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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하면서 걸러듣는 말들 모음

정확히 말하면 그 기준치가 굉장히 상대적이라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지 않는 말들



1. 무조건 저심박으로 달리세요 (개인적으로는 거르는편...)


논란이 많은 말인데

이게 뭐 달려보면 알겠지만 누구는 4분대에서 존2 나오고 누구는 8분대에서 존2가 나옵니다.

러닝에 적합한 체중 (후하게 줘서 최소 키빼몸95)이라는 가정하에 초보자때 존2에만 맞춰 뛰는건 오히려 도움이 안된다는게 개인적인생각 입니다.


어차피 초보자때 마일리지를 길게 가져가는것도 힘들고 그렇다고 페이스를 빨리땡겨도 오래버티는게 힘든데

개인적으로는 선마일리지 후 페이스보단 차라리 1k ~ 3k같은 비교적 단거리를 존 4~5로 달리며 선 페이스 후 후 마일리지로 하는게 기록상승적인면에선 더욱더

좋은 효과가 있었다는게 개인적인 경험


고로 초보자때는 심박존개념도 애초에 없겠지만 1차 목표를 1k완주 -> 2k완주 -> 3k완주 후 3k 2급 도전 -> 1급도전 -> 특급 도전 등으로 페이스를 먼저 끌어올리고 마일리지를 끌어올려주는게 좋다고 생각하는게 개인적인 경험


물론 그렇다고 주5일 존5긁는 미친짓은 하지말고 주 4일 정도 뛴다고 가정하면 1~2회 정도는 존4~5 심박영역의 템포런

그 외는 그냥 시계 안보고 경치보면서 편한 러닝


주구장창 존2로만 조진다고 계속 900이런식으로 조지는 건 추천안함

존4~5로 긁어봐야 달릴때 잘못된 자세로 통증도 와보고 그렇게 달리는 자세를 신경써보고 개선해나가는거지

존2로만 조지는 건 30k LSD같은거 하지않는 이상 육체적으로 힘이 많이 들지 않기에 자세 신경 쓰기가 너무 편함

그렇다고 초보자가 30k LSD를 할 일도 없고..


2.케이던스에 집착하지 마십시요 (반은 맞고 반은 걸름)


반은 맞고 반은 틀린데

초보자때는 집착해야함 160대는 커녕 130~150대 케이던스로 뛰는경우가 태반

내가 초보자때도 자전거에서 러닝으로 넘어오다 보니 제일먼저 신경쓰고 건들기 시작한 데이터가 케이던스였음

앞서 말했듯이 존 4~ 5로 주 1~2회이고 아무리 3k정도의 단거리지만 일단 저정도 심박대로 긁으면 몸이 슬슬 아픔

그렇게 찾아본게 케이던스였고 의식적으로 고케이던스로 달림 당시 5k 평페 530을 뛸때도 190가까이 나오는 평균 케이던스와

1m는 커녕 0.9m도 안되는 보폭을 보면서 이게 맞나 싶었긴 했는데 일단 케이던스도 미리 올려놓으면 편함

보폭이야 애초에 초보때는 볼 필요가 없는 데이터이고 걍 케이던스만 보면 됨

조깅으로 평균 케이던스 180 중후반대를 만들었으면 혼자 빡런하면 페이스가 자동을 올라가있음


케던 신경안써도 되는건 레이스때 180~190 대 잘 뛰다가 500, 450 페이스 조깅하는데 176, 178 이런시으로 아슬아슬하게 180 안나오는 10k 39언더들 애기지

초보자들은 케이던스 신경써야함 

초보때 보폭이 줄어들까 걱정은 되겠지만 애초에 보폭은 그때 건드는게 아니라 나중에 40분언더 찍고 더 기록좋아지면 건드리는거라고 생각


3.인터벌 하세요 (거르는편)


초보자때 또는 애매한 기록일때 (가령 10k45분~42분구간) 기록이 안올라오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ㅠㅠ하면

인터벌 하라는 글들이 많음 인터벌을 무조건 거르라고하지는 않음 다만 적어도 랩타임 100초언더(페이스410) 부터 인터벌을 시작하는걸 권장

400미 인터벌이 가장 단거리니 (100미나 200미는 차라리 레피티션으로 한다고 가정)400미 인터벌 기준으로 말해보자면

작년에 8~9월쯤 첫 10k 대회 앞두고 자토펙주간이라고 해서 일주일 5일 운동기준 3일 연속 월화수를 400미 인터벌을 해본적이 있음

400/200의 무난한 질주 및 휴식이였고 1일차 100초 10set, 2일차 96초 10set, 3일차 90초했다가 DNF 했는데

당시 심박존에 대한 개념을 막 이해하기 시작하던 시기였고 대부분 런초보들이 그랬듯이 인터벌 = 빨리 뛰다가 천천히 뛰는걸로 굉장히 단순하게 접근했음

인터벌의 핵심은 질주구간에서 존4 중후반or 존5 심박 후 회복구간에서 존4초반 및 존3등으로 쉽게 생각하면 똥꼬를 긁다가 똥꼬에 손가락을 넣는 그런 스릴을 살랑살랑 맛보는건데 심박에 대한 이해가 낮은 초보자에게 인터벌을 시키면 랩타임을 칼같이 지키기도 어려워서 질주구간이 들쭉날쭉할 뿐 더러 랩타임 밀리는거에 대한 강박때문에 억지로 페이스 끌어올리다가 밸런스 무너지고 몸만 망가짐


