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부터 대회 나가기 시작해 서울달리기가 4번째.

다른 대회는 다 10km 였고 이번엔 인생 첫 하프를 무지성 도전.

원래 11km 신청할려고 했으나, 서울 한복판 달린다는 생각에 하프 덜컥 신청.


하프 대비 lsd는 17, 18.5 20, 20km 네번 뛰었고 마지막 20km 페이스는 5:56

10키로 대회 공식기록은 여름 미사리에서 딱 53분이 나왔고

가을 날씨 선선해지면서 일주일전 믿기지 않게 48분 43초가 나옴.

그러나 하프는 텐케이와 비교할 수 없이 큰 벽이 느껴지고 뛸 수 있을지 조차 걱정.

키빼몸도 100 언더... 또 연식도 오래돼 한방에 훅갈수도 있다는 걱정이 앞섬.


그래서 목표를 2시간 언더로 잡음.

전략은 무조건 2시간 페메를 따라간다 전략.

그렇게 대략 13키로까지 정말 딱 붙어서 뛰었고 페메가 잘 끌어주셔서 안정적으로 런.


애초 계획은 16-8키로 쯤에서 힘이 남는다 싶으면 속도를 올릴 계획이었는데

13키로부터 뭔 생각인지 올려버림.

처음에는 5분대 초반이 나와 괜찮군 이랬는데... 역시 오바였음...

16키로쯤 부터 급속히 다운... "내가 지금 뭐하고 있지.."란 힘들때 국룰 자괴감까지.

파워젤 막 까먹으면서 다왔다 자기 최면 걸어가면서 마지막은 거의 정신력으로 피니쉬.

기록 전체 순위가 중간쯤인걸 보면 고수들 정말 많이 참여한듯.


대회 느낀점.


1. 서울 한복판 뛰니 좋다. 내년에도 꼭 나가자.

2. 다음 하프 목표는 1:50 언더에 맞춰보자.

3. 앞으론 힘을 남겨 막판에 페이스 올리자.

4. 전날 잠은 무조건 푹자자. 야행성이라 이틀전부터 조절할려 했으나 실패. 레이스 막판 힘들었던 이유 중 하나일수도.

5. 이제 텐케이에 주력해서 45분까지 당겨보자

6. 텐케이, 하프 목표 이루면 풀 도전해보자.


오늘 뛰신 갤러들 고생하셨습니다. 런갤에 고수님들 정말 많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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