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후드+타이즈+메쉬반바지 정도인 건 다른 사람과 다를 바 없는 것 같고 (동계때 바막이랑 패딩장갑 정도? 두개 다합쳐서 4만원 안될듯. 4년 남짓 썼는데 ㅋㅋ)

취직전 돈없을 때부터 달리기해왔어서 그지차림으로 뛰는게 편함. 그래서 너무 구닥다리 아재라고 욕해도 무방하니 편하게 보시길.

현재 기록은 40분동안 10km 아주 조금 넘음. 이렇게 재는 이유는 왕초보때부터 디지털손목시계 타이머로 제한시간 페이스 맞춰서 타임어택으로 달렸기 때문임. 예컨대 왕초보때 1분 달리고 1분 쉬는 방식으로 5세트 달리고 서서히 제한시간을 타이머로 늘려서 뛰는 시간 늘리는 방식. 20,000원 짜리 손목시계 아직도 잘 쓰는 중

따로 거리기록 재기 시작한 건 10km 목표거리 달성하자마자였고 그전까진 190->200bpm 정도 고케이던스 유지하면서 착지 무게중심을 몸쪽으로 당기는 거 두가지에만 초점두고 달려왔음. (그땐 달릴 때 유의사항 그것밖에 없었어서...)

그중 케이던스가 제일 문제였는데 제일 좋은 건 애프터샥에 bpm다운받고 들으면서 달리는 거였지만 최대한 장비없이 자유롭게 뛰고 싶었고 취준생 그지시절이라 그 돈으로 수험서 몇권은 사겠다는 마인드에 고민함.

그래서 아쉬운대로 택한 게 달리기 전에 20분 정도 홈트하는 동안 휴대폰에 다운받은 bpm 듣고 비트를 기억하는 방식으로 달림. 최근에 달리면서 케이던스 재봤는데 다운받은 비트랑 거의 똑같음.


신발은 지금 써코니 액손만 신지만 1년반 남짓은 아무 매장에서 할인하는 아무 운동화 중에 발볼넓고 제자리 뛸 때 뒷꿈치 적당히 잡아주면 아무 생각없이 구매해서 씀 ㅋㅋ 3만원도 안 준듯. 엔돌핀 이런 상위모델 신고 싶었지만 그지인데다 견물생심이라고 아예 착화도 안 해봄. ㅠ

그리고 무슨 패기였는지 모르지만 왕초보때부터 아래 마스크 제품쓰고 달렸음. '저산소훈련에 미세먼지 차단까지 일석이조아이가!' 하면서. (그런데 쪽팔리다고 새벽에 나가서 달림 ㅋㅋ) 그런데 욕심없는 왕초보여서 생각보다 괜찮네라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그렇게 달리는 중. 벗고 달리면 굉장히 상쾌할 것 같지만 그 기분 마시멜로 이야기마냥 계속 설레면서 미루는 중 (ㅂㅌ새끼) 면체가격 7,000원 주고 샀고 필터는 개당 500원 정도. 필터 교체주기는 일주일이라서 그지신세에 딱 ㅋㅋ

지금은 꽃가루도 꽃가루지만 땀방울 억지로 막아보려고 만원짜리 아래 보안경 제품도 차고 달리는 중. 보안경치고 비싼가 아무튼. 그래서 마스크에 보안경까지 차고 새벽에 달리는 모습보면 정말 가관일 듯 ㅋㅋㅋ

여담)
분명 신발 그지같은 거 신었을 거 같은데 (값싼거 2켤레 정도 썼는데 한 개가 휠라였던 걸로 기억. 나머지 하나는 그정도 유명브랜드도 아녔음.) 부상없는 게 나도 신기함. 아마도 욕심없이 최대한 천천히 페이스 올리고 달리기전에 보완운동 해준 게 부상 예방해준 듯.


  페이스 얼마나 천천히 올렸길래 라고 (안궁안)물어볼 수 있는데 답해주면 체감상 심박수 안정되는 시기까지 소요기간에 최소 1.5배 많게는 3배까지 기존 페이스 유지한 채로 달렸음.

예를 들어 1분 달리기 5세트가 1주일만에 안정되면 이후 열흘 이상 지겹도록 그 페이스로 달림. (총 17일 이상... 누가봐도 겁나 지겨울듯 ㅋㅋㅋ) 그렇게 매일 답답하게 달려서 1년반? 만에 10km 40분 안착한 듯. 지금 생각해보면 일반적으로 심폐지구력 보다 근지구력이 성장속도가 느리다는 점에서 볼 때 그게 신의 한 수였던 거 같기도.

안물안궁인데 뻘짓한다고 지적할 시 그 말 적극 찬성...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