날고 긴다던 놈들, 더 현실적인 길거리를 달려야 하는 s런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샌님들이잖아?
트랙 밖에서는 좆밥 아님ㅋㅋ?
자세가 암만 좋아봐야 뭐해? 빠른게 장땡 아니야?
뭐 이런거
애리에게 더 집착한 것은 에스런으로 넘어온 하니와 달리 애리는 현역 단거리 선수이자 육상계의 별이기 때문.
하니의 경우는 육상에서 준 은퇴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과 같은 에스러너로 여겨 그저 이기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육상계의 별인 나애리는 그보다는 파괴해야 할 대상에 가까움
육상계의 강자를 박살냄으로써 육상 선수들보다 자신이 더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기를 바란 것.
어쩌면 이미 이런 식으로 다른 잘 나가는 육상 선수들을 박살냈을지도 모름
그런데 여기서 나애리가 '주나비가 잘 하는 턴'을 함
육상에서 패배해 에스런으로 넘어온 주나비는 에스런에서만큼은 자신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함
그런데 나애리는 주나비의 영역인 에스런에 들어와 승부를 걸면서, 주나비의 턴을 따라하며 '이건 너만 할 줄 아는게 아니다' 라고 말함
자신만의 영역이여야 할 에스런에 육상계의 별인 나애리가 침범하려 든 것.
이게 주나비의 역린을 건드렸고
본래도 공격적인 러너였지만 아예 발을 부숴서라도 이기려고 할 정도로 나애리의 파괴에 집착하게 됨
특히 마지막 태클
그건 성공한다 한들 주나비도 넘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1위를 포기하는 선택지임.
그 시점에서 주나비는 대회의 승리보다,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려 한 육상계의 적인 나애리의 파괴에 더 집착한 것.
하지만 이마저 실패하고 결국 패배
그 패배 후에 분노해서 나애리에게 접근하지만.
나애리는 주나비가 말한 '왜 달리냐'는 질문을 언급하고
'덕분에 즐거웠다'고 말함
주나비는 그 얘기를 듣고 자기가 왜 달렸는지 생각하게 됨
분명 즐거우려고 달렸던 시절이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남들 이기기 위해, 에스런만큼은 내가 최고란거 증명하기 위해 달리고 있었다 깨닫게 됨
그리고 새삼 그렇게 자기가 달리던 시절들을 되새기고, 그 시절에 대해서
'아 재미없네'
라고 평가하게 됨
이런거 아닐까 생각했음 나는 ㅇㅇ
그리고 이렇게 함으로써 '세계에는 저렇게 강력한 주나비조차 좌절시키는 강자들이 있다'는 떡밥을 던질 수 있게 됨
이렇게 생각한 이유가
하니는 작중 창수 언급으로 단거리 복귀를 목표로 두고 있다는 것이 언급 됨
1부는 에스런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하니의 종착역은 다시 단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은것
2부가 에스런의 세계 선수권이 될지, 육상의 국가대표권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2부를 거쳐 3부, 마지막에는 육상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다투는 구조가 될 것이고
그 마지막 적들은 세계 곳곳에 자리잡은 강자들이 될 것임.
그리고 주나비의 과거는 그 세계의 강자들이 얼마나 강한지 알려주는 일종의 떡밥이 되지 않을까 싶음
이집 스토리 맛집이네!
오...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