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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통증을 핑계 삼아
장거리 연습 안함 (10월 마일리지 49km, 최대 뛰어본게 17km)

국민 페이스로 호기롭게 조지다가
25km(첫 바나나 보급소) 직전에 한계를 넘어섰음을 인지.

주유소 화장실 근처에서 멈추고
앉을 곳을 찾다가 일단 밥이라도 먹으면서 생각하자 결심.
백반집 입장

쌀밥 위에 계란후라이 한 숟갈, 김치찌개 한 숟갈. 사이다 드링킹 후
DNF보단 다음을 위해 걷더라도 완주라도 해보자 생각.

멈춘 지 정확히 28분 후 호기롭게 다시 출발했지만
끊어질듯한 허리 통증과 종아리 근육 경련에 울면서 달림.

마지막에 경찰차와 버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인도에서의 긴박한 사투 끝에 완주.

지금 다리가 안 아픈 곳이 없어서 아이싱 후
통증의학과 가는 중.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