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거창했지만 맨날 천변만 달리기 좀 뭐해서 오늘은 한강에 나가 하프 뛰고 왔습니다. 하프 뛴 것은 지난 1월 4일 이후 석 달 만입니다. 그때 천변에서 하프 뛰다가 고관절 부상을 입었고 그 뒤로 두 달 가량 이런저런 부상으로 못뛰었지만 봄이 되어 부활했습니다. 얼지마 죽지마 부활...

뛰고나서 스타벅스에 들어와 신메뉴와 뜨거운 물을 시켜 같이 마시며 훈지 쓰고 있습니다.

오늘 준비물은 살로몬 펄스벨트에 휴대폰, 바람막이, 물  500ml를 넣고 애플워치 차고 에어팟 꽂고 나갔습니다. 그러고보니 물은 마시지도 않았네요.

바람이 좀 불었지만 날이 좋아 천변, 강변에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 단체관광객들이 많이 보였어요. 보행로에 두세 명씩 걸으면서 학익진으로 길을 막는 사람들도 있어서 잘 피해야했어요.. 무엇보다 용봉산에 개나리 만개했고 강변 곳곳에 벚꽃도 피기 시작해서 예뻤습니다.

오늘 뛰기 좋아서 야외달리기 하프 pb 기록했습니다. 1시간 48분 41초. 종전 기록은 작년 12월 20일에 기록한 1시간 54분대였네요. 잠실대교 부근 10km에서 11km 사이 오르막길이 빡세서 1분 까먹었지만 힘내서 끝까지 뛰었습니다. 맞바람에 맞설 힘이 생긴 걸 느꼈는데 3월에 200km 마일리지 뛴 덕인 거 같습니다.

오늘처럼 날 좋은 주말 다들 러닝으로 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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