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에 의해 쓴 글이니 개인차 무조건 있습니다
휴식과 식단은 재량이니 오직 러닝 위주로 글을 썼습니다
올해초 175/95 다이어트 시작
당부하고 싶은 말
최소 한달~한달반은 식단을 무조건 할 것
기록에 연연하지 말고 달리는 시간에 연연할 것
1~3일차
오르막 질주
우리는 러닝과 체중감량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합니다
동네 산책하면서 내 몸뚱아리로 20초정도 질주할만한 오르막길을 찾으세요
찾았으면 무지성으로 10번 반복질주하세요
당연히 올라갈때는 질주 내려올때는 천천히 걸어서
이때 온갖 피맛과 숨헐떡거림 뒤질거같은 느낌이 들어야 되는 게 포인트
4일차~7일차
주 4회 평지 달리기 실시
일자로 쭉뻗은 동네 하천변에서 15분 뛰세요
아무리 힘들어도 걷뛰는 비추천합니다
파워워킹하는 동네아줌마가 비웃으면서 나를 추월할지언정
이게 뛰는 게 맞나 의문이 들어도 발돋움이라도 나는 뛰고있다 느끼게끔 계속 뛰어주세요
걷기는 금지입니다
이때 온갖 피맛과 쇠맛이 목구멍에서 올라와야되며 뒤질거같은 느낌이 들어야됩니다
1주~1개월
주 4회 평지 달리기 실시
동네 하천변에서 15분 뛰세요
당연히 걷뛰는 비추천합니다 악으로 깡으로 15분은 뛴다는 생각으로 뛰어주세요
1주차, 2주차 당연히 피맛과 쇠맛때문에 여전히 죽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3주차 4주차쯤 호흡도 1~2주차보다는 비교적 호흡도 안정적으로 변하고
어느순간 파워워킹 아줌마한테 추월당하는 굴욕감따위는 다시는 없을 거란 묘한 자신감도 생깁니다
15분은 시시하다 이제는 20분도 뛰겠는데? 라는 생각이 마음 한켠에 들기 시작할 때 입니다
그런 생각이 든다면 아주 잘하고 계신 겁니다
1~2개월 1~2주
주 4회 평지 달리기 실시
이제 어느정도 15분 달리기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주위에서도 살이 빠졌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립니다
확실히 초반보다는 덜 힘들고 나도 모르게 속도가 빨라진 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당신의 몸은 여전히 육중합니다 무리해서 골로가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무리하지 말고 계속 15분 뛰어주세요
2개월 3주~4주
주 4회 평지 달리기 실시
주 3회 15분
주 1회 본인의 최대치
15분 달리기를 한지 45일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무리를 한번쯤 해도 됩니다
본인이 주 4회 월수목금 뛰고 있다면
목요일에 한번도 안쉬고 얼마나 달릴 수 있나 도전해봅니다
저는 이때 40분을 뛰었는데 어떻게 내가 40분을 안쉬고 뛰지라는 생각에 놀랍기만 했습니다
3개월 1주
주 4회 평지 달리기 실시
이제는 15분 달리기가 시시합니다
나는 이제 15분은 무슨 30분도 넘게 뛰어본 러너입니다
이제 시간만 보고 뛰는 건 지루합니다
기록을 탐닉하게 됩니다
1주일만 참읍시다
본인 최대치 기록보다 10분 다운시켜서 쉬지 않고 뛰어주세요
3개월 2주~
이제는 정말 기록을 재고 싶을 때입니다
이제는 재도 됩니다
달리기에 한껏 더 재미를 붙이기 아주 좋은 수단이거든요
갤럭시오너라면 삼성헬스 아이폰은 써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GPS 반드시 켜줘야합니다
무지성 목표 10km를 잡습니다
기껏해야 15분 20분 어쩌다 30분 40분을 달렸던 내가 10km를 뛸 수 있을까?
당연히 뛸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이미 60일을 넘게 훈련해온 몸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시간만 보고 달린 우리들 km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습니다
1km.. 2km.. 3km.. 키로수가 올라갈때마다 멘붕이 옵니다
1km가 이렇게 길었다니 마라톤 선수들에 대한 경외감이 이때 듭니다
저는 이때는 러닝갤러리를 몰랐는데 당시 러닝갤러리를 알았다면 10km는 우습게 뛰는 런갤러에 대한 경외감이 들었을겁니다
5km.. 6km.. 7km.. 계속 뛰어줍니다 저는 7km때 진짜 농담안치고 뒈질뻔 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힘들지언정 걷지는 말자라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달리기를 입문할 때 배웠습니다
나를 추월했던 파워워킹 아줌마를 생각하며 계속 발돋움을 해줍시다
8km.. 쯤 몸이 가벼워집니다 10km가 뭐야 80km도 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기분은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9km... 달콤했던 호르몬의 속임수에서 깨어납니다 다시 몸은 무거워지고 힘들어집니다,, 호흡도 가빠지고 무릎도 아픈 거 같습니다
이러다 휙 쓰러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주위를 둘러봅니다 그래도 엠뷸런스를 불러줄 시민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렇게 10km를 채웠습니다 인생 첫 10km.. 처음은 언제나 의미있습니다 의미부여를 마구 해줍시다
힘들지만 몸은 가볍습니다 상쾌합니다 몸이 붕뜬 거 같이 명상에 빠진 것 같습니다 마치 20대 초반으로 돌아간듯한 기분도 들게합니다
한마디로 오묘합니다 기분이
내가 10km 기록 오우너라니.. 자기 전까지 헛웃음이 나옵니다
심장이 콩닥콩닥 설레기도 합니다 마치 여자 손 처음 잡아본마냥 중학생처럼
참고로 저는 여자 손 잡아본 적 없습니다
제 경험에 의한 바 첫 10km가 러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러닝에 재미를 붙여 더 파고드냐 아니면 흥미가 떨어져서 나가 떨어지느냐
2개의 기로에서 선 당신은 하나를 선택하게 될겁니다
다행스럽게도 저는 전자를 선택했습니다
첫 10km를 기점으로 생각도 바뀌게 됩니다
살을 빼기 위해 달리는 게 아니라 달리다보면 언젠간 살은빠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주객이 전도가 되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꽤 멋있는 말이긴 한데
이거 직접 경험해보면 꽤 위험합니다 이왕 빼기 시작한 거 여러분들은 목표치까지 빼고 주객이 전도가 되었으면 합니다
원체 식탐이 많은 인간이라 10km 입문하고 식욕이 엄청 돌아서 살이 찌지도 빠지지도 않는 상태가 지속 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고 1명이라도 저처럼 체중감량과 러닝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잡았다면 더할나위 없이 뿌듯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하네요 런닝의 그 힘듬과 이겨내는 그짜릿함의 묘미를 알기에 글에서 공감이가네요 복근 없으시면 김계란 ems로 복근도 한번 만들어보시는것 추천합니다
얼마나 빼셨나요
현재 75kg입니다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걷뛰하면 왜 안되는지...이제 100m에서 200m정도 계속 뛸수 있습니다...ㅠㅠ 그리고 15분만 딱 뛰고 집에가면 되나요?? 아니면 1시간 걷기 이런것 해야하나여?? 15분만 딱 안쉬고 뛰면되는지.궁금합니다 식단은 한달 이후 계속 조절 하셨는지 무얼 주로 드셨는지어떻게ㅜ하셨는지.궁금합니다 간절합니다 170/ 99 ㅙ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