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주로 하다가 하산 때마다 무릎 통증 솔찮히 와서 러닝으로 꺾음


처음 5km 할 때 숨도 겨우 쉬는데 정말 그만두고 싶더라 


어제 3km 했는데 그만할까 

무릎 안좋은데 따릉이 타고 돌아갈까

옆에 걷는 사람들 편해보이는데 걸어갈까...



그러다가 이어폰 거추장스러워 빼고 어떻게 더 뛰는데 세상이 조용하더라 


나보고 그만 두라는 사람이 나밖에 없더라


강도 조용히 흐르고 차들도 느리게 움직이고 사람들은 각자 갈길가는데 


멈출까 말까 고민하고 속시끄러운게 그냥 다 생각이더라구 



불현듯 얼마전에 읽은 문구가 떠오르더라 


'나는 이 고통이 나를 완전히 부수거나, 다시는 부서지지 않게끔 만들어주길 바랐다' 



ㅋㅋ ㅆㅂ 뒤질거 같으니까 철학자 되겠누 하면서 

그 다음부터는 그냥 숨만쉬고 다리만 듬 그 이후로도 쭉 ...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