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런갤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오랜만인 이유는 그동안 러닝을 등한시했기 때문입니다.

4월 김포한강마라톤대회 이후로

몸을 만들고 싶어서 벌크업을 했고

그 결과

처참한 마일리지와 함께(대부분 트레드밀 웜업)

나름 성공적으로 돼지가 됐습니다.
(기만아닙니다. 벌크업은 더 할겁니다.)

약 6개월 동안 나름 열심히 헬스를 하는 동안에도

한편으로는 마라톤 대회의 뽕맛과 완주의 성취감을 잊지못해서

이번 국제평화마라톤대회 하프코스를 참가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잘달리고자 공복 체중 76kg 까진 맞췄고

혹시라도 배탈날까봐 전날 3끼 전부 파스타만 해먹었고

출발 전에 마셔줄 아미노바이탈, 부스터 섞은 음료도 준비했습니다.

좀 이른시간에 가서 사람이 많이 없어보이는데

시간이 더 지나고 사람도 꽤 많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출발 직전에 가늘게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시원하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나온 인증샷은 없습니다.

찐따라 주위 분들께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 못했습니다.

대회기록은 6개월이 지난 지금 딱 10분 쳐졌네요

마지막 1km 지점에선 쥐가 나는 바람에 걷뛰로 간신히 완주했습니다.

고수분들에 비하면 형편없는 기록이지만, 사실 더 형편없는 기록을 예상했기 때문에 나름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11월 제마까지 약 한달이 남았는데 풀코스 완주가 가능할지 걱정이네요

남은 기간은 헬스보다 러닝 위주로 완주를 목표로 훈련하겠습니다.

다들 부상 조심하시고 오늘 대회 참가하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