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평행세계이자 if느낌의 이미지긴 하지만, 리아코님의
이미지에서 작은 이야기거리가 느껴져서 적어봄
전학 오기 전, 혹은 원래 학교를 계속 다녔을 때의 나애리 교복.
여기서 주목할 점은 빛나리 고등학교 교복에 비해 좀 더
단정하지만 절제되고 엄격함이 느껴지는 이미지라는 점과
진달래'여고'라는 점이다.
마치 유준태의 가치관에 매몰된 채 기록 경신만을 목표로
딱딱하게 살아가게 되었다면 이라는 느낌에 어울리지 않은가?
교양성을 드러내는 조끼.
활동성이 제한되더라도 조신함을 강조하는 H라인 스커트.
이성교제따윈 허락하지 않겠다는 여고 설정.(물론 실제 여고, 남고가 다 이렇지는 않다.)
뭐? 홍대에서 사람들 사이를 천방지축으로 달려? 우리 교양있는
진달래 여고학생에게는 절대 허용 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유준태 선생! 학생들 관리 어떻게 하는 겁니까!
얼굴도 모를 진달래고 교장 선생님의 일갈이 들려오는 것만 같다.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빛나리 고등학교 교복을 보자
육상계 꿈나무들이 전력으로 질주해도 무방한 A라인 플릿츠 스커트.
두 팔을 쫙쫙 뻗어도 흐트러짐 없이 잡아주는 밴딩 처리된 링거티.
걸리적 거린다 싶으면 달리면서 풀어버릴 수 있는 스트링 타이.
이 정도면 하니와 나애리의 질주 장면을 위해 디자인 된 교복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원래 진달래 여고 교복대로라면 달리는데 활동성의 제약도, 응원해줄 창수도 없었을 테니 말이다.
결국 나애리가 전학을 온 것이 자신이 달리는 정체성을 찾기 위해
옳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소소하게나마 보여주는 디자인이 아닐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른 작은 상상을 마쳐본다.
너무 좋아
그니까 걸리적 거린다싶으면 달리면서 스트링 타이를 벗는다 이거죠? - dc App
주워오는 건 결국 창수의 몫이겠지?
제가 먼저 주워갔으니 염려마시길ㅎ - dc App
아따 글 잘 쓴다
창작의 완성은 독자의 것 ㅇㅇ
저기도 육상부 있긴해요 - dc App
하지만 홍두깨처럼 교복입고 홍대 한복판에서 달리게 하진 않겠지! ㅎㅎㅎ
골반 캬캬캬
이런 디테일 떠먹여주는거 맛있게 읽거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