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 : 다들 친목or열심히 몸풀때 런갤 조언대로 커피랑 양갱 먹으려고 지도키고 편의점 찾아다님
근데 이름표 받으니까 젤?이랑 에너지바 주더라 ㅜ

시작 : 선수들 먼저 앞으로 나오라길래 일반인은 나중에 뛰나? 싶어서 얼타고있는데 걍 뒤따라 가면 되는거였응ㅋ
그래서 거의 맨뒷라인에서 출발

달리는중 : 천천~히 주변 경치구경,사람구경 하면서 뜀
덥지도 춥지도 않고 바람도 약간 적당히 불어줌 굳
집에서 눈떴을때 그냥 가지말까 수십번 고민했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듦

급수대 나올때마다 게토레이만 골라마심
스펀지 물짜는거 해보고싶었는데 괜히 찝찝할까봐 안함

근데 난 얼마 뛰지도 않았는데 뭔 ㅅㅂ 벌써 맞은편에서 총알처럼 뛰어오는 사람이 한둘씩 나옴
역주행하나? 싶을정도로 이른 시간이였는데 그냥 괴물들이였음
아직 반환점도 안왔는데 재밌던 마음이 살살 식어가고 힘듬

중간지점 : 반환전 넘고 적당한 속도로 달리는 형님? 한분 뒤만 졸졸 따라감ㅋㅋ 한 8~9키로 정도 이분 뒤만 졸졸 따라다님

19km 구간쯤 왔을때 따라가던 형님 추월하고 ㅈㄴ뜀 그냥
저 앞사람만 제끼자! 하는 심정으로 ㅈㄴ 뜀
근데 그 사람 제끼면 또 한명이 보이고 보이고 그래서 걍 죽을똥 살똥 ㅈㄴ 제낌
쓰러질것같았지만 출발점이였던 교(다리)가 보임
눈 질끈 감고 ㅈㄴ뜀 습씁후 습씁후

세레모니 하면서 들어오라는 사회자분 말 듣고 공중에서 팔다리 휘적거리면서 들어옴

도착 : 물이랑 수건이랑 이것저것 받고 포토존에서 사진찍고싶은데 내향성이라 사진찍어달라는 말을 못해서 20분동안 구경하다가 걍 줄 선 다음 내 뒤에 선 사람한테 찍어달라고 부탁함

런닝은 따로 안하고 달에 서너번 볼만 참
목표했던 2시간 안에 들어오기 달성해서 기분이 좋네요
1시간 56분컷 ㅁㅌ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