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 한달 앞두고 도저히 지금 베넥2로 완주도 못할 것 같아서 알파2 긴급공수 했습니다.


베넥2도 처음 신었을 때 쿠션과 반발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요,

알파2는 그 놀라움이 2배 이상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일단 알파 신으면 그냥 달리는 게 재밌습니다.

발을 내딛어 땅에 착지하면 땅밑에서 누가 발을 쳐 올려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발을 굴리기만 하면 저절로 속도가 붙어 속도제어 하느라 오늘 진땀 뺐습니다.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속도감 붙는 게 너무 재밌구요.

베넥2에서 느낄 수 없던 안정감도 너무 좋구요.

특히나 발목 전체를 감싸주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가장 걱정거리였던 아치 이슈는 오른쪽만 터졌습니다. 다행인걸까요.

조임이 느슨하여 발이 안에서 노는 느낌을 받았던 오른쪽에만 물집이 잡혔던 걸로 보아

두툼한 양말을 신거나 끈으로 조여주어 발이 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주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30만원 값어치를 충분히 하네요.

이번 생은 알파플라이로 정착하려 합니다.


내일 본격적으로 30km LSD 하려는데 왼쪽 아치 무사하길..



테스트 할 겸 가볍게 조깅하러 나갔다가 계속 속도가 붙어 결국 내지르고 왔네요.

비웅덩이 피하며 달리느라 제대로 달리지도 못했는데 평균페이스 30초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ㄷㄷ

기술도핑의 위대함을 오늘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