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공식)JTBC 마라톤 가민뽑기 우승자 커두입니다.
그나저나 965 베터리가 오지긴 오지는군요. 수요일에 풀충전해서 서너번 달리고 하루종일 착용해도 베터리가 저정도 남았습니다.
아마 적어도 3년정도는 가민의 노예로 살지않을까 싶습니다.
그간은 제가 인자강까진 아니더라도 인자약은 아닌줄 알았습니다. 영상 두자리(12도)라서 5인치에 반팔을 입고 야밤에 달렸더니,
그다음날도 역시 영상 두자리라서(대충 11도) 5인치에 반팔을 입었더니 그만 감기가 걸려버렸습니다. 며칠 골골거리다가 지금 좀 살것 같네요.
앞으로 객기 부리지 않는 선에서 달려야겠다고 다짐해보는 바입니다.
그렇지만 상의는 조금 두텁게 가더라도 영하이전까지는 5인치만 입고 달립니다. 어차피 바보는 추위를 모릅니다.
거기다 아무래도 저는 관심종자인 듯 싶습니다. 오늘도 5인치만 입고나갔더니 왠 광놈이가 날뛰는가 하고 쳐다보는 사람이 좀 있었거든요.
요즘들어 시인 오규원옹의 시집 '가끔은 주목받는 생이고 싶다'이 가끔 떠오릅니다. 어쩌면 관심받아 보고자 이날씨에도 5인치를 고집하는걸지도..
다리는 조금 추위를 덜타기도 하고 레깅스는 그 압박감이 그닥 유쾌하지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한겨울에도 미각을 자랑하고자 여횐님들은 짧은 치마를 입으니 어쩌면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시각적테러냐 아니냐라는 차이가 있겠지만.
오늘도 중앙공원을 뱅뱅 돌았습니다. 날이 싸늘해서 그런지 사람이 그닥 많지는 않아서 달리기에는 좋았습니다.
얼마전에 사놓은 포에버런을 신고 대충 슬근슬근 조깅이나 때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기록이 좋게나왔습니다. 참 이상한일입니다.
요즘들어 신경쓰는 것 중 하나가 팔치기에 관한 것입니다. 유투브에서 달리는 제 영상을 보니 팔치기가 아주 엉망이더군요.
팔치기야 자기 편한대로 하는 게 맞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
마치 상체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양으로 달리는 것이 보기에도 그렇고 비효율적인 거 같아서 최대한 정석적으로 교정해보려고 하고있습니다.
최대한 신경을 써서 달리긴 하는데 이게 잘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은 그래도 어느정도 되가는 것 같지만..
글쎄요. 거울을 본다면 사정은 또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정석적으로 팔치기를 하려하니 상체가 좀 더 펴지는 느낌도 들고
그로 인해서인지 호흡도 더 잘터지는 것 같고 어깨가 좀 아픈 것 빼고는(이건 의도적으로 힘을 약간 준거라서..)다 좋습니다.
뭐 이러다가도 극한의 상황이 오면 또 공중에서 허우적거리는 제가 다시 나타나겠지만.
아무튼.
달리기를 마치고 하릴없이 아울렛에 갔다가 구석에서 언더아머 행사를 하고 있길래 대충 두장 업어왔습니다.
러쉬라인의 후디 그리고 런 에브리웨어라고 되어있는 5인치 두개해서 39000원 줬습니다.
후디가 29000원 5인치가 10000원인데 후디는 루즈라인인데 L사이즈가 꼭맞고 바지는 L만 있는 상황에서 SM이 있어서 집어왔는데 살짝 작은감이 있긴합니다.
후디는 생각외로 보온성이 괜찮은 것 같고 5인치는 수납공간이 좀 많아서 좋습니다.
언더아머 가격하고 디자인빼고 품질자체는 좋아서 가끔 떨이칠때 사곤하는데 뭐 그럭저럭 나쁘지않은 것 같습니다.
는 뻘소리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오늘은 커피대신 우롱차 한잔 말아묵었습니다.
대 고 수 - dc App