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k뛸라고 어제 일부러 쉬었는데
스케줄이 어떻게 어떻게 되서
저녁밥을 제 시간에 먹지 못하게 되었어요
사실 저녁밥 시간 못맞출거 같을 것 같은 예감이 들때부터...
몹시 불안....
오늘 많이 못뛰겠구나...ㅜㅜ
ㅜㅜ 그렇다고 먹으면 아예 뛸수 없을거 같아서
간단하게 당분으로 요기하고 나갔는데도
와.... 배고파.... 첫 1k 구간 끝나자마자 배고프다....ㅋㅋㅋㅋ
그래서 7k로 간신히 마무리 했습니다...
페이스 보니까...
이거 완전 신개념 빌드다운주..?? ㅋㅋㅋㅋㅋ
계획대로 안 되서 솔직히 엄청 속상합니다...
게다가 오늘은 중간에 아주 큰 개를 만났는데요
견주님들께서 일부러 사람없는 밤에 반려견을 산책시키시나보더라구요.
저도 이렇게 늦게 나간건 처음있는 일이라 몰랐거든요
진짜 강아지 아니고 큰 개. 개.
제 몸집만한 개가
견주님이 목줄 잡고 계신데도 저 지나가니까 달라들더라구요
진짜 이렇게 생을 마감하는 줄 알았습니다(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줄 알았어요)
지나쳐 가면서 1번, 되돌아 오면서 1번
같은 개를 2번 만났는데 두번째에는 아까 그 개구나 싶어서 미리 어떻게 지나가야할지 생각하고 있고
견주도 목줄 미리 잡아 끌어서 주의를 딴데로 환기시키시더라구요.
빨리지나가야 안전할지 천천히 지나가야 안전할지 아무 판단도 안서는데
본능적으로 발이 움직였는지 순간 페이스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러닝끝나고 심장박동 치솟은거랑 페이스 치솟은 부분 보고
혼자 재밌었네요
하지만 끝이 아니예요
러닝 다 마치고
돌아오는 오르막길 한 구간...
뛰어올라가야하는데
이번엔 작은 강아지가 오더라구요
그런데 목줄을 안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까의 트라우마로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있는데
그 강아지도 절보고 막 달려오더라구요
와 그 짧은 순간 이제 나 물리는건가 피나는건가 끝장이야
이런 생각하고 있는데
얼른 견주가 안고 가시더라구요
밤이니까 사람 없을 줄 알고 자유롭게 산책시키시나봐요 ㅜㅜ
앞으론 늦게 나가지 말고 일찍 나가야겠습니다.....ㅜㅜ
오늘의 러닝 성과는 다 망했지만
이젠 앞을 보고 달리는 자세가 좀 갖춰져 가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동안 자꾸 바닥을 보고 뛰는 습관이 있어서...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등근육이 없어서 그런가)
오늘은 자연스레 전방주시를 잘 한거 같아서 이 점을 토닥토닥 해주려고 합니다...
모두들 진짜 안러하세요 ㅜㅜ
전방주시 꼭 해야합니다 위험해요!! 고생하셧습니당 - dc App
사람만한 개를 데리고 다니면서 입마개도.. 여튼 고생하셨습니다 십년감수 하셨겠네요ㅜ - dc App
러닝하면 견주들 정말..서로 배려하면 좋겠지만 하아 ㅠㅜㅜ 고생많으셨어요 - dc App
강아지 트라우마 있으신데 큰개가 목줄도 없이..운수 나쁜날이었네요ㅜ 목줄안하는건 ..견주가 너무하네요 달리기 수고하셨어요!!! - dc App
저도 시골 내려와서 느낀게 여긴 정말 개를 풀어놓고 산책하더라고요ㅜ 고생하셨습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