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할퀴고 지나간 자리 곳곳에 나뭇가지 등속 갖가지 떨어진 것들이 온통입니다. 물웅덩이도 좀 생겼지만 공기는 꽤 시원해 외려 뛰기 좋네요. 힘없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오랜만에 운동했습니다. 나흘만이네요. 말미가 나지 않는다는 이유는 사실 핑계일 겁니다.

페이스는 따로 따지지 않고 몸과 마음이 흐르는 대로 달렸습니다. 대신 오늘은 팔 동작을 한 번씩 살폈네요. 얼마 전에 육상선수 출신인 한 분을 알게 되었는데, 그분의 지적이 떠올랐던 까닭입니다. 자신감을 가지라는 조언도 잠깐 생각했습니다. 마라톤 선수는 아니었지만, 참가했던 대회에서 최고 기록이 2시간 20분대시라네요. 배울 기회가 생겼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모두 태풍 조심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