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시작된 족저로 지금껏 고생하고 있습니다.

역시 인간의 몸이라는게 신기해서 오른발 족저인 상태로 뛰니까 3월부터는 왼쪽 장경인대도 오더라구요ㅋㅋㅋㅋ

3월 초에 큰맘 먹고 약먹으면서 2주 휴식 후 한번 뛰었는데 바로 족저 재발에 장경인대까지 와서 또 2주 쉬었습니다.

사실 워낙 게을러서 마사지같은 것도 안했었는데 쉬는 동안 땅콩볼 사서 마사지도 하고 하니 많이 좋아지더군요.

계속 안뛰니 돌아버릴 것 같아서 3월 마지막주차부터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조심조심 730 - 800페이스로 5 - 9K씩으로 시작해서 지난 주에는 다시 6분대 초반 페이스까지 올라왔습니다.

장경인대는 거의 다 나았고 족저는 아직도 가끔 아픈데 오늘은 좀 오바해서 뛰었네요.

완전 포어풋은 족저에 바로 통증이 오고 리어풋은 장경인대에 통증이 와서 미드인지 리어인지 애매한 각도로 뛰니까 뛸만하더군요.

이 상태에서 통증 없이 속도를 높이려니 자연스럽게 체공 시간을 줄이고 케이던스를 올리는 주법이 되더라구요. 무협지에 나오는 초상비 느낌?

안 아프긴 한데 저는 키가 작아 케이던스가 원래 높은데 더 높이려니 힘들더라구요.

여튼 오늘은 간만에 기분좋게 뛰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12월 부터 주말마다 하프에 lsd했던 것이 누적되어 2월에 터진 것 같습니다. 겨울이라 부상 위험이 높았던 것도 있겠구요.

안 아픈게 최고에요 절실히 느꼈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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