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유동선생님 정보글 읽고 기흥 가서 호랑이 베넥 사왔습니다. 왕복 네 시간이 넘는 먼 거리였지만 최고의 신발을 그것도 반값에 영접해 기분이 정말 좋네요. 색깔이 뭐 아주 예쁘지는 않지만 제가 호랑이띠인만큼 운명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여성 앵무베넥 정말 예뻤는데…

사이즈는 285랑 290 둘 다 신어보고 좀더 편한 290으로 골랐습니다. 기존에 신던 신발 사이즈는 님버스가 285, 페가수스 290, 알파 285입니다. (발목이) 알파 적응에 실패했는데 오늘 베넥 신어보니 아마도 사이즈가 너무 딱 맞아 그랬던 거 아닐까 싶군요. 

암튼 오늘 베넥 신고 달릴 때는 알파 신고 처음 달릴 때처럼 먼가 뒤뚱거리고 불안한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도 지난번 알파 때처럼 부상 안 당하려면 적응할 때까지는 발목 조심하면서 뛰어야겠지요.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만 베넥 신고 스피드 연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밤에 처음으로 뛰어봤는데 색다른 느낌이네요. 깜깜해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사람도 별로 없고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그럼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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