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참가하는 대회에요. 먼 길 와서 참가하는 대회인데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천만다행으로 아침부터 비가 그쳐서 잘 뛸 수 있었어요.

아침으로는 몬스터 반캔과 초코바 먹고 신발은 베넥3 신었습니다.


뛰는 중 두 번의 고비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업힐, 다운힐 경험이 없어 4km쯤? 첫 업힐을 맞닥뜨리고 당황했어요. 생각보다 길더라고요. 페이스와 케이던스를 유지해야하는지, 늦춰야하는지 두리번거리며 고민하다 너무 의식하지 말고 몸 가는대로 뛰어보기로 했어요. 다행히 잘 넘긴듯 합니다.

두 번째. 7.5km부터 5km주자들과 섞이는데요, 와... 진짜 보는 순간 막막하더라고요. 엄청난 인파가 주로를 가로막고 있어요. 수많은 어린이들, 가족들. 안 뛰어요. 걸어갑니다. 저랑 제 주변분들 호흡하기도 힘든데 비켜주세요, 지나갈게요 외치면서 경기장까지 지그재그로 뛰었어요. 주로를 분리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ㅠㅠ 속상합니다.


그래도 대회에서 공식 기록으로 PB찍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가네요. 오늘 여러 대회 있었는데 다들 부상 없이 좋은 결과 있으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