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자체는 뭐 더할나위 없이 빼어나고
이게 분량상으로 시간 압박이 컸으니만큼 서사까지 완벽히 챙기긴 어려웠을텐데

나비가 너따위가 육상계의 별이라고...?! 라는 대사에서 서사를 더욱 키워서

아무리 육상계의 별이라면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아도 그건 여기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었어 란 느낌으로

애리는 자신이 육상계의 별인데도 양지에서 공인된, 왕도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천재임에도 s런에서는 계속 고전하는 자신에게 벽을 느끼게 되고 좌절하면서도 이겨내는 서사를,
모두가 인정하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나애리도 그런 자신이 s런에선 아무것도 아니란 것에 큰 좌절과 벽을 느ㄴ끼면서도 노력으로 그걸 뛰어넘는 인간승리를 보여주는 존재임을 부각하고,

나비에겐 음지에서 비공인된 어둠의 종목에서만큼은(지하 격투계의 왕 같은 느낌으로) 인정받는 존재지만, 음지에서 계속 활약하며 이겨온 자신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자기가 보기엔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 깔아진 레일 위에서 정해진 코스를 달려오기만 한 나애리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깔리는 걸 못참는거지
그래서 주나비에게는 그간 음지에서 비공인된 사도였을 뿐인 s런이란 스포츠가 공식 경기로써 처음 공인된 이 무대가 나애리를 꺾고 자신을 증명할 무대가 되는거야 그래서 나애리에게 집착하는 거고
음지의 챔피언이 양지의 챔피언에게 강한 투쟁의지를 보이는 서사로


이런 대비를 강조하는 서사가 들어갔어도 재밌었을지 않을까 소설도 써보는거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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