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발은 엔스입니다.

비가 그치고 미먼상태가 좋습니다. 기온도 뛰기 적당해보입니다.

계획은 천변주 15km 550페이스. 600을 넘기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신다보니 느낀 엔스의 단점 중 하나가 미끄러운 지면에 대한 밑창 접지력이 살짝 부족하다는 점인데 주로가 좀 젖어있고 해서 살짝씩 접지력이 모자란 느낌이 들지만 용인 가능한 수준이라 괜찮았습니다.

페이스는 나름대로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기분좋게 잘 뛰었는데 13km뛰니 갑자기 뛰기가 싫어지더라구요. 그런 적이 없었는데 오늘따라 그랬네요. 호흡도 다리도 문제가 없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냥 중단했습니다.

100m-200m쯤 걷다가 2km는 쿨다운 겸 마무리로 뛰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속도가 붙으려 하길래 1km에서 끊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타겟한 목표페이스를 유지했다는데 의의를 둬야겠네요. 재미있게 뛰고 왔습니다.

오늘은 록키 주제곡 반복시켜놓고 들으며 뛰었는데 꽤 재미있었습니다. 간간히 영화 속 훈련장면도 떠오르고 두근두근하게 뛰었네요 ㅎㅎ 한번 들어보실 분들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로 106km를 달렸고 월 240km페이스인데 무난히 200은 넘길 것 같고 이번달은 220-230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거리를 늘리니 부상으로 반토막났던 마일리지가 회복되는 것이 보여서 만족스럽습니다.

오늘도 모두들 부상없이 달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