랩타임 100초미만으로 돌릴게 아니라면 사실 템포런으로 충분히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함 또 100초를 기준점으로 두는 이유중 하나가 그나마 하천이나 동네 러닝코스에서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페이스의 마지노선이 410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또한 초보자때는 TT실패=템포런 이기때문에 차라리 1번항목에서 말한거처럼 그냥 존4~5긁는 템포런을 인터벌이랑 엮어버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인터벌을 시도해볼 기록대는 40분~41분 구간부터라고 생각. (이 기록구간들이 1k,2k정도는 3분대로 밀어보는걸 시도해볼 수 있기 때문)


4.신발을 무조건 좋은걸 고르세요 (반반)


첫 러닝화를 베넥2로 시작하여 1개월차에 알파2 신고 그 이후로 계속 카본화만 신었는데 

좋은걸 고르는건 맞는데 그전에 발이 편해야한다가 우선이라고 생각함 믿고 있던 알파2에게 뒷통수 씨게 맞고나니 사놓고 한번신은 아디프로3나

초보자때 신었던 베넥2, 동마에서 싱글을 만들어줬지만 그냥 손이 안갔던 베넥3 들과 다시 재회 했음

사실 알파2에만 포커싱이 맞춰진거이기도 한데 사람에따라 아에 나이키를 못 신는 발들도 있으니 가급적이면 하이앤드급을 사서 중복지출을 막는건 좋은데

적어도 뛰는동안 발에 뭔가 이물감이 느껴진다거나 해서 신경쓰이는 신발은 아쉬워도 거르는게 좋음


5.기록에 연연하지 마세요 (약간 거르는편)


미친놈 고로시 당할 소리 하고있네 하겠지만 

기록에 어느정도 연연하긴해야함

나도 요즘 뛸수록 가끔 뭔가 한계점에 온거 같아 기록에 연연안하고 펀런해야지 라는 나태한 생각을 하는데

여기서 기록에 연연은 포기하고 한계를 두지 말라는거

우리나라 스포츠는 엘리트화가 일반적이다 보니 일반인들도 본인의 비교대상을 엘리트와 비교를하고있음

그리고 적어도 대한민국 성인남성이면 좋든 싫든 어릴때 생활체육이라도 해봤을거임

근데 나는 엘리트가 아니니 저렇게까지 할 필요 없어 저놈은 무슨운동을 했었네? 그럼 선출이겠네? 이건 너무 스스로에게 한계를 두는 행동임


물론 이제는 과학의 발달로 예전에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는 아니라 엘리트와 비엘리트의 차이가 당연히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는 엘리트가 아니닌까 나는 선출이아니닌까 저건 절대 불가능해... 이런식의 마인드는 너무 슬프니 낭만을 좀 가지고 가끔은 내가 이무기가 아니라 용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보길 추천

 

보통 두세번정도 그런시기가 오는거 같은데 여기서 정신줄 꽉 안잡고 놔버리면 다시 올라오는데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걸림

기록에 어느정도 연연을 해야 내가 달리는 자세에 대해서 문제점을 찾아볼 수 있고

기록에 연연을해야 내 현재기록을 토대로 훈련계획 및 페이스를 계획 할 수 있음

또 기록에 연연해야 운동을 그나마 하루라도 더 할 수 있고

신체나이로 인한 펀런전환은 어쩔 수 없지만 가끔 한창 전성기인 신체나이를 가지고 본인은 기록에 연연안한다 하는 양반들보면 안타까움

결국엔 펀런으로 전환되고 운동은 고통이 아니야 즐기는거지 하며 나르시즘에 빠진 경우가 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런태기 오고 그러다보면 운동을 아에 접어버림


그나마 기록에 연연을하닌까 예전엔 마시던 술 요즘은 기록떄문에 안마시게 되는거고

예전엔 절대 안하던 인터벌이나 LSD도 하는건데

여기서 정신줄 놔버리면 10k조깅만 하다가 나중엔 7k.. 5k.. 그러다보면 런태기와서 접고 그럼


또 평상시에 기록에 연연안한다고 그렇게 당부하던 양반들중 소수의 경우 메이저대회시기만 오면 갑자기 기록을 끌어올려보고 싶은 심정에 대회얼마안남았는데 훈련랑을 끌어올리다가 부상으로 시즌아웃 + 시즌아웃기간동안 운동못하다가 결국 접음 


이런면에서 이런런태기를 극복하기 좋은 방법이 동네근처 전마협대회임

자도 전마협대회가 위험하다 위험하다 난리지만 결국 그런 소규모 대회나가서 나랑 피니시 비슷하게 들어오는 사람중에 대회가 은근 자주 겹치는 사람이 있다?

그럼 그사람이 어떤식으로 훈련하는지 스트라바 친추를해서 볼 수 있는거고 또 대회가 끝나고 자주 비슷하게 들어오네요 허허 하면서 인사하다가 친해지며 노하우를 공유할 수 도있고 또는 다음대회에서 만나서 내가 오늘은 저새끼 잡고 만다라는 전투적인 마인드셋으로 달려볼 수 도 있는거임


그러니 나처럼 미친놈마냥 탁센먹으면서 뛰는 또라이짓은 지양하되

나는 여기서 정체되지 않고 더 성장할 수 있다 등의 끈임없는 욕망은 지향 하시길.. 스스로 한계를 만들지 마셔유


아무튼 제마가 얼마 안남았는데 다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