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민 기록만 올렸는데 뒷풀이하고 뭐 이것저것 하느라 바빠서 글을 쓰기 힘들었는데 나름대로 대회 준비과정을 적어 봄



1. 대회 전날 루틴

- 점심 짜파게티 그리고 던킨도너츠 2개 정도? 

- 저녁은 어쩔 수 없이 고기를 먹었음. 

- 풀코스에 PB 도전하는거면 안그랬겠지만 기록 도전하는 것도 아니고 하프고 90분 언더만 하는게 목표였으니 큰 부담 없었음

- 준비물 다 챙겨서 가방에 넣고 아침에 입고 갈 것만 꺼내놓음

- 10시 전에 잠듬

- 잠들기 전 BCAA 입에 털어넣고 물마심

- 이번에 구매한 건 리얼아미노워터 10포짜리 레몬맛


2. 대회 당일 오전 루틴

- 4시 30분 알람 울려 깸

- 화장실가서 용변보고 온수로 샤워

- 5시 10분 출발하고 중간에 같이 가는 형님 태워서 대회장에 07시 20분 도착. 8시 도착했으면 큰 일 날뻔 했음. 주차장 규모가 생각보다 작음

- 단체 텐트에서 사람들하고 수다 떨다가 8시쯤 다시 던킨도너츠 1개 먹고 중간중간 BCAA를 희석한 물을 먹어 줌

- 9시 40분부터는 출발선으로 이동해야 앞에 설 수 있기 때문에 역산해서 8시 50분부터 워밍업 시작

- 각종 모빌리티 동작으로 골반, 허리 등 골고루 풀어주고 대형 에너지젤 하나 먹고 조깅 시작

- 9시 넘어가니 약간 덥다. 조깅 10분만 하고 질주 3개 하고 화장실 가서 소변보고 다시 와서 질주 2개로 웜업 끝. 질주는 대회페이스로.

- 출발선 안내하는 팻말 든 사람 주변에 어슬렁 거리면서 팔치기와 몸풀기 계속 해줌



3. 출발 그리고 과정

- 예상보다는 확실하게 느리게 달리는 느낌으로 시작하고 조금지나 시계를 보니 410. 딱 좋았음

- 초반 갑자기 업힐 등장하고 긴 내리막이 이어짐. 여기서 지르는 사람이 많던데 나는 그들의 미래를 알기 때문에 참았음

- 왼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본격 레이스 구간이 펼쳐짐

- 또 업힐 ㅎㅎㅎ 아 이래서 서산서산 하는구나. 그래도 페이스 유지하고 정상지나니까 상당히 긴 내리막이 이어짐

- 에너지젤 2개 챙겼는데 7k, 15k에서 섭취

- 하프 1위 주자 9.6k에서 지나침. 곧 반환하겠다는 느낌이 온다

- 반환점 통과하고 아주 지루한 업힐이 끝없이 펼쳐짐

- 정상 지나서 쭉 내리막을 지나니 왼쪽에 저수지와 함께 벚꽃잎이 바람에 날려 분위기가 정말 최고였다

- 쭉 내리막 지나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다시 대회장 전까지 지루한 업힐

- 그리고 대회장 골인



4. 느낀점

- 내년에도 서산 하프를 또 도전해보고 싶다. 업다운이 다소 힘들 수 있겠지만 나름대로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

- 주로 통제가 약간은 아쉬웠지만 간만에 제대로 대회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